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09:05
세계에서 가장 거칠고 험한 오프로드 랠리로 꼽히는 ‘다카르 랠리’는 9000km에 달하는 모래언덕과 자갈길, 사막을 넘나드는 이 경주다. 차의 성능은 물론 인간과 기계의 인내를 함께 시험한다. 그래서인지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 시험장에서 기술력을 갈고닦는다. 다카르 랠리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차로 이어진 대표적인 차들을 살펴봤다.미쓰비시 파제로 – “전설을 남기고 떠나다”다카르 랠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모델은 미쓰비시 ‘파제로’다. 우리에게는 현대 갤로퍼의 선조격으로 알려진 모델이다. 2000년대 초에는 미쓰미시 브랜드가 국내 진출해 최신 모델을 판매하기도 했었다. 다시 경기로 돌아가 1985년부터 다카2025.05.30 18:35
닛산이 2025년식 모델 중 미국 시장에서 1만8330 달러(약 2500만 원)로 가장 저렴한 신차였던 수동 변속기 버사(Versa) 생산을 중단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판매된 Versa 중 5% 미만만이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멕시코산 세단에 부과되는 25%의 수입 관세가 이번 단종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번 생산 중단은 자동차 시장에서 수동 변속기가 점차 자취를 감추는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은 수동 변속기 Versa S 모델의 생산이 종료되었음을 확인하며, 나머지 Versa 라인업에 대한 생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 관계자는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성과를 내2025.05.30 17:45
볼보자동차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의 조립 공장이 핵심 부품 부족으로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29일(현지시각) 오토커넥티드카가 밝혔다. 이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볼보의 순수 전기차 SUV 모델인 EX90을 생산하는 리지빌 공장은 볼보의 미국 내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이다. 2025년 5월 29일 발표된 이번 생산 중단은 차량 조립에 필수적인 특정 부품의 부족 때문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상황은 자동차 부문이 최근의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정책으로 인해 더욱 악화된 글로벌 공급망 중단의 여파에 직면해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 특히, 수입 자동차 부품에2025.05.30 15:43
포드 자동차가 후방 카메라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미국에서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30일(현지시각)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대규모 리콜은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멈추거나 지연되거나 아예 표시되지 않아 잠재적으로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문제 때문이다.포드가 이달 초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소프트웨어 결함은 차량이 후진으로 변속될 때 후방 카메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포드 엔지니어링 팀은 지난 4월 해당 오작동을 재현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관리하는 특정 소프트웨어 버전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냈다.총 107만5299대의 포드 차량이 이번2025.05.30 12:12
서킷의 정적을 깨운 건, 낮게 깔린 배기음 한 줄기였다. 한순간 트랙 위를 가르며 등장한 차는 다름 아닌 2세대 풀체인지 ‘AMG GT 55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준비한 ‘2025 AMG GT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가 지난 28일,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다.이번 행사는 AMG가 말하는 ‘퍼포먼스 럭셔리’라는 개념을 몸소 체험하는 자리다. 매년 꼼꼼하게 짜는 프로그램은 고성능 머신의 본질을 오롯이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올해 첫 주인공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미 모습을 드러낸 AMG GT 55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출력은 476마력에 달한다. 하지만 수치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속 페달2025.05.29 15:43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EV) 사업 확장을 위해 두 번째 파트너십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류영(Young Liu) 폭스콘 회장이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폭스콘이 글로벌 E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류 회장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본 자동차 회사는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이미 발표되었고, 다른 하나는 거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폭스콘 자회사인 폭스트론 비히클 테크놀로지스(Foxtron Vehicle Technologies)는 이달 초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 모터스와 전기차 모델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첫2025.05.29 11:15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 제한 조치로 인도 자동차 생산이 수일 내 중단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및 관련 산업 단체 문서에 따르면,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가 베이징에 수출 제한 완화를 위해 즉각 로비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자동차, 청정 에너지, 가전제품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은 전 세계 처리 용량 90% 이상을 중국이 통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부터 기업이 자석 수입 허가를 베이징으로부터 받도록 요구하는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대응 차원이지만,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8일(현2025.05.29 10:45
미국과 중국의 합작 회사인 SAIC-GM(상하이자동차-GM)이 중국 시장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한때 거대 자동차 기업이었던 SAIC-GM은 시장 점유율 감소와 막대한 손실을 막기 위해 쉐보레(Chevrolet), 뷰익(Buick), 캐딜락(Cadillac) 등 3개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조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카뉴스카이나에 따르면, 쉐보레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쉐보레, 중국 시장서 '끝없는 추락'쉐보레의 중국 내 판매량은 6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끝을 알 수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차이나 EV 데이터트랙커(China EV DataTracker)가 집계한2025.05.29 09:32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SUV GV70가 북미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GV70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시승기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해 극찬을 쏟아낸 것.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SUV"라는 평가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북미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제네시스는 29일, GV70의 상품성이 북미 주요 매체의 시승 행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GV70 Media First Drive’로, <모터트렌드>, <카앤드라이버>, <에드먼즈>, <켈리블루북> 등 북미 주요 60여 개 매체가 참석해 제품력을2025.05.29 09:05
2025년 SUV 구매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파워트레인'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연료 효율, 유지비, 주행 질감, 충전 인프라까지 구매자의 선택 기준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특히 중형 SUV 시장에선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공존하며 각자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내연기관: 여전히 무난한 선택지기아 쏘렌토 디젤은 탄탄한 연비와 장거리 주행 안정성으로 여전히 인기다. 넓은 실내, 풍부한 트림 구성, 검증된 파워트레인은 '실속파'들에게 매력적이다. BMW X3 20i 역시 고급 내연기관 SUV를 찾는 이들에게 매끄러운 주행 질감과 탄탄한 기본기로 호평받고 있다.하이브리드: 연비와 정숙성의 균형하이브리드는 도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