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현대차그룹, '애플카' 협력 중단...빈틈 노리는 영국
2021.02.08 20:46
자동차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 애플과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협력이 8일 무산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영국 국회의원들은 애플의 애플 전기차 생산 파트너 공급사 선정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이날 보수당 제임스 선덜랜드 의원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애플카 생산업체 입찰을 신청에 대해 '노 브레이너(no-brainer, 뇌를 쓸 필요도 없이 쉬운 결정)'라고 평가했다. 영국 보수당 닉 플레처(Nick Fletcher)와 마르코 론기(Marco Longhi)도 선덜랜드 의원의 계획을 지지했다.앞서 현대·기아차는 8일 각각 개별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테슬라, 유럽 시장 점유율 31%에서 13%로 '급락'
2021.02.02 19:40
유럽이 중국을 제치고 전기차 확대 정책으로 지난해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마켓워치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전기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테슬라가 유럽에서 고전, 시장점유율이 31%에서 13%로 급락했다.독일의 시장 분석업체 마티아스 슈미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독일, 노르웨이, 스위스 등 주요 유럽 시장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133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중국의 신규 전기차 등록 대수는 125만대였다.보고서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지난해 12.4%였으나 올해는 15.5%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유럽의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가 191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모델별로 보면 지난
테슬라 추격하는 닛산·폭스바겐·다임러…ESG 경영 중요
2021.01.29 09:18
자동차에서 농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부문의 경영진들은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도모해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다.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스티브 세지윅(Steve Sedgwick)이 주최한 최근 패널 토론에서 유니레버의 전 CEO 폴 폴먼(Paul Polman)은 "세계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오는 2100년 섭씨 1.5도로 제한하겠다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현재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영 활동 전반에 사회·윤리 가치를 연동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환경에 대한
BMW, 중국제 전기차 iX3 '약 1만 달러 할인'...테슬라·니오 경쟁 치열
2021.01.29 09:14
BMW는 28일(현지시간) 작년 9월에 중국에서 출시한 전기 자동차 iX3 SUV 모델을 15%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CNBC는 BMW의 가격 인하 결정으로 테슬라, 니오 같은 중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BMW 웹사이트에 올라온 iX3의 가격은 39만9900위안(6만1713달러)부터 시작된다. 이는 9월에 발표된 출시가 47만 위안보다 약 10,800 달러(15%) 내린 가격이다.iX3는 BMW가 만든 첫 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 SUV다. X3를 기반으로 고성능 전기모터와 74㎾급 배터리팩을 넣어 최고 286마력, 최대 40.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경량화와 공력성능을 높이고 5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을 넣어 효율을 끌어
中 전기차 니오, 어느새 따라잡은 테슬라
2021.01.25 19:39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 주가는 노무라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인공지능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국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를 채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6% 이상 급등했다.2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니오에 대한 첫 리포트를 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80.30달러로 제시했다. 현재가(지난 22일종가 61.95달러)보다 30%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미국 월가에서 제시한 니오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높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니오 목표주가 평균은 6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마틴 흥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니오가 테슬라(TSLA)처럼 프리미엄 전기차
애플 CEO 팀 쿡, 전기차 질문에 침묵...애플카 美 기아 공장 생산 가능성
2021.01.20 10:14
애플은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프로젝트 타이탄을 비공식으로 유지, 개발 관련 정보 유출을 꺼리고 있다.19일(현지시간) 자동차매체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팀 쿡(Tim Cook)은 애플 CEO는 주말 폭스 뉴스(Fox News) 인터뷰에서 애플 카의 대한 물음에 대해 "소문 등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진행자 크리스 월리스(Chris Wallace)와의 대화에서 쿡 CEO는 루머를 논의하지 않는 것이 쿡의 결정이지 애플이 내부 정책으로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비밀 유지는 애플 카에 대한 많은 세부 사항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게
테슬라, EV 유럽 시장서 르노·폭스바겐·현대차 협공에 '고전'
2021.01.16 11:18
최근 몇 달 동안 유럽시장에서 르노, 폭스바겐, 현대와의 전기차 판매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테슬라 모델3은 유럽에서 전기 자동차(EV) 판매량 4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EV 시장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전기 자동차 등록의 비중은 중국의 2배, 미국의 5배다.삭소은행의 피터 간리 애널리스트는 13일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율은 최근 르노, 폭스바겐, 현대차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주들에게 일종의 경고음을 주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성공해 앞으로 가장 큰 자동차
중국 지리車, 폭스콘과 車 생산 위한 합작법인 설립
