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8 09:05
전기차 시대에도 내연기관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르노 그룹과 지리 자동차의 합작 법인인 호스 파워트레인(Horse Powertrains)이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호스 파워트레인이 발표한 'H12 컨셉' 엔진은 유럽 WLTP 기준 복합 연비가 71mpg(약 30.2km/ℓ)에 달한다. 이는 현재 유럽에서 운행되는 일반적인 승용차의 평균 연비를 압도하는 수치다.이러한 고효율이 가능한 핵심 비결은 44.2%에 달하는 열효율(Brake Thermal Efficiency)에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의 열효율이 통상 40~41% 수준임을 고려할 때, 44% 벽을 넘은 것은 공학적으로 상당한 성과로 평가2026.02.18 08:54
포드가 오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약 3만 달러(한화 약 4000만 원) 가격대의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최근 공개했다. 핵심은 철저한 효율성 추구와 제조 공정의 파괴적 혁신이다. 이번 신차는 포드의 차세대 ‘범용 전기차(Universal EV)’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모델로, 머스탱 에코부스트급의 순발력과 토요타 RAV4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전망이다.146개 부품을 단 2개로… ‘유니캐스팅’ 공법 도입포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조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차체 구조다. 기존 내연기관 픽업인 매버릭(Maverick)은 전·후면에 총 146개의 구조 부품이 들어가는 반면,2026.02.17 12:05
최근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성과급 전쟁’은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 역시 기록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보너스를 지급하며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페라리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 총 1만36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2024년 기록보다 112대 적은 수치로, 판매량 자체만 놓고 보면 기록 경신에 실패한 셈이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의 성공은 판매 대수가 아닌 ‘이익’으로 증명된다.페라리의 지난해 순매출은 71억 유로(약 10조 원)로 전년 대비 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2026.02.17 08:30
기본기에 충실한 설계로 미국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토요타 RAV4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통상 SUV는 높은 지상고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하지만, 최근 도심형 SUV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차고를 낮추는 ‘로우다운(Lowering)’ 튜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승차감은 그대로, 자세는 낮게… 타나베의 승부수최근 외신 소식에 따르면 일본의 퍼포먼스 부품 제조사 타나베(Tanabe)는 최신 2026년형 RAV4가 전시장에 깔린 지 불과 4개월 만에 전용 로우다운 스프링 ‘서스텍(Sustec) NF210’을 전격 출시했다.일반적으로 차고를 낮추면 핸들링은 날카로워지지만 승차감이 딱딱해지는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타나베는 다른 접2026.02.16 09:30
지프, 푸조, 피아트 등 14개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전동화 일변도였던 전략을 뒤집고 유럽 시장에서 디젤 엔진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 실제 소비자들이 원하는 파워트레인에 집중해 생존로를 찾겠다는 구상이다.“고객이 원하면 만든다”... 7개 차종 디젤 사양 재도입스텔란티스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에 디젤 엔진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일부 모델에서는 오히려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성장을 위해 고객의 요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이에 따라 2025년 말부터 유럽 시장 내 최소 7종 이2026.02.16 01:28
국내 전기차 예비 오너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다. 하지만 기아의 막내 전기차 ‘EV2’가 북유럽의 살벌한 추위 속에서 압도적인 저력을 과시하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근 노르웨이 자동차연맹(NAF)이 주관한 혹한기 주행 테스트 ‘엘 프릭스(El Prix)’에서 기아 EV2 프로토타입이 참가 차량 중 가장 낮은 주행거리 손실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이번 테스트는 노르웨이의 험준한 요툰헤이멘(Jotunheimen) 산악지대에서 진행됐다. 최저 기온이 영하 31도까지 떨어지는 역대급 혹한 속에서 61kWh 배터리를 탑재한 EV2 롱레인지 프로토타입은 총 310.6km를 주행했다.유럽 WLTP 기준 예상 주행거리인 412026.02.14 13:05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가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인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6th-gen Waymo Driver)'를 앞세워 로보택시 시장의 패권 굳히기에 나섰다. 최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하드웨어 스위트는 기존보다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된 반면 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춰, 대규모 양산과 글로벌 확장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지커 미니밴 '오자이'와 현대차 '아이오닉 5'의 만남6세대 시스템이 가장 먼저 탑재되는 차량은 지커(Zeekr)가 제작한 전기 미니밴 '오자이(Ojai)'다. 웨이모는 조만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자이의 완전 무인 주행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후 일반 공개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2026.02.14 10:43
포르쉐가 야심 차게 준비해 온 ‘718 카이맨·박스터’의 전기차(EV) 전환 프로젝트가 전면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업계 전반을 흔들고 있다. 최근 한 해외 자동차 전문지는 911과 함께 포르쉐 스포츠카의 양대 산맥을 형성해 온 718 시리즈의 전동화 포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연기관의 배기음을 사랑하는 국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박스터에서 가짜 배기음을?”… 전동화가 두려운 이유포르쉐가 프로젝트 중단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르쉐다운 전기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시장처럼 드라이빙 감성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더 큰 숙제다.현재 판2026.02.13 18:37
현대 자동차의 가장 성가신 기능 중 하나로 꼽히던 '오토 스톱앤스타트(Automatic Stop/Start)' 시스템이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현지 시각으로 2026년 2월, 해당 기능을 포함한 광범위한 차량 배출가스 기준을 철회하는 '미국 역사상 단일 최대 규모의 규제 완화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연비 향상의 '꼼수'였던 오프사이클 크레딧 폐지오토 스톱앤스타트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했을 때 엔진을 자동으로 끄고, 출발 시 다시 켜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은 연비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다.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효율성보다는2026.02.13 18:28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195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세계 최초의 혁신 기술을 꾸준히 선보이며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제시해 온 플래그십이다. 한국에서 S-클래스의 역사는 수입차 시장의 태동과 맞닿아 있다. 1987년 수입차 개방 이후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S-클래스가 본격적으로 소개됐고, 이 가운데 560SEL(W126)은 ‘국내 최초 공식 수입 고급 세단’으로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당시 가격은 1억7000만원으로, 소형차 약 45대에 달하는 수준이었다.S-클래스는 곧 ‘회장님 차’, ‘성공의 상징’이라는 별칭과 함께 부와 권위를 대변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S-클래스를 “브랜드의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