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06:40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50%.”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목표다. 전체 등록 차량 중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이 야심찬 공약은 친환경 산업과 탄소중립 흐름에 부합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보면, 국내 보급률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62만 대. 전체 차량 등록 수 약 2,600만 대의 2.4%에 불과하다. 최근 3년간 매년 20만 대 안팎의 신차가 EV로 전환됐지만, 이 속도만으로는 2030년 50% 목표에 도달하긴 쉽지 않다.반면, 전기차 선진국들의 수치는 훨씬 앞서 있다. 노르웨이는 전체 신차 판매의 90% 이상이 전기차이2025.06.06 07:14
BMW 그룹 코리아가 2025년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7월, 독일 BMW 그룹이 100%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수입차 현지 법인이었던 BMW 그룹 코리아는 30년 동안 한국 수입차 시장의 변화를 이끌며 업계 선두로 우뚝 섰다.이에 지난 5일 BMW그룹코리아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다. 드라이빙 쇼와 택시 드라이브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펼쳐졌고 건물동에서는 국내 최초로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가 공개, 그리고 극소수 한정 생산될 계획인 콘셉트카 'BMW 스카이탑(Skytop)'도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이날은 미디어 대상이었지만, 8일까지 고객 행사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BMW코리아2025.06.05 15:22
미국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Lucid, LCID)가 자사의 '가장 미국적인 차량' 생산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고 4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모든 차량, 구동 장치, 배터리 팩 및 모듈을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루시드는 최근 미국산 흑연에 대한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메이드 인 USA'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중형 모델을 통해 주춤하는 테슬라와 직접적인 경쟁을 선언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해석된다.루시드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제조사 최초로 미국 흑연 회사인 그래파이트 원(Graphite One)과 계약을 체결하며 역사를 썼다. 지난 수요일 체결된 새2025.06.05 09:55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겸비한 신형 2026년형 폴스타 4(Polestar 4)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고성능을 내세운 이 전기 SUV 쿠페는 5만6400 달러(약 76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현재 Polestar.com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북미 시장용 모델은 올여름 한국의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가을로 예상된다. 하지만 폴스타가 중국 지리(Geely) 그룹의 소유라는 점이 미국의 엄격한 자동차 관세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폴스타는 어떤 기업인가?폴스타는 스웨덴2025.06.05 08:09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 확정되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이 대전환의 기로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친환경 모빌리티 육성, 배터리 산업 강화, 자율주행 기술 지원 등 미래차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는 정책을 예고했다.이 대통령은 유세 과정에서 “수송 부문 에너지 수입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단순한 전기차 확산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까지 꾀하는 전략이다.“전기차 점유율 50%”… 공급망 구조까지 개편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공공부문과 대중교통의 전동화를 먼저 추진하고, 민간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2025.06.04 15:15
혼다코리아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더 고(The Go)’가 단순한 시승센터를 넘어 자동차와 라이프스타일을 잇는 브랜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혼다는 이 공간에서 고객 초청 ‘드라이빙 라운지 토크쇼(Driving Lounge Talk Show)’를 열고 방문객들과 자동차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이번 토크쇼는 혼다의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운영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와 혼다 큐레이터가 패널로 나서, 변화하는 자동차 트렌드와 하이브리드 시대에 맞는 차량 선택법,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제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된 약 50명의 고객2025.06.04 09:28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세금 및 지출 법안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고 3일(현지시각) 인베스터스가 밝혔다.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에서 논의 중인 이 법안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전기차(EV) 보급을 지원하던 여러 세금 공제 및 정책들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테슬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역겨운 혐오물"…머스크, 트럼프 세금 법안 맹공머스크는 지난 화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미안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트럼프의 세금 및 지출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거대하고 터무니없으며2025.06.04 09:05
프리미엄 브랜드의 로고, 고급스러운 실내, 강력한 출력. 하지만 수입 SUV를 구매할 때는 단순한 '감성 품질'보다 더 현실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 AS 정책, 보험료, 소모품 비용 등은 국산차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항목들이다.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은 3년 또는 10만km까지의 기본 보증을 제공한다. 다만, 국산차보다 서비스 네트워크가 적어 전국 어디서나 신속한 정비를 받기엔 한계가 있다. 특히, 소도시 거주자라면 서비스 접근성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일부 유럽 브랜드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지정 서비스센터가 없는 경우도 있어 견인 비용 부담될 수 있다.또, 차량 가격 대비 보험료가 높은 편이다. 국산차에 비해 수입 SUV는2025.06.04 07:46
샤오미 오토모빌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쥔이 최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 간 과열된 가격 전쟁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3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가 밝혔다. 그는 또한 곧 출시될 'YU7 전기 SUV'의 최종 가격이 공식 출범식 1~2일 이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차량이 테슬라 모델 Y를 정조준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샤오미 YU7 전기 SUV는 지난 5월 22일 공식 발표 이후부터 꾸준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샤오미는 첫 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에 대한 많은 세부 정보를 공개했지만, 시작 가격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로 인해 중국 시장 내 샤오미 YU7 가격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으며, 일부 비공식 소식통은 23만2025.06.04 06:56
독일 자동차 산업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넘어 공장 중단 위기까지 직면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러한 우려를 표명하며, 자동차 앞 유리 와이퍼 모터부터 브레이크 센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동차 부품에 필수적인 중국산 희토류 자석의 공급 부족이 독일 자동차 생산을 심각하게 방해하거나 심지어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자동차 산업이 중국의 희토류 제한으로 생산 중단 위험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다.VDA는 성명을 통해 힐데가르트 뮐러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뮐러 회장은 중국이 폭스바겐 공급업체를 포함한 소수의 희토류 생산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