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10:2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해상으로 미국에 운송되는 차량의 물량이 급감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심각한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자동차의 거의 절반이 수입차였지만, 이러한 비율은 관세 시행 후 급격히 변했다.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에 대한 관세는 지난 4월 3일부터,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는 5월 3일부터 시행되면서 자동차 산업과 시장을 말 그대로 '쓰나미'처럼 강타했다. 무역 전쟁으로 인해 자동차와 부품 수입에 차질이 발생했고,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들이 지불해야 하는 국내 생산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025.06.10 09:54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공식 출시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새로운 넥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기술력과 실용성을 모두 끌어올리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낸다.‘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다. 수소탱크는 고강도 복합소재로 강화돼 총 저장 용량이 6.69kg으로 늘어났으며,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 150kW의 전기모터와 94kW 연료전지 스택, 80kW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0→100km/h 가속은 7.8초에 불과하다.차2025.06.10 08:32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이 수요일 저녁 새로운 중형 SUV G7을 공식 공개한다고 9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샤오펑 허샤오펑 회장은 이 차량을 L3 수준 자율주행 컴퓨팅 성능을 갖춘 최초 'AI 자동차'라고 선전하며, '하드코어 기술과 넓은 편안함'을 결합한 보기 드문 지능형 SUV임을 강조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유려한 라인,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파워풀한 성능을 내세운 G7은 특히 테슬라 모델 Y, 샤오미 SU7 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G7은 길이 4892mm, 너비 1925mm, 높이 1655mm, 휠베이스 2890mm의 중형 SUV로 포지셔닝됐다. 젊은 감각 디자인은 검은색 하부 서라운드, 높은 지상고, 대형 리어 스포2025.06.09 17:00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양대 산맥인 테슬라와 BYD의 경쟁 구도가 단순히 판매량 대결을 넘어선 '총성 없는 플랫폼 전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각)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한때 압도적인 1위였던 테슬라가 주춤하는 사이, BYD는 판매량과 수익성에서 테슬라를 크게 앞지르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로보택시'에 모든 것을 걸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 등 외부 리스크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BYD, 판매량·수익성 모두 테슬라 압도이제 테슬라와 BYD의 전기차 판매량 경쟁은 더 이상 치열한 경합이 아니다.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대기업 BYD 전기차 판매2025.06.09 10:34
BMW가 또 하나의 희귀 컬렉터즈 아이템을 탄생시킨다. BMW는 최근 공식적으로 ‘스카이탑(Skytop)’의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전 세계 단 50대 한정 생산이라는 초희소 모델의 등장을 알렸다. BMW의 전설적인 로드스터인 ‘507’과 ‘Z8’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스카이탑은 지난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BMW 코리아 출범 30주년 행사에서 실물로 전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이 차는 8시리즈 M8 컴페티션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면부는 BMW 특유의 ‘샤크노즈(shark-nose)’를 복원하고 클래식하고 간결한 라인을 살려내며 기존 BMW 모델들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컨셉카는 지난해 말 ‘빌라 데스테 콘코르소2025.06.09 10:19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비야디)가 초저가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을 맹공격하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 독일 폭스바겐과 프랑스 르노가 거대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유럽에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소형차 시장이 중국산 세련되고 저렴한 전기차의 거센 파도에 휘말리며 격전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추월한 BYD는 이제 유럽 대륙의 가장 치열한 부문을 뒤흔들고 있다.BYD의 소형 해치백 모델 돌핀 서프(Dolphin Surf)는 현재 프로모션을 포함하여 1만9990유로(약 3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이는 유럽 라이벌의 거의 모2025.06.09 09:58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urpose Built Vehicle)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를 오는 10일(화)부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계약에 돌입한다.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PBV 특화 플랫폼 ‘E-GMP.S’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전동화 기술의 우수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개념의 중형 전기차로 PV5를 정의한다. 단순한 차량을 넘어선 ‘모빌리티 플랫폼’이며, 생산과 판매 중심의 기존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과 비즈니스에 맞춘 맞춤형 모빌리티 제공을 목표로 삼는다.이번에 우선 출시되는 모델은 ▲패신저(5인승, 2-3-0) ▲카고(롱) 두 가지다. 패신저 모델은 넓은 실내 공간과 유연2025.06.09 09:11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캐나다 내 소매점의 절반을 폐쇄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8일(현지시각) 미러가 보도했다. 이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빈패스트가 직면한 갈수록 어려워지는 도전 과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한때 야심차게 추진했던 소비자 직접 판매(D2C) 모델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빈패스트는 캐나다 내 10개 매장 중 5개를 폐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폐쇄되는 매장은 부티크 몰에 위치한 3곳과 외곽 지역의 추가 쇼룸 2곳이다. 이번 폐쇄는 빈패스트가 테슬라가 대중화한 직접 판매 모델을 통해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조치다.회사 측은 성명서를 통해2025.06.09 07:54
독일 명문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고성능 차량 생산 기지를 이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8일(현지시각) GBN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언론에서 제기된 '관세 회피를 위한 생산 일부 이전 고려'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포르쉐는 현재의 생산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최근 미국 언론에서는 폭스바겐 그룹 CEO를 겸하고 있는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가 관세 회피를 위해 최종 조립 단계를 미국으로 이전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는 내부 구성 요소2025.06.09 06:43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치고 등록 대수 1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총 2만818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2만1495대) 대비 31.1%, 지난해 같은 달(2만4209대)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올 1~5월 누적 등록대수는 11만341대로, 전년 동기(10만352대) 대비 10.0% 증가했다.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6570대로 선두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 6415대, BMW 6405대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포르쉐(119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