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00:38
수십 년간 고속 성장을 구가해 온 독일 명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모터1에 따르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2025년 1분기에 두 자릿수 판매량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들에게 중국 시장의 냉혹하고 새로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미 2024년 한 해 동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이들 럭셔리 삼총사는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한 판매 부진에 직면하며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포르쉐, 42% 급감 '충격'… 가치 중심 전략에도 역부족특히 포르쉐의 상황은 심각하다. 2024년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나 급감한 5만6887대2025.04.10 15:52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립모터(Leapmotor)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소형 전기차 T03의 유럽 생산을 전격 중단한다고 9일(현지시각) 피나클 가제트가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폴란드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티치 공장의 T03 생산 라인이 이미 3월 30일부로 멈춘 뒤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텔란티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시장에 립모터 차량을 출시하기 위한 노력은 변함없지만, 현재 T03 생산을 위한 대체 제조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이러한 대안이나 T03 조립 중단의 구체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이번 사2025.04.10 15:30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과 손잡고, 2027년부터 닛산 차량에 자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이번 닛산과 계약은 웨이브에게 기념비적 성과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거물 투자자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웨이브에게 이번 계약은 그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닛산은 자사의 새로운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프로파일럿(ProPilot)'에 웨이브의 첨단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AD2025.04.10 15:26
푸조가 전동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라인업 모두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한다는 게 목표다. 여기에 핵심이 푸조 308에 적용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전면에 나선다. 308을 시작으로 하지만, 하반기 중 408과 3008, 그리고 지속해서 해당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되지만 순수전기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그라운드비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푸조 브랜드의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소개했다. 푸조가 선보인 '스마트 하이2025.04.10 10: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극명한 희비쌍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시각) 탑기어(Top Gear)의 분석을 바탕으로, 누가 관세 폭풍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것이며, 반대로 누가 예상치 못한 수혜를 입을지 자세히 살펴본다.재규어 랜드로버 등 '패자' 그룹, 깊은 고민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 기업은 재규어 랜드로버(JLR)이다. JLR 생산량의 약 4분의 1이 미국 시장으로 향하지만, 정작 미국 내 생산 공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설령 영국이 미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하여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철폐된다 하더라도,2025.04.10 09:36
미국 미시간 주에서 비밀리에 성장해 온 한 신생 자동차 회사가 마침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빠르게 움직이고, 조용히 작동하며, 곧 시장에 충격을 던질 잠재력을 지닌 이 회사의 뒤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심층 보도를 통해, 제프 베조스가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라는 미시간 기반의 비밀 전기 자동차(EV)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EV 제조업체들의 성장 전략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매우 공격적인 목표와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2025.04.10 08: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중국을 제외한 한국 등 70여개국가에 대한 상호주의 관세 정책을 90일간 유예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다만, 핵심 산업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신규 관세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어 그대로 유지될 뿐만 아니라,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여 관련 업계의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있어 겉으로는 상당한 변화를 시사하는 듯 보인다. '상호주의'라는 명목 하에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에게 부과되었던 관세들이 대폭 축소되거나 철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과 우려를 일부 해소하는 방향2025.04.09 07:31
르노코리아가 브랜드 전환 1주년을 맞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소비자 친화적인 커넥티비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이버, 티맵 등 국내 유수의 IT기업과 적극 협력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르노코리아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 플래그십 쇼룸 '르노 성수'에서 ‘그랑 콜레오스 커넥티비티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오픈R(OpenR)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국내 최초 동승석 전용 스크린 도입…개인화된 디지털 경험 제공이번에 공개한 그랑 콜레오스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완성차 최2025.04.09 01:51
시장조사기관 로 모션(Rho Motion)은 8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전기 자동차(EV)는 1710만 대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고, 중심에는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국 시장이 있다고 밝혔다.놀랍게도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 운전자들에게 인도된 전기차는 1100만 대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EV 판매량의 약 64%를 차지하는 압도적 수치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판매량이 2023년 대비 무려 40%나 급증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여실히 증명한다.반면, 유럽 시장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4년 유럽 전체의 전기차 인도량은 300만 대로,2025.04.09 01:30
반도체 솔루션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 이하 인피니언)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 분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이하 마벨)의 오토모티브 이더넷(Automotive Ethernet) 사업부를 현금 25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마벨의 차량용 이더넷 사업부는 인피니언 자동차 사업부(Automotive division)에 통합될 예정이다.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차량의 기능, 작동 방식 등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관리되고 활성화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이는 전통적인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