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19 확진자 2위' 인도에 방역 지원
2020.11.22 12:05
현대자동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인도 농촌 지역에 방역을 지원해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텔랑가나주(州)와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비롯해 인도 전역 292개 농촌 지역에서 한 달 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보도했다. 특히 현대차는 방역을 위해 특별 제작된 차량을 투입한다. 방역 차량은 학교와 요양원, 관공서 등 공공시설을 찾아다니며 소독을 진행한다.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담당 이사는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농촌 마을의 코로나 전사들에게 지
부품사는 "급여 못 준다"는데…"임금 더 달라"는 완성차 노조
2020.11.21 10:17
한 달 가까이 잔업·특근 거부와 부분파업을 벌이는 한국지엠 노동조합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을 결의해 자동차 부품사가 곡소리를 내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나흘 동안 1직(오전)과 2직(오후) 근무자가 각 4시간씩 파업에 들어간다.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 304원 인상과 더불어 영업이익 3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현행 60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내용도 요구안에 담겼다.이는 한 지붕에 놓인 현대차와도 대비된다. 현대차 노사
현대차 베뉴·엘란트라 브라질서 포착...출시 앞두나
2020.11.20 17:55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최근 브라질에서 목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 브라질 자동차 유튜브 채널이 현대차 신차 10여 대가 상파울루 시내 모처에 주차 중인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게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영상에 등장한 차량은 베뉴와 엘란트라, 벨로스터, 코나, 쏘나타 등이다.로이터는 특히 베뉴가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베뉴는 영상 속에 전면에 한글로 '국내정비교육용'이라고 쓰인 번호판이 부착됐기 때문이다.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는 "베뉴는 크레타보다 작은 소형 SUV"라며 차량 내외관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크레타는 현대
13개 수입 브랜드 인증 중고차 '케이카'서 산다
2020.11.19 19:38
직영 중고차 판매 업체 케이카(K Car)는 19일 주요 수입 브랜드 인증 중고차를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인증관'을 신설했다.케이카에 따르면 브랜드 인증관은 수입 인증중고차 매물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케이카와 제휴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같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재규어, 페라리, 포드 등 총 13개에 이른다.인증 중고차는 각 제조사들이 자사 중고차를 직접 매입해 상품화를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제도다. 차량 제조사가 품질을 직접 책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카 관계자는 "브랜드 인증관에는 각 브랜드 인증 조건을 충족한 우수 차량만
현대모비스 "달리면서 '코로나 블루' 풀고 나눔 실천하고"
2020.11.19 15:50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환경 보호와 나눔까지 실천하는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현대모비스는 일정 거리를 달리면서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기부런(Run)'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 정해진 경로를 달리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곳에서 일정 거리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달리기 측정 앱 '스크라바'를 설치한 후 하프데이(5km) 또는 원데이(10km)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참가자들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과
한국지엠 노조 몽니에 GM 본사 '한국 철수' 카드 만지작
2020.11.18 19:20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한 달 가까이 쟁의를 벌여 생산 차질이 극심해지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철수 가능성 카드를 꺼냈다.18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향후 몇 주 안에 노사 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키퍼 수석부사장은 또한 "생산 부족으로 단기적으로 재정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노조 파업은) GM이 한국에 더 투자하거나 신제품을 배정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GM 본사 고위 임원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한국지엠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노조가 연일 잔
제네시스, 美서 '대박' 터뜨리고 유럽까지 '쭉'
2020.11.18 15:43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수를 넘어 미국, 유럽을 향해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제네시스 유럽법인 '제네시스 모터 유럽(GME)'이 최근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 출신 마케팅 전문가 도미닉 체임버스(Dominic Chambers)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담당을 임명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임버스 총괄 담당은 25년간 마케팅 업무를 맡아 온 베테랑으로 아우디에서 마케팅 이사, 재규어랜드로버에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다. 그는 제네시스에서 제품 홍보(PR)를 맡는다.앞서 제네시스 유럽법인이 공식 출범한 10월에는 도미니크 보쉬(Dominique Boesch) 전무이사가 합류했다. 보쉬 전무는
기아차, 내년에 전기차 '신형 스포티지' 선보인다
2020.11.18 12:48
기아자동차가 내년에 선 보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5세대 차량이 전기차 모델이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기아차가 100% 전기로 작동하는 스포티지 전기차(EV)를 내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17일 보도했다. 니로와 쏘울 전기차를 판매 중인 기아차가 스포티지도 EV로 내놓는다면 기아차는 한층 두터운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스포티지 EV 출시를 점치는 근거는 지난해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나바모터쇼다. 기아차는 당시 콘셉트 전기차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공개했는데 이 차량이 3년 안에 양산차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매진 바이 기아는
