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10:30
지금이야 프랑스 브랜드의 SUV가 낯설지 않지만,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프랑스 차’라는 단어에는 분명한 이미지가 따라붙었다. 독특한 미학, 남다른 철학, 그리고 호불호가 갈리는 실용성. 감각적이지만 현실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고정관념을 가장 정면에서 깨뜨린 모델이 있다. 2017년 국내 시장에 등장한 2세대 푸조 5008이다.5008은 푸조가 더이상 ‘개성 강한 소수 취향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선언이었고, 동시에 수입 7인승 SUV 시장의 질서를 뒤흔든 도발이었다. 미니밴의 옷을 벗고 SUV로 환골탈태한 이 차는, 푸조 전성기의 한가운데에서 브랜드의 방향성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5008의 시작은2026.02.03 08:14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이다. 말의 해이기도 하지만, 불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는 해. 자동차의 미래가 전동화로 갈지말지, 혼돈의 시대가 될 수도 있는 이 결정적 순간에 되물어 본다. “운전의 재미는?” 하지만,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있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찾는 이들은 항상 있다는 것. 다만, 출력 숫자만으로 괴물을 논할 순 없다. 600마력 전기차가 일상이 된 지금, 진짜 성능은 얼마나 가볍게 그 힘을 쓰느냐에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가리지 않고, 공차중량과 최고출력을 바탕으로 한 환산값(hp/ton)을 계산해봤다. 현대 아이오닉 5 N - 전기차에 ‘체급 싸움’을 가르치다최고출력: 약 641마력 (478kW) 공차중량: 약 2200kg 무게2026.02.03 08:11
파격적인 콘셉트카 '타입 00(Type 00)'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재규어가 양산형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재규어는 최근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권에서 극한의 동계 테스트를 진행 중인 신형 전기 그랜드 투어러(GT)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올해 늦여름 정식 공개를 앞둔 이번 신모델은 전장이 5.2m(204.7인치)에 달해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맞먹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휠베이스를 3.2m까지 늘려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가장 눈에 띄는 파격적인 변화는 폴스타 5처럼 뒷유리(리어 윈도우)를 과감히 없앴다는 점이다. 대신 앞유리부터 뒷부분까지 길게 이어지는 거대한2026.02.02 17:38
5개 완성차 기업의 1월 합산 판매는 약 61만5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와 글로벌 수요 회복이 판매를 뒷받침한 결과다. 기아와 현대가 국내 시장에서 선전했고, 전기차와 SUV 확장 전략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반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등 중소 브랜드는 판매 규모 자체가 작아 변동폭은 작지만, 새로운 모델 투입과 수출 확대가 관건이다. 전반적으로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국내 시장 회복 속도보다 해외 시장 회복세가 뚜렷했다는 점이 올해 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흐름으로 분석된다.현대자동차는 2026년 1월 국내 5만208대, 해외 25만7491대 등 총2026.02.02 09:05
럭셔리 SUV 시장의 강자 벤틀리 벤테이가가 우아함을 잠시 내려놓고 거친 오프로더로 변신했다. 벤틀리는 최근 오스트리아 젤 암 제(Zell am See)에서 열린 'FAT 아이스 레이스'에서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벤테이가 X 콘셉트'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벤테이가 X 콘셉트는 기존 벤테이가 스피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641마력을 뿜어내는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되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하지만 단순히 힘만 센 것은 아니다. 벤틀리는 이 차량을 진정한 오프로더로 만들기 위해 하드웨어 전반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높이다. 서스펜션을 손봐 지상2026.02.01 10:46
전 세계 모터사이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혼다 슈퍼커브가 과거의 유산과 현대적 기술을 결합한 2026년형 ‘슈퍼커브 C125’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신형 모델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주행 효율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2026년형 슈퍼커브 C125의 심장은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낮은 진동을 자랑하는 125cc 공랭식 4스트로크 단기통 엔진이다. 여기에 혼다의 독자적인 전자제어 연료분사 시스템인 PGM-FI를 적용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정속 주행 시 최대 70km/L에 달하는 경이로운 연비를 실현해 일상적인 출퇴근과 근거리 이동에서 최상의 경제성을 제공한다.사용자 편의를 위한 첨단 사양도 돋보인다. '2026.02.01 09:05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례 없는 자동차 경주 대회가 수도 워싱턴 D.C. 도심에서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도심 거리에서 '인디카(IndyCar)' 레이스를 개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복수 외신이 보도했다.'워싱턴 D.C. 프리덤 250 그랑프리'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워싱턴 역사상 최초의 인디카 거리 경주가 될 전망이다. 경기는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워싱턴의 상징인 내셔널 몰(National Mall) 인근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링컨 기념관 등 주요 기념비와 박물관을 배경으로 질주하는 레이싱 카를 직접 목격할 수 있게 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집2026.01.31 09:57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이자 아이콘인 S-클래스의 2027년형 모델을 공개하며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70여 년간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지배해온 S-클래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파격적인 파워트레인 변화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대거 수용했다.외관은 S-클래스 고유의 중후함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과감하게 다듬었다. 전면부는 크기를 키운 그릴과 날렵해진 범퍼가 특징이며, 그릴 내 수직 슬랫에는 미세한 삼각별 패턴을 촘촘히 새겨 넣어 브랜드 정체성을 극대화했다.후면부는 최신 E-클래스에서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다. 가로형 테일램프 내부에는 각각 3개의 별 모양 조명 요소가 자리 잡았으며, 크롬 스트2026.01.30 09:05
르노 세닉은 한때 유럽 MPV 시장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가족을 위한 합리적 차’라는 정의를 가장 명확하게 구현한 모델이었고,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의 기준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세닉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름은 같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MPV가 아닌 전기 SUV, 정확히는 전동화 시대의 패밀리카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르노가 “세닉이라는 이름을 왜 다시 꺼냈는가”에 대한 답을 담은 모델이다. 외관은 한눈에 봐도 클래식(?) 세닉과는 결이 다르다. 전통적인 미니밴 실루엣을 완전히 벗고, 날렵한 크로스오버형 SUV 비례를 택했다. 낮게 깔린 차체와 짧은 오버행, 수평적으로 뻗은 캐릭터 라인이 전기차 특유의2026.01.30 09:05
하이퍼카 시장은 자동차 산업의 변두리가 아니다. 오히려 이곳은 완성차 산업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최전선이다. 연비나 실용성, 판매량 같은 지표는 이 세계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하이퍼카는 기술력의 과시이자 철학의 선언이며, 동시에 극소수 고객을 위한 문화 상품이다. 그 정점에서 늘 비교되는 두 이름이 있다. 이탈리아의 파가니(Pagani)와 스웨덴의 코닉세그(Koenigsegg)다.두 브랜드는 같은 ‘하이퍼카’라는 범주에 묶이지만, 출발점도 지향점도 전혀 다르다. 파가니는 자동차를 예술 작품으로 바라보고, 코닉세그는 자동차를 공학 실험의 결정체로 정의한다. 이 차이는 디자인과 성능을 넘어, 브랜드가 고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