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09:05
한국에서 법인차는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 수단이자 동시에 세제상 절세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법인·사업자 명의로 등록된 차량이 420만 대를 훌쩍 넘었다. 전체 자동차의 16%를 넘는다. 차량 가격이 높아질수록 법인 등록 비율은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최근 법인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기아 카니발이다. 2024년 1분기 기준 법인 등록 대수가 9000대를 넘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년 전 수치지만 지금도 크게 변함이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차량은 9인승 이상 승합차로 분류돼 부가가치세 환급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통행 허용 혜택도 있어 기업의 실무2025.05.13 15:38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독일 서부 도시 쾰른 공장 노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각) DPA가 보도했다. 독일 금속노조(IG Metall)는 포드의 대규모 감원 계획에 항의하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이는 독일 자동차 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 또 다른 격변을 예고하는 소식이다.1930년에 설립된 쾰른의 두 포드 공장 노동자들은 노조 발표에 따라 14일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파업은 15일 아침 야간 근무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포드 경영진은 유럽 본사가 위치하고 총 1만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쾰른 공장에서 2027년까지 29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2025.05.13 14:04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사업 재건을 위해 추가로 1만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판매량 기준 세계 10위권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닛산은 이날 오후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0억 달러(약 7조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닛산은 이미 지난해 11월 9000 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감원을 통해 전체 직원 수를 약 15% 감축할 예정이다. 이는 닛산이 현재 직면한 심각한 경영 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많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닛산 역시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와 미국의 무역 관세로 인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2025.05.13 13:37
일본 자동차 대기업 토요타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네타 오토(Neta Auto)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아이 테크놀로지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토요타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전략을 강화하고, 네타 오토에게는 절실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로 분석된다. 이 보도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2014년 호존 뉴 에너지 오토(Hozon New Energy Auto)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네타 오토는 2024년 중반부터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생산 중단과 대규모 인력 감축이 잇따르면서 외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2025.05.13 10:2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필요한 규제 철폐의 일환으로 신호 대기 시 자동차 엔진을 자동으로 끄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운전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이 자동 기능은 특히 교통 체증이나 신호 대기 시 연료를 절약하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다.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차량에 보편화되었으며, 규제 당국은 이 기술을 기본으로 장착한 차량에 더 나은 환경 등급을 부여하는 경향을 보여왔다.하지만 지난 월요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리 젤딘 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규정을 뒤집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소셜 네2025.05.13 09:05
“연두색 번호판이 부끄러워?” 차량 가액 8000만 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 부착하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지 일년이 넘었다. 도로 위를 질주하는 고급차들은 이제 ‘연두색’을 새로운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작 연두색 번호판이 부착돼야 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고가 수입차 또는 국산 플래그십 모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가 지목한 바로 그 ‘과시적 소비’의 주인공들이 연두색을 가장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이 제도의 취지를 풍자하듯, 오히려 연두색은 법인의 재력과 브랜드 파워를 인증하는 계급사회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번엔 지금 한국 도로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가장 ‘당당하게’ 달고 있는 다섯2025.05.13 08: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들이 중국과 극적 무역 합의를 발표하자, 디트로이트 빅 3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투자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외신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언행으로 인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지만,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주말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 대표단의 무역 회담은 당초 합의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요일 저녁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현지시2025.05.12 12:49
전기 자동차 부품 및 희토류 가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가진 중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엄격한 수출 통제를 시행하면서,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12일(현지시각) SCMP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인도가 중국 공급망에 얼마나 깊이 의존하고 있는지 드러내며 인도의 친환경 에너지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중국 상무부가 4월 초 발표한 이번 제한 조치는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7개 희토류 원소를 대상으로 한다. 전기 모터부터 재생 에너지 시스템, 군용 반도체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이 광물2025.05.12 11:32
테슬라의 일부 직원들이 회사가 심각한 수요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그 원인이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의 사임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이들 직원은 머스크의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과 논란이 되는 행동들이 테슬라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테슬라의 매출은 2024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됐다.정치적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많은 테슬라 직원들이 머스크를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정치화된 행보가 회사의2025.05.12 11:06
JLR의 오프로드 아이콘 ‘디펜더’가 본격적으로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과 2026년 다카르 랠리 무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디펜더는 새롭게 개발한 ‘디펜더 다카르 D7X-R’의 첫 프로토타입 주행을 완료하고, 스타 드라이버 두 명을 공식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디펜더 다카르 D7X-R은 디펜더 역사상 최초의 정식 랠리 출전 차량이다. 이번 테스트는 2026 다카르 랠리와 W2RC 출전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사하라 사막과 유사한 환경인 모로코에서 극한 내구성 및 성능 검증을 겸해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 주행에는 다카르 최다 우승자 스테판 피터한셀과 젊은 유망주 로카스 바츄슈카가 직접 참여했다.디펜더 랠리 팀의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