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차량용 반도체 독자 생산 추진, 한발 늦었다
2021.02.16 14:40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계의 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15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IT매체 플레이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미치는 파장은 대륙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럽의 자동차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업계가 불리한 가장 큰 이유는 인텔,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도시바 등 반도체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제조업체가 미국과 아시아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를 안
GM, 2022년형 쉐보레 볼트 EV·EUV 공개
2021.02.15 13:39
전기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출시를 예고하면서 지난해 8월 티저 이미지만 선보였던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새로 개발한 '쉐보레 볼트 EUV'가 마침내 공개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GM이 이날 발표한 신형 쉐보레 볼트 EV는 파이브도어 해치백 모델로 GM이 유일한 순수전기차로 북미시장에서 지난 4년간 판매해온 볼트 EV를 부분적으로 변경한 모델이다. 특히 GM이 이날 처음 선보인 쉐보레 볼트 EUV는 최근 전기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CNN은 전했다. EUV는 GM이 만들어낸 ‘El
테슬라 ‘차세대 와이퍼’ 특허 받아
2021.02.15 10:53
전자기 방식으로 움직이는 구동장치가 자동차 앞유리의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일직선으로 움직이며 유리창을 거의 빈틈없이 닦아주는 혁신적인 와이퍼를 미국 특허청이 특허 기술로 승인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미 특허청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개발한 ‘전자기 와이퍼’에 대한 특허를 지난달 12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가 지난 2018년 3월 특허를 신청한지 거의 3년만의 일이다. 이 차세대 와이퍼가 테슬라의 어떤 차종에 적용될지도 그동안 관심을 모은 바 있는데 테슬라가 특허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께 출시 가능성이 있는 신형 로드스타에 적용될 계획인 것으로 나
테슬라, 中 당국에 불려가 '품질 문제'로 강도 높은 질책
2021.02.09 16:17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파죽지세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품질 문제 때문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표문을 통해 “산업정보기술부, 응급관리부, 사이버관리국, 교통부 소속 관리들과 함께 테슬라 전기차 관련 소비자 민원 문제로 테슬라 중국 지사 관계자들을 최근 접촉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계당국의 관리들은 테슬라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테슬라가 중국 국내법규와 소비자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급발진 사고, 무선
애플, 日 완성차 업체에도 전기차 제휴 타진
2021.02.05 13:28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할 전기차 브랜드 ‘애플 카’의 위탁생산 협력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를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복수의 일본 자동차업체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협의를 벌이고 있는 대상은 최소 6곳으로 여기에는 현대·기아차는 물론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도 포함돼 있다고 애플 공급업체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최소 6개 업체가 애플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애플이 타진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현대차 플랫폼 E-GMP "애플 카 1호에 적용될 것"
2021.02.03 12:05
소문만 무성한 이른바 ‘애플 카’와 현대자동차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좀더 구체적인 발언을 내놨다. 2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낸 투자보고서에서 독자적인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추진 중인 애플은 주요 협력업체로 현대차를 고려하고 있을뿐 아니라 현대차가 지난해말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첫 번째 모델을 개발키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애플 카’ 1호가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인 셈이다. E-GMP는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이르면 올해 출시
2021.02.02 15:1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가장 최근 발언에 따르면 이미 여러차례 지연된 ‘테슬라 세미’의 출시 시점은 이르면 올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테슬라 세미는 테슬라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공개한 신개념 전기 트럭. 첫 공개 당시 밝힌 양산 시점은 2019년이었으나 몇차례 연기된 끝에 머스크 CEO가 지난해 여름 사원들에게 돌린 이메일 회람에서 양산 체제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때가 왔다고 밝혀 테슬라 세미의 양산과 출시가 머지 않았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앞서 지난해 6월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양산 목표를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미룬 적이 있기 때문에 그
테슬라 '전기차 할당제' 없었다면 흑자도 없었다
2021.02.01 16:45
테슬라가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해동안 7억2100만달러(약 8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까지는 8억6200만달러(약 9632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 적자에서 탈출했다는 뜻이다. 테슬라는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2006년 이후 적자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러나 테슬라의 실적 보고서를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미국에서 시행하는 전기차 크레딧 제도(전기차 의무 판매제)가 아니었다면 테슬라는 적자 행진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기차 크레딧 제도란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의 판매를 의무화한 제도로 자동차업체가
