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12:12
서킷의 정적을 깨운 건, 낮게 깔린 배기음 한 줄기였다. 한순간 트랙 위를 가르며 등장한 차는 다름 아닌 2세대 풀체인지 ‘AMG GT 55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준비한 ‘2025 AMG GT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가 지난 28일,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다.이번 행사는 AMG가 말하는 ‘퍼포먼스 럭셔리’라는 개념을 몸소 체험하는 자리다. 매년 꼼꼼하게 짜는 프로그램은 고성능 머신의 본질을 오롯이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올해 첫 주인공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미 모습을 드러낸 AMG GT 55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출력은 476마력에 달한다. 하지만 수치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속 페달2025.05.29 15:43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EV) 사업 확장을 위해 두 번째 파트너십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류영(Young Liu) 폭스콘 회장이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폭스콘이 글로벌 E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류 회장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본 자동차 회사는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이미 발표되었고, 다른 하나는 거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폭스콘 자회사인 폭스트론 비히클 테크놀로지스(Foxtron Vehicle Technologies)는 이달 초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 모터스와 전기차 모델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첫2025.05.29 11:15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 제한 조치로 인도 자동차 생산이 수일 내 중단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및 관련 산업 단체 문서에 따르면,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가 베이징에 수출 제한 완화를 위해 즉각 로비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자동차, 청정 에너지, 가전제품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은 전 세계 처리 용량 90% 이상을 중국이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부터 기업이 자석 수입 허가를 베이징으로부터 받도록 요구하는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지만,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8일(현2025.05.29 10:45
미국과 중국의 합작 회사인 SAIC-GM(상하이자동차-GM)이 중국 시장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한때 거대 자동차 기업이었던 SAIC-GM은 시장 점유율 감소와 막대한 손실을 막기 위해 쉐보레(Chevrolet), 뷰익(Buick), 캐딜락(Cadillac) 등 3개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조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카뉴스카이나에 따르면, 쉐보레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쉐보레, 중국 시장서 '끝없는 추락'쉐보레의 중국 내 판매량은 6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끝을 알 수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차이나 EV 데이터트랙커(China EV DataTracker)가 집계한2025.05.29 09:32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SUV GV70가 북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GV70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시승기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해 극찬을 쏟아낸 것.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SUV"라는 평가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북미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제네시스는 29일, GV70의 상품성이 북미 주요 매체의 시승 행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GV70 Media First Drive’로, <모터트렌드>, <카앤드라이버>, <에드먼즈>, <켈리블루북> 등 북미 주요 60여 개 매체가 참석해 제품력을2025.05.29 09:05
2025년 SUV 구매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파워트레인'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연료 효율, 유지비, 주행 질감, 충전 인프라까지 구매자의 선택 기준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특히 중형 SUV 시장에선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공존하며 각자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내연기관: 여전히 무난한 선택지기아 쏘렌토 디젤은 탄탄한 연비와 장거리 주행 안정성으로 여전히 인기다. 넓은 실내, 풍부한 트림 구성, 검증된 파워트레인은 '실속파'들에게 매력적이다. BMW X3 20i 역시 고급 내연기관 SUV를 찾는 이들에게 매끄러운 주행 질감과 탄탄한 기본기로 호평받고 있다.하이브리드: 연비와 정숙성의 균형하이브리드는 도심 주2025.05.29 08:52
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2025년 젊은 운전자를 위한 최고 자동차(Best Cars for Teens)' 부문에서 6개의 상을 휩쓸며 4년 연속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현대차가 젊은 10대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진보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헌신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현대자동차는 차량 안전과 첨단 기술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유지 보조 및 차선 이탈 경고와 같은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은 현대차 모델 전반에 걸쳐 기본처럼 탑재되어 있다. 또한, 많은 모델은2025.05.28 21:28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 사업장의 효율성 제고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구조 재편에 착수한다. GM 한국사업장은 28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지한 비즈니스 업데이트를 통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과 부평공장 유휴 자산 정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국면과 전동화 전환에 따른 구조 변화 속에서,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GM은 현재 운영 중인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외부에 매각하고, 기존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고객 서비스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M 측은 “직영 서비스센터 소속 직원들의 고용은 이번 조치2025.05.28 21:17
세계 4위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28일(현지 시각)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필로사는 내달 23일부터 공식 직무를 수행하며, 이사회 등재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도 곧 열릴 예정이다.필로사는 25년 이상 자동차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피아트·푸조·지프 등 다수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다. 남미 시장에서는 피아트를 점유율 1위로 끌어올렸고, 브라질 페르남부쿠 공장 설립을 통해 지프의 현지화에도 기여했다.2023년에는 지프 글로벌 CEO에 올랐으며, 유럽 시장에서 ‘어벤저’ 모델을 앞세워 성과를 냈다. 2024년 말에는 아메리카 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2025.05.28 21:09
국내 자동차 3대 중 1대가 노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차량을 오래 쓰려는 흐름이 뚜렷하다.자동차시민연합은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현대모비스·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공동으로 ‘노후차 관리 5대 수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전국 59개 공단 검사소에서 10년 이상 차량을 대상으로 1년간 관리법을 안내한다.국내 등록 차량은 총 2650만 대. 이 중 10년 이상 차량은 920만 대(34.7%), 15년 이상도 348만 대에 달한다. 고금리·경기침체·물가상승 등으로 교체 수요는 위축되고 있다. 전기차 전환도 더딘 실정이다.차량 상태 점검과 소모품 교체만으로도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디젤차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