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비상호출 시스템 결함 '8세대 골프 배송 중단'
2020.05.18 13:05
폭스바겐은 8세대 신형 골프의 소프트웨어인 비상 호출 시스템 'eCall(Emergency Call)' 결함으로 유럽 시장에서 계약된 차량의 배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독일 주간지 '포쿠스'에 따르면 폭스바겐 대변인은 차량 인도를 중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며칠 내로 이미 출하된 수천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현재 8세대 신형 골프의 리콜대상 차량은 3만대에 이르며 6월 15일부터 6월 21일 사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럽연합은 2018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비상 호출 시스템 'eCall' 장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일본 마쓰다, 연간 순익 47% 하락, 반토막…실적 전망도 철회
2020.05.15 11:08
일본 자동차 업체인 마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연간 영업이익이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거의 반토막이 났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보도에 따르면 마쓰다의 3월 말 기준 연간 순이익은전년 대비 47% 감소한 4억800만 달러로 거의 절반 감소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9% 감소한 142만 대를 기록했다.마쓰다는 올해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자동차 시장 판매 부진이 극심해지면서 은행에 3조 원이 넘는 대출을 요청했다.회사는 3대 시중 은행과 일본정책투자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에 3000억 엔(약 3조4439억 원) 규모의 대출을 요청했으며 은행들은 대출을
중국판 테슬라 '니오', 10억 달러 긴급 수혈로 위기 탈출하나
2020.05.02 15:38
중국의 테슬라로 알려진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NIO)가 10억 달러 투자를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발표했다.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윌리엄 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쇼크로 제조와 공급체계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으나 전략적 투자자들의 10억 달러 투자와 3월 하반기 이후로 양호해진 상황으로 회사의 자본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오는 당초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수도 허페이시에 중국 본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분기 중 70억 위안(약 1조5000억 원)을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니오 대변인은 ”이번에 받
포드,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 서비스 연기
2020.05.01 09:27
미국 포드자동차가 2021년 선보일 계획이었던 자율주행차 상용 서비스 출시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1년 미루기로 결정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포드는 성명에서 "현재 사업 환경에서 당면한 과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등의 영향을 고려해 자율주행 로봇 택시 서비스 출시를 2022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포드는 지난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 출시 일정 변경 계획을 밝혔다. 포드는 작년 1분기에 11억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20억 달러(2조4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포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 손실폭이
테슬라, 자동조종장치 훔친 혐의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펑' 고소
2020.04.30 08:25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본사가 보유한 오토 파일럿(자율주행) 기술을 중국 광저우의 스타트업 샤펑모터스(광저우 샤오펑 모터스 테크놀러지)가 훔쳤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한 테슬라의 공청회는 5월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알리바바 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샤펑모터스는 테슬라와 전기차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스타트업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이외는 최초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상하이에 공장을 건립했으며 중국내에 설계 엔지니어링센트를 열 계획으로 있다.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테슬라 근무당시 관련 기술을 유출한
폭스바겐, 코로나19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일주일에 20억 유로 손실
2020.03.28 10:27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내 공장들이 모든 생산을 중단하면서 일주일에 20억 유로(약 2조6874억 원)에 달하는 고정지출을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폭스바겐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 CEO는 27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방송 체데에프(ZDF)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병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감원해야 할 수도 있다"며 "전 세계 67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당사는 중국 외 나라에서 어떤 매출도 올리지 못하고 있고 직원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지역에 생산을 재개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이나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처럼 우리가 팬데믹 문
포드 9월 25일 웨일즈 브리젠드 엔진공장 폐쇄...지역 주민 걱정 태산
2020.03.06 13:59
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Ford)가 40년간 운영한 영국 웨일즈 브리젠드 엔진공장을 오는 9월 25일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브리젠드 주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포드의 공장 폐쇄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탈퇴)의 충격에 대비하고 있는 웨일즈 경제에 일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각) 브리젠드 자치시가 포드 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두려워하면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포드는 지난해 6월 고객 수요의 변화, 과도한 비용, 재규어랜드로버(JLR) 엔진생산 계약 종료를 이유로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카디프와 스완지 사이 60에이커의 넓은 땅에 자리
시트로엥, 소형 전기차 '에이미' 공개...가격 8백만 원
2020.03.03 23:40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시트로엥(CITROËN)이 지난달 27일 구매가 6600 달러(약 800만 원)의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 3일 CNN에 따르면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면허가 없어도 14세 이상,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16세 이상부터 운전 가능하다. 지난해 시트로엥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창립 100 주년을 기념하여 에이미의 초창기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CEO는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돼 있는 모델"이라며 "에이미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도심 내 이동 제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현대 수소차 넥쏘, "도요타 미라이 뛰어넘었다"
2020.02.22 12:35
2018년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 판매량은 지난해 4500대로 2500대가 팔린 ‘미라이’(도요타에서 개발한 최소 수소차량)보다 2000대 많았다.21일(현지 시간)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Les Echos)는 현대차가 구매 인센티브 제도 시행으로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이익을 누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수소차 산업은 여전히 틈새 시장임에도 제조기업 간 경쟁은 치열하다. 지금까지 도요타 '미라이'는 수소차의 챔피언으로 자리잡았지만 지난해 현대 수소차 넥쏘에게 매출 1위자리를 내주었다. 자토(Jato)사의 통계데이터에 따르면 도요타 미라이는 2019년 2336대가 판매된 반면 넥쏘는 4483대에 달했다. 2018년 824대 판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