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우벨 전 테슬라 공동창업자, e바이크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2021.03.19 13:36
일론 머스크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창업했고 테슬라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지낸 J.B. 스트라우벨은 폐배터리의 재활용 문제에 관심이 큰 몇 안되는 기업인에 속한다. 전기 자동차를 비롯해 배터리를 장착한 이동수단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배터리 생산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대부분이 재활용되지 않은 채 폐기되고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손실이고 환경 파괴도 부른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제는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을 차린 그가 세계 굴지의 전기자전거(e바이크) 제조업체와 손을 잡고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뛰어들어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IT매
테슬라, 내년부터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타이틀' 내놓을까
2021.03.17 13:32
전 세계 전기차 업계의 눈길이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라는 타이틀을 내년부터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기해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UBS는 이 보고서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유럽 최대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량이 미국의 테슬라를 내년부터 따라잡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폭스바겐 매출, 2025년부터 테슬라 추월 태세 보고서를 작성한 UBS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량은 내년부터 테슬라를 제치기 시작해 오는 2025년께부터는 테슬라를 30만대가량이나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FSD 베타서비스 참가자 일부, '부주의 운전' 자격 취소
2021.03.15 15:41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설치해 사용하는 차주가 현재 2000명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CNN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FSD 베타 서비스에 참여한 일부 차주의 경우 테슬라가 요구한대로 운전을 하지 않아 베타 서비스에서 배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올린 트윗을 통해 “FSD 베타 서비스 참여자가 확대됐지만 도로주행 중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운전자의 경우 자격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현재까지 FSD 장착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덧
BMW, '내연기관 미니' 2030년까지 판매 중단…순수전기차 전면 교체
2021.03.15 15:38
독일 완성차업체 BMW의 인기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판매가 오는 2030년까지 중단되고 순수전기차 미니로 완전히 대체될 예정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독일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시사주간지 슈피겔지는 미니 신차 개발을 2025년형 모델을 끝으로 완료하는 방안을 포함한 미니의 전기차 완전 전환에 관한 로드맵이 금명간 공식발표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일렉트렉은 “BMW의 이같은 계획은 독일 정부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0년부터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보조를 맞추는 조치여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일렉트렉은 “통상적으로 자
테슬라 머스크 "FSD 자율주행 등급 2단계 맞다" 인정
2021.03.11 15:59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인 이른바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이래 논란을 빚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냥 자율주행이 아니라 ‘완전’이라는 수식어를 굳이 썼기 때문이다.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시스템 이름은 마치 이 시스템을 장착한 테슬라 전기차에서는 운전대를 전혀 손대지 않고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소비자가 생각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 관련업계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이용하고 있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술 등급을 기준으로 하면 FSD 베타 버전의 기술은 2단계에 불과하다.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자동주행이 가능
전기차 업계,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로 '발동동'
2021.03.09 13:16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가 전기차 제조업계에도 미치고 있으나 마땅한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전기차 한 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반도체는 무려 100가지가 넘는다.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비디오 게임기, 텔레비전 같은 전자기기에도 반도체가 들어가지만 당내 최첨단 IT기술의 총아로 불리기도 하는 전기차와는 비교할 대상이 못된다. ◇악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전기차 제조업체는 차량용 반도체가 없으면 전기차를 만들 수 없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발 반도체 품귀 현상은 전체 자동차 업계는 물론이고 특히 첨
테슬라 머스크 CEO "美서 테슬라와 포드만 살아남을 것"
2021.03.08 13:19
“수천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의 추격에도 도산하지 않고 살아남을 미국 자동차업체는 테슬라와 포드자동차뿐일 것이다” 7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스탠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올린 트윗에서 “전기차 시제품을 만드는 일은 쉽지만 양산은 어려운 일이고 현금흐름까지 좋게 유지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머스크는 “2020년은 다양한 수준에서 우리의 능력을 평가하는 한 해였다”면서 “사업 환경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50만대를 고객들에게 인도하는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완성차업체와 후발 전기차업체들의 맹추격으로 테슬라의 성장
테슬라 FSD 구독 서비스 늦어도 '6월 출시'
