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3:35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멕시코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3일 이코노믹타임스가 보도했다. 멕시코산 차량에 대한 미국의 잠재적 관세 부과 가능성이 이번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BYD의 스텔라 리 부사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이슈는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서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우리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싶다"고 밝혔다. 비록 장애물에 부딪혔지만, BYD는 여전히 북미 또는 남미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임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2025.07.03 11:12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창안(Changan)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이는 유럽 내 미래 판매를 지원하고 현지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창안 유럽 마케팅, 판매 및 서비스 책임자인 닉 토마스(Nic Thomas)는 3일(현지시각) 런던 외곽에서 열린 행사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유럽에 있으며, 유럽을 위해 유럽에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지 제조 솔루션을 모색 중임을 밝혔다. 그는 유럽 조립 공장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이미 (판매량)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이미 계획 단계에 있다"고 덧붙여 공장 설립이2025.07.03 09:05
테슬라는 차량 내 물리적 버튼이 없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의 운영체제는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에어컨, 음악재생, 차의 주행 자체를 통제하는 중앙 두뇌로 차별화된다. 여기에는 드라이브 유닛,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자율주행 모듈, OTA 업데이트가 모두 포함된다.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테슬라는 마치 스마트폰처럼 차량을 ‘완제품 디바이스’로 만든다. 이는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같은 외부 기반의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다. 테슬라 차량은 오직 테슬라 OS로 작동하며, 타사의 모바일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진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테슬2025.07.03 08:52
2025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짐 팔리 포드 CEO는 서방이 중국을 비즈니스 라이벌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며, 포드를 비롯한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3일(현지시각) 카가이드가 보도했다 . 세계 최대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의 수장으로서 그의 경고는 상당한 무게감을 갖는다.팔리 CEO는 중국을 '악마화'하기보다는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12년간 중국을 6~7번 방문했다는 그는 "가장 겸손해지는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중국의 기술력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는 자동차 부문에서 비즈니스와 기술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으2025.07.03 06:35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라인업인 신형 XC90과 S90을 2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차세대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안전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신형 XC90은 7인승 대형 SUV, S90은 5인승 E세그먼트 세단으로, 두 모델 모두 전동화 시대에 맞춰 내외장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다듬고 탑승자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다. 외관은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사선형 프런트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최초로 메시 인서트와 그래픽 패턴이 적용된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이외에도 차량 잠금·해제 시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효과를 연출하는 웰컴/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도 기본 탑2025.07.02 15:44
닛산이 심각한 재정난 극복을 위해 현금 흐름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4월 취임한 이반 에스피노사(Ivan Espinosa) CEO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인 'Re:Nissan'을 발표한 데 이어, 일부 유럽 및 영국 협력사에는 대금 지급 지연을 요청한 사실이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닛산의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닛산은 협력사들에게 대금을 즉시 지급받거나, 혹은 추가 보상을 받는 대가로 지급을 연기하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즉시 대금을 받기로 할 경우 HSBC가 협력사에 선지급하고 닛산이 HSBC에 이자를 포함해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는 닛산의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2025.07.02 12:54
일본의 주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무사시(Musashi)가 독일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을 폐쇄하고, 한 공장의 인력을 대폭 감축할 예정이라고 독일 경제 전문지 빌더샤프트스보헤(WirtschaftsWoche, Wiwo)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맞물려 무사시의 유럽 생산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무사시정밀공업(Musashi Seimitsu Industry)은 1938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사다. 본사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구동계(Powertrain) 및 섀시(Chassis)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자동차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정밀 부품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2025.07.02 09:05
“이제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다.” 차량 내부,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둘러싼 OS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생태계가 자동차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 같은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애플이 최근 발표한 ‘카플레이 울트라(CarPlay Ultra)’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넘어서 독립 구동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를 통해 주도권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전통 자동차 브랜드들은 독자 OS를 개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의 화웨이, 미국의 아마2025.07.02 06:59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뮌헨 모터쇼에서 최신 순수 전기차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공개의 핵심은 차량 디자인뿐 아니라 차량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에 맞춰질 전망이라고 2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이번에 공개될 차량은 공식적으로는 콘셉트 모델이지만, 2026년 중반에 판매될 B-세그먼트 SUV 양산 모델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차는 아이오닉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오닉 2로 불릴 수도 있다.예상하는 렌더링은 기아 EV2의 비율을 바탕으로 최근 현대 이니티움 콘셉트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최신 '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여기에는 현대차의 시그니처인 Parametr2025.07.02 06:16
BYD가 중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 카마사리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고 1일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이 공장에서는 처음으로 BYD 돌핀 미니(중국명 Seagull), 송 프로, 킹(BYD 친 플러스 DM-i) 등 세 가지 모델이 조립된다.브라질 북서부 바이아 주에 위치한 이 SKD(Semi-Knock-Down) 공장은 26개의 창고와 테스트 트랙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5만 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BYD는 2024년 3월 포드로부터 3억 헤알(약 745억 원)에 이 공장을 인수했으며, 총 55억 헤알(약 1조3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14억 헤알(약 3400억 원)은 이미 투자된 상태다. BYD는 이 공장이 1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