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00:10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행한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에 직면하며,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모든 선적을 '일시 중단'하는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고 6일(현지시각) BBC가 보도했다.이번 JLR의 결정은 3일부터 전격 발효된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유럽 연합에 이어 영국 자동차 산업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JLR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무역 조건에 대처하기 위한 노2025.04.04 11: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표 직후,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전기차 관세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양측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시작할 것이며, 중국과 유럽 기업들이 투자하고 협력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 EU 제품에 대해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예고되었던 글로벌 자동차 수입에 대한 25%의 별도 관세와 맞물려, 글로벌 무역 질서에2025.04.04 08:31
볼보자동차 신임 최고경영자가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발효에 발맞춰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지역화 전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현실화와 더불어, 예상보다 높은 수입 관세 장벽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책 마련에 나선 데 따른 움직임이다.최근 볼보자동차는 CEO를 전격 교체하고, 2021년까지 10년 이상 회사를 이끌었던 하칸 사무엘슨 전 CEO를 다시 복귀시키는 이례적 결정을 내렸다.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볼보자동차의 주가가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하는2025.04.04 01:59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효한 수입 자동차 25% 관세에 정면으로 맞서, 미국산 수입 차량에 대해 동일한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북미 무역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3일(현지시각) C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캐나다 정부의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CUSMA)을 준수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비(非)캐나다산 부품 비율에 따라 미국산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차량은 이번 보복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카니 총리는 이번2025.04.04 01:45
미국 자동차 산업의 거물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가 예고된 관세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위치한 주요 조립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북미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3일(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이번 결정은 전날 공개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간의 상호 관세 세부 내용이 발표된 직후 이루어졌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5%에 달하는 관세 부과 방침을 공언한 바 있어, 스텔란티스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이에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에 있는 핵심 조립2025.04.03 10:57
인도 자동차 산업이 2024-25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드높였다. 2일(현지시각) 더트리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압도적 수출량으로 성장을 이끌었으며, 마루티 스즈키와 혼다 역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인도 자동차 산업의 밝은 미래를 전망케 했다.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2024-25 회계연도에 총 76만 2052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중 수출량은 16만 3386대에 달하며 인도 자동차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 시장에서도 59만 866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6%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SUV 누적 판매 250만2025.04.03 09:13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조립된 차량의 미국 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2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메리카는 이미 이러한 결정을 딜러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폭스바겐 본사 관계자가 딜러들에게 발송한 내부 공지에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어 철도를 통해 미국으로 운송되던 차량의 이동이 즉시 중단된다는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오는 4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미국의 새로운 수입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멕시코는 폭스바겐에게 중요한 생2025.04.03 09:05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일 일반 관람이 열린다. 행사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전시 중심을 넘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위상을 드러낼 전망이다. 수소전기차, 전기차, PBV, 그리고 SDV에 이르기까지 두 브랜드가 선보일 전시물은 그 자체로 전동화 시대의 이정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현대차그룹이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모터쇼에서는 주로 실용적 신차나 콘셉트카를 조심스레 선보이는 데 그쳤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격차는 명확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후발주자’라2025.04.03 09:05
2025 서울모빌리티에서 현대차·기아에 맞서는 대륙의 대표 브랜드 BYD(비야디)가 만난다. BYD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과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BYD코리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소형 전기 SUV '아토 3'를 비롯해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 '씰', 스타일리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등 총 8종의 대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럭셔리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 MPV 'D9' 등도 함께 전시되어 BYD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2025.04.03 08: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와 경형 트럭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4월 2일, 소위 ‘해방의 날’부터 발효되는 이 갑작스러운 관세 조치는 업계 관계자들을 혼란과 우려 속에 몰아넣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을 들어 영구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또한 만만치 않다. 2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관세가 자동차 제조업체, 부품 공급업체, 그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미칠 비용은 아직 명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 파급력은 이미 업계 전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