현대차 팰리세이드, 인니 출시 한달 만 '200대' 사전계약 돌파
2021.01.28 12:18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인도네시아에 출시된지 한달만에 판매량(사전계약 기준)이 200대를 돌파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뉴스포털 리푸탄6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의 막무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자와바랏주 보고르에서 열린 올뉴 팰리세이드 시승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출시를 했는데 현재 사전계약이 200건을 넘어선 상황”이라면서 “매우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막무르 COO는 “팰리세이드 프라임 1종과 팰리세이드 시그니처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이 출시됐으나 8억8800만루피아(약 7000만원)로 중간 가격에 속하는 시그니처 모델이 가장 좋
포드, 美서 슈퍼듀티 픽업트럭 부실 리콜 의혹 '재조사'
2021.01.22 12:21
미국 포드자동차가 지난 2019년 F-시리즈 슈퍼 듀티 픽업트럭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 연방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HTSA는 포드차가 2019년 12월 F-시리즈 픽업트럭의 헤비듀티급 라인업에 속하는 F-250, F-350, F-450 모델의 파워 테일게이트(전동식 뒷문)에서 결함이 발견돼 해당 모델의 차량 30만대를 리콜한 바 있으나 결함이 시정되지 않았다는 민원이 11건 접수됐다며 포드차에 대한 조사 방침을 이날 밝혔다. 당시 리콜 이유는 2017년형에서 2020년형에 속하는 해당 모델의 전동식 뒷문이 주행 중
테슬라 모델3, 中 상하이 주택가 주자창서 폭발 사고
2021.01.21 13:39
테슬라의 중국 조립공장(기가팩토리3)이 있는 상하이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인 ‘모델3’ 차량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CN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의 모델3 차량은 지난 19일 상하이 주택가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화재로 이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테슬라 관계자가 현지 언론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문제의 모델3 차량 하부에 충격이 가해져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차량이 상하이 공장에서 출고된 것인지 미국에서 생산된 것인
머스크 테슬라 CEO, '세계 첫 조만장자' 신기록도 세울까
2021.01.18 20:35
테슬라 주가의 멈추지 않는 고공행진 덕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침내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로부터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까지 최근 빼앗았다. 그러나 머스크의 신기록은 전세계 ‘빌리어네어(billionaire·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가 여세를 몰아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조만장자)’가 될 수 있을지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조만장자로 불리려면 재산이 1조달러(약 1100조원)를 돌파해야 한다. 1조달러를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교하면 세계 15위 멕시코, 세계 16위 인도네시아의 GDP와 비슷
머스크, 온라인 교육 플랫폼 칸아카데미에 500만 달러 쾌척
2021.01.18 13:4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칸 아카데미에 500만 달러(약 55억 원)를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CNN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만 칸 설립자는 지난 11일 칸 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번 기부 덕분에 칸 아카데미의 콘텐츠, 특히 과학분야의 콘텐츠를 강화하는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머스크 CEO의 기부금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머스크의 기부는 자신이 설립한 머스크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칸 아카데미는 미국의 온라인 교육가 살만 칸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꿈으로 지난 2006년 출범시킨 비영리 교육
폭스콘 자동차 관련 행보와 '애플카' 무관치 않을 수 있는 이유
2021.01.18 13:46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로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최근 한달 사이 보인 행보가 심상치 않다. 폭스콘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난징경제개발구 및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과 제휴해 바이톤이 개발한 첫 전기차 M바이트를 내년 1분기까지 양산하는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13일에는 중국 1위 완성차업체 지리자동차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기업을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15일에는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니오(웨이라이)에서 부사장을 지낸 정시안콩이 폭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정밀공업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美, 테슬라 구형 모델S·모델X 15만여 대 리콜
2021.01.14 11:56
테슬라 전기차가 안전상의 이유로 대규모 리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생산한 전기차 15만8716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것을 이날 테슬라 측에 명령했다. 미 교통당국이 요구한 리콜 대상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조립된 2012~2018년 생산된 테슬라 모델S와 2016~2018년 생산된 모델X이다. 미디어컨트롤의 문제로 터치스크린 화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안전과 관련한 문제 때문에 리콜 명령을 받았다. 터치스크린의 오작동으로 앞유리창에 서리가 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추운 날씨에서는 운전자가 시야를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