2021.03.02 16:15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적용되는 완전자율주행(FSD)의 구독 서비스가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6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베타 서비스를 계기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FSD 서비스는 고가의 옵션 형태로만 당초 제공됐으나 월 이용료를 내는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FSD 옵션 가격은 당초 7000달러(약 770만원) 정도였으나 테슬라가 이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바람에 1만달러(약 1100만원)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FSD 구독 서비스를 2020년 말까지 선보이겠다고 발표
논란의 테슬라 '요크 운전대' 실제 모습 포착
2021.03.01 16:43
테슬라가 지난 1월 27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슬며시 공개한 신형 모델 S와 모델X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질 조짐이다. 이들의 외관은 이전 모델과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진 점이 없으나 실내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테슬라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장착된 혁신적인 운전대가 눈길을 끈다. 종래의 양산 전기차에 사용해왔던 원형 스티어링 휠이 아니라 테슬라가 새로 개발한 '요크(yoke)'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기 때문이다. 비행기 조종간을 연상케 하는 이 파격적인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모습이 공개된 순간부터 화제는 물론 논란도 아울러 부르기 시작했다. 이 스티어링 휠이 무엇보다 논란을 빚는
유럽서 '아이오닉5' 뜨거운 반응…지난해 화제작 '올 뉴 투싼' 능가
2021.03.01 14:23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 사전계약 첫날에만 거의 2만4000대가 계약되는 등 초반부터 기염을 토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심상치 않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이오닉5 온라인 발표회를 진행한 지난 23~26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쏟아진 아이오닉5 관련 문의가 23만6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5 프로젝트 45’라는 이름의 한정모델 3000대가 배정된 사전계약의 경우에도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전량이 계약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인사이드EVs는 “아이
포브스 "현대차, 테슬라의 향후 최대 난적 가능성"
2021.02.28 13:54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앞길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7일(현지시간) 올린 ‘현대차가 테슬라의 차기 주요경쟁사가 될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 기사에서 “자동차를 만들어본 적이 없는 테슬라라는 한 기업이 전기차 시장을 만들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제는 수많은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앞다퉈 가세하면서 사정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수많은 기업들을 보면 비야디(BYD), 샤오펑, 니오, 지리 등 중국 기업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도드라져 보인다. 그러나 포브스는 현
中 지리차-볼보차 합병 결국 무산됐다
2021.02.26 13:42
중국 지리지주그룹이 둘다 자사 계열사인 지리자동차와 볼보자동차의 합병을 포기하기로 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리지주그룹과 볼보는 이날 낸 공동발표문에서 “양사가 완전히 분리된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혀 양사의 합병이 무산됐음을 밝혔다. 그러나 양사는 “합병은 하지 않는 대신 전기차, 자율주행차, 변속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6년 전자업체로 출발한 지리지주그룹은 지난 2010년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스웨덴이 자랑하는 고급자동차 브랜드 볼보의 승용차부문을 18억달러에 인수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으나 지리차와 볼보
BMW 올리버 집세 CEO "테슬라가 독주 시대 끝났다"
2021.02.24 17:08
“테슬라가 계속 독주하는 것은 이제 어렵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추격하는 경쟁업체 가운데 하나인 독일 BMW의 올리버 집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다시피하는 상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집세 CEO는 전날 개최된 ‘DLD 올스타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테슬라가 현재의 속도로 장기간 고속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어렵다”면서 “그 이유는 경쟁업체들이 빠르게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의 하나로 “테슬라가 유럽에 공급하는 전기차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경쟁사
GM "볼트 EV와 코나 EV에 들어가는 LG배터리, 분리막 서로 달라"
2021.02.23 12:49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와 현대자동차의 코나 EV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배터리 문제가 의심되면서 해당 제조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자발적인 리콜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고 배터리 충전 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나 EV의 경우 리콜을 통해 문제를 고쳤다고 한 뒤에도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들 차량에 적용된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나 EV에 들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똑같이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쉐보레 볼트 EV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22일(이하 현지
포르쉐, 말레이시아 쿨림에 '공장 신설'
2021.02.18 10:54
독일 고급 스포츠카업체 포르쉐가 말레이시아 북서부 케다주 쿨림지역에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현지 투자전문매체 엣지마켓닷컴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르쉐는 사임다비모터스그룹 계열의 자동차 완성업체 이노콤 코퍼레이션과 합작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가 독일이 아닌 해외에서 공장을 지어 운영한 사례는 아직 없다. 이 소식통은 “포르쉐는 말레이시아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쿨림에 생산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말레이시아 재무부도 포르쉐의 투자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