2021.01.14 11:54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홍하이정밀)과 중국의 자동차 회사 지리(Geely)자동차가 13일(현지시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CNBC에 따르면 양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자동차 생산, 컨설팅, 지능형 주행 시스템 등 기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JV에 각각 50% 지분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폭스콘은 중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 바이톤(Byton)과 첫 번째 자동차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SCMP에 따르면 폭스콘은 약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회사는 2022년 1분기까지 ‘Byton M-Byte’의 대량 생산 계획을 할 계획이다.수년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투자해
닛산, 스페인 아빌라 공장 폐쇄...동유럽 30개국 유통망 축소
2021.01.03 14:09
닛산자동차는 유럽 사업 비중을 대폭 줄이고 자동차 판매와 제조를 제휴사인 르노에 아웃소싱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웃소싱 규모에 대한 세부 정보를 알려지지 않았다.닛산자동차는 또한 전 회장카를로스 고슨(Carlos Ghosn)이 이끄는 급속한 확장 방침을 전환시킨 4개년 사업 턴어라운드 계획의 일환으로 스페인의 아빌라 공장을 폐쇄하고 물류창고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닛산자동차는 동유럽 중심의 30개국 유통 채널 또한 축소한다. 반면 중국, 미국, 일본에서 차량 생산과 유통을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3월 31일 마감되는 1분기 3,400억 엔(32억 5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가져올 파장
2020.12.24 09:36
애플이 자체만의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로 전기자동차(EV)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배터리 생산기업 등 관련 업종 또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건 배터리다. 애플은 배터리 내 셀 용량을 키우고 파우치(주머니)와 모듈을 없애는 대신 활성물질을 추가하는 디자인을 고안했다. 이른바 모노셀 방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의 토니 아킬라 회장은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애플 전기 자동차 뉴스는 EV 공간을 통해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라이더와 EV 관련 주식도 상승했다. 애플의 전기차 진출은 매우 좋은 일인데 분명한 것은 애
테슬라 시총, 글로벌 9개 車 업체 합 넘었다
2020.12.16 08:34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올해 5,000억 달러 이상 증가해 전세계 9대 자동차업체들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많아졌다.1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오는 21일 S&P500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거래일보다 4.89%(29.84달러) 오른 639.83달러를 기록했다.올 들어 주가가 660% 넘게 뛴 테슬라의 시총은 이날 6065억달러(663조원)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폭스바겐·토요타·닛산·현대·제네럴모터스(GE)·포드·혼다·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등 글로벌 9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가총액 합보다 많은 것이다.CNBC는 “올해 테슬라의 시장가치가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
전기차 크로스오버 '포드 머스탱 마하-E', 테슬라 모델 Y와 경쟁
2020.12.16 08:31
성공적인 판매 및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EV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포드의 첫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가 테슬라 모델 Y과 전기차(EV) 경쟁에 나섰다고 1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러한 배경은 최근 포드의 전동화 포트폴리오 전환에 있다. 실제 최근 포드는 세단 라인업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및 EV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실제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흥행 돌풍에 이어 전기 픽업트럭인 F-150 EV에 대한시장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며 '전동화'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포드는 오는 2022년까지 전동화 전략에 110억 달러(한화 약 11조9000억원)를 투
美, 테슬라 차량 서스펜션 안전 이슈 '11만5천대 조사 착수'
2020.11.28 10:43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앞 전기차의 앞바퀴 완충장치(서스펜션) 결함과 관련해 테슬라 차량 11만 5000대를 조사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CNBC에 따르면 NHTSA는 테슬라 차량에서 앞 현가장치 고장 관련 민원이 43건 접수됐다며 2015~2017년형 모델S와 2016~2017년형 모델X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2017년 2월 완충장치 관련 서비스 공고를 실시하고 전면 서스펜션 연결부 결함에 따른 제조 상태를 설명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일부 차량의 전면 서스펜션 연결부가 테슬라가 정한 강도 기준에 맞지 않았다"며 "연결부 결함 시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이어가 휠아치
테슬라 CEO "독일 베를린에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셀 공장 건설"
2020.11.26 08:39
미국 전기 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베를린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공장은 독일 수도 베를린 남부 브란덴부르크 주 그룬하이데에 있는 삼림 지대에 건설 중으로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의 유럽 첫 공장이며 보급형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연간 총 50만 대 생산할 수 있다.이날 열린 가상 유럽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머스크 CEO는 "브란덴부르크주에 세워질 배터리셀 생산공장은 세계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며 "공장은 연간 100GWh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
페라리 CEO "100% 순수전기차 생산은 하지 않을 것"
2020.11.04 18:22
포르쉐, 마세라티, 람보르기니에 이어 페라리가 마지막 주자로 고성능 SUV 시장에 진출한 페라리는 3일(현지시간) 순수전기차 개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잘로프닉(Jalopnik)에 따르면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SF90 Stradale)은 지난해 출시된 페라리의 첫 생산 하이브리드카로 당시 페라리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더 많이 생산하고 전기 페라리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Louis Camilleri)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터리 기술이 개선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이 있어야 되긴 하나 100% 전기차라는 것은 너무 급하게 새로운 변화를 밀어붙이는 것이다. 순수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