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6 09:04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롤린슨이 돌연 사임했다고 25일(현지시각) 모터1이 보도했다. 롤린슨은 기술 고문으로 회사에 남아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그의 사임은 전기 자동차(EV)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발생하여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롤린슨은 2016년 루시드 모터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12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성명을 통해 “루시드 그래비티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룬 지금, 루시드에서 물러날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롤린슨은 루시드 모터스가 지속 가능한 이동성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루시드 모터2025.02.26 08:48
최근 전기 자동차(EV)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와 불안정한 요소들이 혼재하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의 미래와 충전 인프라 지원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JD Power의 최신 조사 결과는 전기차 소유자들의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25일(현지시각) 발표한 JD Power의 ‘2025 미국 전기차 경험 소유 분석’에 따르면, 대중 시장과 프리미엄 EV 구매자 모두에서 전반적인 만족도가 작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프리미엄 EV 시장에서는 BMW iX와 i4가 각각 790점과 783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리비안 R1S,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중 시장에서는 현2025.02.25 11:56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SDI와 협력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출력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양사는 24일 경기 의왕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과 조한제 삼성SDI 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이 참석했다.현재 로봇 산업에서는 전용 배터리의 부재로 인해 전동 공구용 배터리 또는 경량 전기 이동수단(LEV)용 배터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복잡한 로봇 구조상 배터리 공간이 제한적이고,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면 출력과 용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이에 현대2025.02.25 10:58
로터스는 단순한 스포츠카 제조사를 넘어 자동차 업계의 숨은 조력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뛰어난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서 서스펜션, 공기역학, 엔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대표적으로 현대 제네시스, 기아 쏘울, 토요타 수프라, 닛산 GT-R 등 대중적인 모델부터 애스턴마틴 뱅퀴시, 쉐보레 콜벳 ZR-1 같은 고성능 차량까지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다음은 로터스가 직접 손길을 더했던 10가지 자동차 모델이다.① 현대 제네시스(DH) – 서스펜션 및 섀시 개발2014년, 현대차는 2세대 제네시스(DH) 개발에 로터스가 참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터스의 주행 성능 튜닝 덕분에 뉘르부르크링 테스트를 거친 단단2025.02.25 07:38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지난주 테슬라, 포드, 토요타, 폭스바겐, 마세라티, 리비안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85만대 이상 차량 리콜을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테슬라,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37만대 리콜테슬라는 2023년형 모델 3와 모델 Y 차량 37만 6천여 대에서 파워 스티어링 지원 장치 결함이 발견되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과도한 스트레스 조건에서 파워 스티어링 지원이 손실될 수 있으며, 이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이미 대부분의 차량이 업데이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포2025.02.25 06:16
스텔란티스가 북미 시장에 오랫동안 잊혀진 유럽 브랜드들을 다시 선보이려는 계획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텔란티스 캐나다 및 북미 CEO인 제프 하인즈는 최근 AutomotiveNews와 인터뷰에서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유럽 브랜드의 북미 재출시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지난 10년간 푸조, 시트로엥 등은 피아트, 알파 로메오 등의 성공적인 북미 재진출 사례를 보며 시장 복귀를 고려해 왔다. 특히 푸조는 과거 미국 시장 재진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으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와 PSA 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지프, 램, 닷지, 피아2025.02.24 11:16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니콜라의 파산 신청은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이다. 니콜라 외에도 여러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재정난, 기술적 문제, 경영 실패 등으로 인해 파산하거나 어려움을 겪었다. 실패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주요 사례를 살펴본다.피스커 1.0:2007년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고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피스커 카르마'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3년,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파산 원인은 생산 차질, 연방 대출 상환 문제, 그리고 잦은 CEO 교체 등 내부 경영 문제였다. 특히, 배터리 공급업체의 파산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었2025.02.24 08:38
폭스바겐(VW)이 수소 연료 전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이끌고 있는 수소 자동차 시장에 참여를 선언하며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코치스데이터베이스는 전기 자동차에 집중해왔던 폭스바겐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최대 2000km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는 수소 연료 전지 스택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스택(stack)은 다수의 연료전지 셀이 직렬로 연결되어 층을 이룬 것을 말한다폭스바겐은 독일 기업 크라프트베르크 튜브스와 공동으로 세라믹 멤브레인을 활용한 수소 연료 전지 스택을 개발 중이다. 기존 수소 연료 전지에 사용되는 백금 기반 폴리머 멤브레인 대신 세라2025.02.24 07:55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닛산자동차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닛산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파이낸셜 타임즈(FT)는 22일(현지시각) 테슬라의 닛산 투자 계획을 주도하는 일본 그룹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전략적 투자자가 되기를 희망하며, 닛산의 미국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테슬라 이사회 전 멤버인 미즈노 히로미치가 주도하고 있으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그의 전 보좌관인 이즈미 히로토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테슬라가 닛산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여 전략적 투자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닛산의2025.02.24 07:08
BMW 그룹이 영국 옥스포드 미니 조립 공장에 대한 6억 파운드(약 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23일(현지시각) 다운다이제트가 보도했다. 당초 BMW는 이 투자를 통해 옥스포드 공장을 전기 자동차 생산의 핵심 기지로 탈바꿈시키고, 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BMW는 옥스포드 공장에서의 전기 미니 생산 시점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전기차 수요는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와 충전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변화는 BMW가 옥스포드 공장의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