[시승기] 르노삼성 '뉴 QM6', 중년의 여유로움이란 이런 걸까
공자는 논어(論語)위정(爲政)편에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하고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이라고 설파했다. 나이 50에 하늘의 뜻을 깨닫고 60에 귀가 순해져 남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한다는 뜻이다. 뜬금없이 웬 공자 이야기냐 싶겠지만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6일 출시한 '뉴 QM6'를 나타낼 적절한 비유를 찾다 문득 '지천명'과 '이순'이 떠올랐다. 이 말이 오늘날 중년의 여유를 뜻하는 것이라면 느긋함이 느껴진 QM6에 꽤 알맞는 듯하다.사전적으로는 40대가 중년이지만 요즘은 평균수명이 늘어나 중년을 50~60대 쯤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현대사회에서 40대가 여유를 갖겠다고 말하면 다소 한가로운 얘기가 돼 버린다.QM6는 젊은 날을 치
車업계, 'RCEP 서명' 아세안 관세 인하에 '휘파람'
2020.11.17 18:18
우리나라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최종 서명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협회)는 17일 RCEP 서명 관련 입장문을 내고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제 영토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자동차협회는 "우리 자동차 업체 진출이 부진했던 신남방 지역으로 교역 활로가 마련돼 우리 업계의 수출 다변화가 기대되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의 우리 업체 투자 유치 확대로 역내 가치사슬 향상이 예상돼 자동차산업 경쟁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CEP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FTA)이다
英 시장분석기관 "한국타이어 ESG 수준 상위 1%" '엄지척'
2020.11.16 11:1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최상위 수준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영국 모닝스타그룹 계열 시장분석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기업 'ESG'를 평가한 후 한국타이어가 상위 1%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ESG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 이외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증권시장 상장기업 1만 264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서스테이널리틱스는 ESG와 관련한 사항을 분석해 위험도가 가장 낮은 '무시할 수 있는 위
[인터뷰] 박정룡 아주자동차대 교수 "내년엔 최상위 클래스 출전 목표"
2020.11.15 15:36
15일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 라운드가 열린 강원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는 각 피트(차량 정비나 주유 등을 위한 공간)마다 결승을 앞두고 차량을 점검하는 손길이 분주했다.아주자동차대학레이싱팀은 이번 대회 전 라운드에 참가한 유일한 대학팀이다. 대학에서 모터스포츠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직접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도전장을 냈다.우리나라 '카레이서 1호'로 알려진 박정룡 아주자동차대 모터스포츠학과 교수는 스승이자 레이싱팀 감독으로서 제자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섰다. 11번 피트에서 미캐닉(정비 전문가)들과 엔진을 정비 중인 그를 만났다.박 교수는 "저희 팀이 보유 중인 차량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를 찾다가 넥센스피
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中서 '대박'…1만 대 돌파
2020.11.14 14:16
현대자동차 7세대(CN7) 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중국에서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신형 엘란트라가 지난 10월 말까지 총 1만 1037대 판매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엘란트라의 중국 공식 출시일이 10월 25일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현대차는 신형 엘란트라를 글로벌 시장 중 한국 다음으로 중국에 출시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엘란트라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으로 이뤄졌다. 세부 트림(등급)별로는 총 6개 제품군으로 판매된다.판매 가격은 9만 9800~14만 1800위안(약 1681만~2389만 원)이다.중국에서 엘란트라 폭발적인
금호타이어, 3분기 '깜짝 흑자'…영업익 439억 원
2020.11.13 20:48
금호타이어가 3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금호타이어가 13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949억 원, 영업이익은 439억 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 1.0%, 영업이익은 무려 176.1%나 증가한 수준이다.또한 앞서 2분기와 비교해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이다. 금호타이어 2분기 매출은 4677억 원에 그쳤으나 3분기 들어 27.4% 급증했다. 당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54억 원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늘어났다"라며 "원자재 단가 하락과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고정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승용차용 타
르노삼성 QM6, "규율에 도전하다" 중형 SUV 대전 출사표
2020.11.12 15:06
'챌린지 더 룰(Challenge the rule·규율에 도전하다)'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6년 QM6를 국내에 처음 출시하며 내건 슬로건(구호)이다.황은영 르노삼성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12일 경기 가평군 한컴 청리움에서 열린 '뉴 QM6' 미디어 시승회에서 "남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를 얘기할 때 우리는 한 번 해보자고 얘기했다"라며 첫 출시 당시를 회고했다.이에 힘입어 르노삼성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새롭게 내놓으며 최고조에 달한 SUV 대전(大戰)에 출사표를 던졌다.르노삼성이 지난 6일 출시한 '뉴 QM6'는 지난해 6월에 선보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QM6'에 이어 외관을 일부 변경한 스타일 업그레이드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