테슬라에게도 유럽 시장은 아직 '넘사벽'
2021.01.14 11:55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주가도 파죽지세를 거듭하면서 전기차 업계를 이미 평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곳은 몰라도 폭스바겐, BMW, 다임러 등을 거느린 자동차 강국 독일이 버티고 있는 유럽대륙의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에게도 아직 ‘넘사벽’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시장 전문가 마티아스 슈미트가 조사한 결과 폭스바겐, BMW, 다임러 등 독일 3대 자동차 완성업체가 지난해 판매한 전기차는 60만대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총 53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유럽 시장에서 팔아
GM, 새 로고 발표...전기차 사업 확대 본격화
2021.01.10 17:19
테슬라를 추격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50여년만에 로고를 교체했다고 CNN 등 외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대문자 이니셜을 상징화된 기존 로고를 소문자 이니셜로 바꾸고 서체도 완전히 변경한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새 로고의 디자인은 외부 업체가 아니라 GM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었다고 GM측은 설명했다. 특히 새 로고의 소문자 m은 전기플러그의 돼지코 모양을 담고 있어 GM가 전기차 메이커로 새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GM은 강조했다. GM이 로고를 대폭적으로 변경한
테슬라 모델3, 지난해 영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2021.01.08 16:29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3’가 지난달 영국에서 팔린 배터리전기자동차(BEV)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가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BEV 시장점유율을 업체별로 집계한 결과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5798대를 기록해 최다 판매차가 됐다. 지난해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테슬라 모델3는 영국에서 BE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에 이어 닛산 리브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둘러싼 각축전이 르노 조에(ZOE), 폭스바겐 ID3, 기아 니로 사이에 치열한 상
GM의 테슬라 따라잡기…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가속화 전망
2021.01.07 16:05
“북미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 업체로 부상하는 날까지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밝힌 야심찬 비전이다. 바라 CEO는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테’자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테슬라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GM은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북미 1위 전기차 메이커였다. 테슬라가 모델S로 전기차 시장에 처음 데뷔한 2012년 이전부터 GM은 이미 북미 전기차 시장의 최강자였다. GM이 2012년 팔아치운 하이브리드전기차 쉐보레 볼트(
테슬라 전기차 이스라엘 상륙 임박…슈퍼차저⦁서비스센터도 설치될 듯
2021.01.06 14:32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이스라엘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5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최근 이스라엘 교통부로부터 새해부터 상업용 자동차를 수입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테슬라 전기차의 이스라엘내 시판이 금명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스라엘 일간 글로브스는 “물량의 제한 없이 자동차를 수입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하면서 소규모 자동차 수입상에 그쳤던 테슬라의 지위가 이스라엘 시장에 직접 자동차를 유통할 권한을 지닌 본격적인 수입업체로 격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글로브스는 “자동차 판매업자나 딜러 자격으로 외국 자동차업체가 이스라엘에 진출하는 사례는 많지만 이스
테슬라 모델3, 샌프란시스코~LA 첫 '자율 주행'
2021.01.05 13:13
테슬라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이용해 운전대를 ‘거의’ 잡지 않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홀마즈카탈로그(Whole Mars Catalog)라는 이름의 테슬라 전문 유튜버로 FSD 베타 서비스를 켠 상태에서 자신의 테슬라 모델3을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최근 주행했다. 그는 FSD 베타 서비스를 이용해 번잡한 시내 구간과 고속도로 구간을 운전대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 없이 주행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과정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테슬
美 전기 상용차 워크호스, 택배용 6340대 수주 '대박'
2021.01.05 13:11
지난해 주가 고공행진으로 ‘제2의 니콜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미국의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워크호스가 수주 대박을 터뜨리면서 전기 상용차 업계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워크호스는 프라이드그룹엔터프라이즈(Pride Group Enterprises)로부터 택배서비스용 순수전기 화물차 6340대를 최근 수주했다. 프라이드그룹엔터프라이즈는 택배차량 등 상용차를 물류관련 기업들에 임대하는 사업자로 대기업의 시각에서 보면 특이할만한 수주 실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워크호스가 올 한해 목표한 수주량이 1800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으로 평
궈밍치 "애플 아이카 출시, 2028년 이후 가능할 수도"
2020.12.29 16:19
애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카’를 오는 2024년께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애플 아이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부정적인 전망은 다름 아니라 애플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로부터 제기됐다. 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내놓은 기업 분석 전망에서 “애플 아이카에 대해 관심을 쏟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면서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 아래 애플 전기차는 일러야 2025~2027년께 선보이는게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든게 차질없
