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22:23
2010년대 한때 유럽 신차 판매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을 지배했던 디젤 엔진의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2025년 들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밀려 점유율 4위 자리마저 내주면서 디젤은 이제 유럽에서 주요 파워트레인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25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10개월 동안 EU와 EFTA, 영국 지역을 포함한 유럽 전체 신차 판매에서 디젤차의 점유율은 8.0%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젤을 공식적으로 넘어섰다. 이로써 디젤은 가솔린차, 하이브리드(HEV), 순수 전기차(EV), 그리고 PHEV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며2025.11.25 21:58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주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모터 밸리'라 불리는 성지다. 이곳에는 불과 20여km의 거리를 두고 자동차 역사상 가장 뜨거운 라이벌이 공존한다. 바로 '도약하는 말(Prancing Horse)' 페라리(Ferrari)와 '성난 황소(Raging Bull)' 람보르기니(Lamborghini)다.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져 온 두 브랜드의 경쟁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 싸움을 뛰어넘어, 기술의 진보와 자동차 미학의 정점을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 받는다.탄생의 비화: 자존심이 쏘아 올린 공두 브랜드의 라이벌 구도는 1960년대 초반, 트랙터 제조로 부를 축적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불만'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이웃집2025.11.25 11:15
미국 대학교 코고드 경영대학원이 매년 발표하는 차량의 '국내 콘텐츠' 순위가 2025년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순위는 차량 부품 중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조달된 비율을 기준으로 한다.24일(현지 시각) 오토블로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압도적 지배력과 지프, 닷지 등 전통 제조사의 굳건함이 순위의 핵심이었다. 한편, 기아 EV6가 톱 10에 진입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 환경의 변화를 알렸다.기아 EV6, '유일한' 외국 브랜드의 놀라운 성과2025년형 기아 EV6가 10위를 차지하며 순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는 외국 브랜드로서는 놀라운 성과다. EV6의 톱 10 진입은 기아차가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부품 공급망을 적극적2025.11.24 14:56
독일의 권위 있는 2025년 TUV 신뢰성 보고서가 테슬라에게 매우 달갑지 않은 결과를 안겨주었다. 23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가 2년에서 3년 사이 연령대에서 독일에서 가장 결함이 많은 차량으로 지목됐다.모델 Y는 17.3%라는 높은 심각한 결함률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최악의 성적을 보였던 모델 3의 기록마저 능가하는 수치다. 모델 Y의 주요 문제점은 서스펜션, 브레이크, 그리고 조명이었다. 이들은 운전자가 매일 도로에서 직접 느끼는 기본적인 요소들이다. 소프트웨어 조정만으로는 감추기 어렵다.전반적으로 독일 차량의 품질 상황은 악화되는 추세다. 독일에서 차량 5대 중 1대가 첫 시도에서 검사에 불합2025.11.24 13:30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특히 겨울이 혹독한 지역의 운전자들은 월동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타이어 교체는 기본이다. 전기차(EV) 운전자들에게는 타이어 외에도 겨울 대비를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배터리 구동 차량은 내연기관차(ICE)보다 타이어 견인력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추운 기온이 시작되면 EV 소유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EV 고유의 문제들이 발생한다.24일(현지 시각) GOBankingRates는 겨울이 닥치기 전, 모든 EV 운전자가 반드시 차량에 대해 해야 할 5가지 필수 점검 및 대비 사항을 정리했다.1. 배터리 점검 필수EV 배터리 성능과 주행 가능 거리는 추위에 감소한다. 영하의 기온을 예상한다면 주행거리 손실을2025.11.24 10:43
2025년 유럽은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전환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유럽 대륙에서 팔리는 신차 4대 중 1대가 전기차일 정도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시장 안에서도 국가 간 판매 실적과 동향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23일(현지 시각) 자동차 전문지 TopGir는 상위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2025년 유럽 전기차 시장의 주요 특징과 판매 동향을 분석했다.압도적인 1위: 노르웨이 (사실상 완전 전환)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노르웨이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노르웨이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BEV) 비율은 거의 97%에 육박하며 사실상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덴마크, 스웨덴2025.11.24 05:46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레인지로버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 운전자들이 레인지로버보다 4만 파운드(약 7700만 원) 이상 저렴한 중국산 SUV 모방 차량으로 대거 갈아타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다. 23일(현지 시각)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신생 중국 제조사 재이쿠(Jaecoo)가 이미 인상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영국 SUV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인기 유튜브 채널 오토 소셜 UK(Auto Social UK)의 자동차 전문가 나티샤 채튼은 재이쿠가 이제 영국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바뀌었다. 많은 이들이 고가의 레인지로버 대신 이 모델을 주목하고2025.11.23 08:08
포르쉐가 트랙 주행 성능 강화를 위한 911 GT3 모델의 업데이트된 '만타이 퍼포먼스 키트(Manthey Performance Kit)'를 최근 공개했다. 포르쉐가 2013년부터 대주주로 있는 만타이(Manthey)의 기술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키트는 엔진에 손대지 않고 극한의 공기역학 및 섀시 개선을 통해 이미 하드코어한 GT3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렸다.1년여 전에 공개된 부분 변경 모델 911 GT3(992.2)를 위한 만타이 키트는 공기 저항을 줄이는 탄소 섬유 에어로 디스크를 후륜 휠에 장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시각적으로 비대칭적인 디자인 착시를 주지만, 패키지에 포함된 단조 휠 자체는 동일한 패턴을 공유한다. 이 경량 휠 세트는 20인치 전륜, 21인2025.11.21 13:10
GAC-토요타가 21일 2025 중국 광저우 오토에서 중대형 순수 전기 세단 bZ7을 공식 공개했다. 중국 시장 맞춤형 모델이다. bZ3X에 이어 토요타 중국 엔지니어링팀이 주로 개발한 두 번째 모델이다. 이는 토요타가 신에너지 차량(NEV)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했음을 의미한다.bZ7은 특히 지능형 기능에 중점을 뒀다.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이 모델은 화웨이의 하모니OS(HarmonyOS) 조종석을 탑재한 최초의 GAC-토요타 차량이다. 또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위해 LiDAR를 장착했다. 현지화 전략의 정점이다.bZ7은 기존 bZ3X에서 볼 수 있는 통합 패밀리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미래지향적인 외관이다. 전면은 분할 헤드라이트 디자인2025.11.21 13:05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세단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을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외신에 보도했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차량의 마지막 보루 중 하나인 아반떼 N에 특별 에디션이 추가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TCR 에디션'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스포츠 세단은 투어링카 레이싱(TCR) 버전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물려받는다. 아쉽게도 엔진 출력의 추가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순수한 성능 향상보다는 공기역학 및 경량화 요소를 중심으로 튜닝되었다.아반떼 N TCR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에 장착된 카본 리어 윙(스포일러)이다. 이 대형 에어로파츠는 주행 목적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