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08:45
베트남이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 자본과 손잡고 대규모 부품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선다. 베트남 민간 대기업 겔렉심코(Geleximco)는 중국의 응우옌 틴 산업 투자 유한회사(Nguyen Tin Industrial Investment Co., Ltd.) 및 바흐 탄 기술 유한회사(Bach Tan Technology Co., Ltd.)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타이빈성에 약 4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베트남인베스먼트리뷰가 밝혔다.앞서 25일 타이빈 인민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겔렉심코는 중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여 베트남 자동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첫 단계로 상2025.02.28 08:21
독일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시장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긴축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환경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2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내 영업 및 재무 직종을 중심으로 10~15%의 인력 감축을 단행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중국 내 사무직 비용을 대폭 줄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주 2025년 수익이 전년 대비 급감할 것이라는 경고와 맞물려 회사의 위기감이 고조되고2025.02.27 14:48
중국 전기 자동차(EV)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의 문턱을 넘지 않고도 글로벌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의 76%를 장악했다고 26일(현지시각) 카스쿠프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략적으로 다른 주요 시장에 집중하며 이뤄낸 놀라운 성과이다.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중국 EV는 지난해 판매된 57만8000대 중 약 4%를 차지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7%와 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에서도 중국 EV는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는 각각 10%와 11%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다2025.02.27 11:35
혼다코리아가 27일 ‘2025년형 뉴 오딧세이’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패밀리 미니밴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오딧세이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약 300만 대가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넉넉한 공간, 가족 중심의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더욱 모던한 디자인과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된 안전 기술을 탑재하며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을 선보인다.더 스포티해진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2025년형 뉴 오딧세이는 기존보다 한층 역동적인 스타일을 갖췄다. 전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와 프론트 그릴이 적용됐고, 후면에는 각진 라인이 강조된 리어 범퍼와 스모키 톤의2025.02.27 11:22
스텔란티스가 2024년 심각한 수익 감소를 겪으며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26일(현지시각) 모터1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55억 유로(약 8조3000억원)에 그쳤으며, 비용 증가와 시장 상황 악화로 1억 2500만 유로(약 19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스텔란티스의 수익 감소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미국 시장에서 차량 재고 문제와 신모델 출시 지연이 겹치면서 큰 손실을 보았다. 램(Ram)과 닷지(Dodge) 브랜드는 신모델 전환 과정에서 판매 공백이 발생했다. 램 CEO 팀 쿠니스키스는 저가형 램 1500 출시 실패를 인정했다. 닷지의 새로운 차저(Charger)는 전기 자동차 모델로 먼저 출2025.02.27 09:17
유럽연합(EU)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와의 무역 관계 강화에 나섰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EU 고위 관계자는 인도에 자동차, 와인 등 유럽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인하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밝혔다.EU는 인도 시장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며, 특히 자동차, 와인, 주류 등 유럽 산업에 중요한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위협에 공감하며, 인도에 일부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와 시장 접근성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신속한 진행을2025.02.27 08:43
‘제임스 본드’가 사랑했던 영국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 라곤다가 중국 시장 수요 부진과 경영 악화로 인해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170명을 감원한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애스턴 마틴이 지난해 3억 2350만 파운드(약 59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나 손실 폭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이다.애스턴 마틴의 지난해 도매 판매량은 6030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49%나 급감하며 전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신모델 출시 시기, 공급망 혼란, 중국의 경제 환경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새롭게 취임한 에이드리언 홀마크 CEO는 수익 보고서를2025.02.26 10:24
테슬라가 독일의 파산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업 만츠(Manz)의 일부 자산을 인수했다고 25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테슬라의 자동화 그룹이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그로만 인수를 통해 설립된 이후, 또 다른 독일 기업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만츠는 자동화, 레이저 가공, 계측, 습식 화학 및 롤투롤 가공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최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테슬라의 자회사인 테슬라 오토메이션은 만츠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고, 로이틀링겐 사업장에서 3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테슬라의 자동화 그룹은 자동차 제조 장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핵심 조직이2025.02.26 09:05
최근 까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초기 수요층이었던 얼리어답터들은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수용했지만 이제 남은 것은 대중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캐즘(Chasm, 기술 확산 과정에서 초반 수용층과 대중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 구간이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 배터리 원가 상승, 전기차 가격 문제 등으로 인해 캐즘을 넘기가 쉽지 않다.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를 쏟아내며 시장을 선점해왔지만 이제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판매량 증2025.02.26 09:05
전기차 시장이 변하고 있다.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그렇다고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 과정은 변화무쌍하다.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이후, 2025년은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확장이 기존 자동차 강자들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반격, 다시 뜨거워지는 전동화 경쟁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대체할 궁극적인 솔루션이라던 기존의 예측과 달리, 하이브리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