테슬라 차세대 배터리 ‘4680’, 파나소닉서 생산
2020.12.28 13:32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9월 발표한 원통형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4680’을 테슬라의 핵심 배터리 협력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에 맡겨 생산하기로 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닛케이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닛케이는 전날 보도를 통해 파나소닉이 테슬라와 함께 운영하는 미국 네바다주 소재 기가팩토리1에서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될 4680 배터리의 시제품을 내년초부터 생산하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가 개발한 4680 배터리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생산라인을 네바다 기가팩토리1에 증설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파나소닉은 지난 2
테슬라 모델3, 내년 6월 인도 시장 진출
2020.12.28 13:31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3’이 내년 6월부터 인도에서 시판된다고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전주문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코노믹타임스는 테슬라가 지난 4년 가까이 인도 진출을 계획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0월초 올린 트윗에서 내년 중 인도시장 진출 계획을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테슬라 모델3의 인도내 판매가격은 550만~600만루피(약 8200만~89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전주문은 다음달부터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 기가팩
F1 그랑프리 경기중계,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될 듯
2020.12.24 15:45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랑스의 포뮬러원(F1)이 그랑프리 경기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권리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F1의 체이스 캐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F1의 매우 중요한 협력업체”라면서 “협력관계를 더 강화해 F1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7년 F1의 최대주주가 된 리버티미디어는 F1를 인수한 뒤부터 그랑프리 경기중계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권리를 판매하기 위해 세계 여러나라의 업체들과 협상을
애스턴마틴, 본드카 'DB5 골드핑거' 한정판 생산
2020.12.24 15:43
영국의 스포츠카업체 애스턴마틴이 지난 1964년 개봉 ‘007 골드핑거’와 2012년 개봉 ‘007 스카이폴’에서 제임스 본드카로 등장해 애스턴마틴에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DB5 골드핑거’를 한정판으로 소량 생산해 출시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하이프비스트에 따르면 애스턴마틴은 DB5 골드핑거 한정판 25대를 생산해 유럽, 미국, 중동 등지에 있는 애스턴마틴 마니아들에게 판매했다. 대당 가격은 343만달러(약 38억원)이었다. 애스턴마틴의 한정판 DB5 골드핑거는 007 영화에서 나온 DB5와 동일한 알루미늄 차체 패널이 적용됐고 4.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돼 290 브레이크마력의 힘을 낸다. 007 영화에서 나온 본드카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경쟁 업체들도 '조용히' 빌려쓰기 나서
2020.12.22 14:05
테슬라가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로 부상한 배경에 전기차 제조기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 전기차 전용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 네트워크’라는 인프라까지 함께 구축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소를 함께 제공해야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한 전기차 생태계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소비자에게만 편리한 시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충전소를 빌려 사용하는 경쟁업체들이 생겨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표시나게, 드러내놓고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
테슬라 CEO "자율주행 기술, 말도 안되게 좋아질 것"
2020.12.18 16:28
“말도 안되게 좋아질 것이다” 테슬라가 자사 자율주행(오토파일럿)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완전자율주행(FSD)’ 베타버전을 최근 내놓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FSD의 정식 성능에 대해 던진 말이다. FDS 베타버전은 테슬라가 지난해 3월부터 모델S, 모델X, 모델3에 기본적 장착된 FSD 칩에 업그레이드용 애드온 패키지를 적용한 것으로 이 패키지(최소 700만원대)를 옵션으로 구매한 테슬라 차주에게만 제공된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정해진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손을 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17일(이하 현지시간) 금융 전문매체 벤징가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 애호가들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배송 서비스 상용차 'MPDV' 발표
2020.12.18 16:26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새로운 상용차를 발표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카누는 배송 서비스에 최적화된 미래형 상용 전기차 ‘MPDV(다목적차량)’를 이날 공개했다. 카누는 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기술협력 계약을 지난 2월 체결한 업체다. 카누의 MPDV는 최근들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라스트마일 배송(최종 목적지로 배송하는 물류의 마지막 단계) 시장을 공략하는 유통업체들을 위한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