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인·국영회사 직원 "테슬라 사용 제한 조치"
2021.03.20 06:56
중국 정부가 군인과 공무원, 핵심 국영기업 직원들의 테슬라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테슬라 자동차를 통해 취합된 정보가 국가 안보에 중요한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일부 기관에 테슬라를 공무에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또 민감한 산업, 정부 기구 직원들이 모여 사는 관사단지의 임직원들에게 테슬라 차를 직장에 몰고 오지 못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테슬라 차량 제한 대상은 군 시설에서 일하는 모든 개인, 항공우주 산업과 같은 민감한 분야의 국영기업과 정부기관 종사자들이다.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사용
폭스바겐 폭등, 테슬라 박스권...전기차 간격 좁혀지나
2021.03.19 13:39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폭스바겐 주가는 17일(현지 시각) 29.25% 급등하면서 2018년 7월 이후 약 3년만에 최고치로 오른 주당 42달러를 돌파했다고 미국 더스트리트가 보도했다.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SAP를 제치고 독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프랑크푸르트 시장에 상장된 폭스바겐 우선주도 이날 11% 오르면서 시총은 1660억달러(약 187조5000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독일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의 시총은 약 170조8700억원을 기록했다.폭스바겐 주가가 급등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2025년 이후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 좋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폭스바겐은 지난 1
테슬라, 인도 충전 인프라 확충 위해 타타파워와 협력
2021.03.15 15:43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에서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협력 방안을 타타그룹 자회사 타타파워와 협의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이 CNBC를 인용해 보도했다. CNBC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서 테슬라는 타타모터스의 자회사 타타파워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타타는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지 않았고, 충전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현시점에서 테슬라의 인도 사업 계획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지난 2월 13일 테슬라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에 첫 번째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 진
中 니오, 주가 변동성 당분간 지속 가능
2021.03.13 11:58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 주가는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미국 주식투자 정보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니오 주식은 올해 2월 초 최고치 62달러에서 3월 12일 45달러로 26% 급락해 시가총액 또한 700억 달러로 감소했다. 니오 주식은 여전히 지난 52주 최저치를 맴돌고 있다.니오는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유력 신흥 전기차 메이커로, 2018년 9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6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최종 손익도 전년도 112억 위안 적자에서 지난해 53억 위안 적자로 크게 개선됐다. 신차 판매량 역시 2019년 대비 2.1배 성장한 4만3728대로 집
테슬라 주가 폭락, 도대체 왜?...전일 대비 3.94% 하락
2021.03.09 10:12
미국 기술주 급락으로 한달새 40% 가까이 기업가치가 폭락한 테슬라 주가는 8일(현지시간)에도 뉴욕 주식시장에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시장분석 커뮤니티 시킹알파가 보도했다. 지난 5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3.8% 넘게 급락, 597.95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3%까지 폭락했다 장 막판 저가매수 유입에 가까스로 낙폭을 줄였다. 테슬라의 주가가 6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처음이다.시가총액은 약 300조원이 증발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5조달러(1조 6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이는 테슬라 현금 보유액의 약 8% 수준이었다.8일 테슬라 주가는 동부시간 오후 2시 41분(한국시간 오전
현대차-LG, 1조 '코나 EV' 리콜 비용 분담 3대7 합의
2021.03.05 11:40
최근 리콜이 결정된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관련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비용 분담에 대해 합의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약 1조원의 리콜 비용에 대해 협의를 마치고 현대차가 30%, LG에너지솔루션이 70%를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한 코나 EV 7만5680대와 ‘아이오닉 EV’ 5716대, ‘일렉시티 버스’ 305대 등 총 8만1701대를 전 세계에서 리콜하기로 했다.전체 리콜 비용은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리콜을 포함하면 최대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이날 현대차는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존의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수정했다
中 소비자, 테슬라 vs 니오 선택은?..."가격·주행거리에 달려"
2021.03.04 14:42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와 '니오' 등 현지 브랜드 중 어떤 전기차를 사야할지 고민하는 현지 소비자들은 가격과 주행거리 두가지 요소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자동차 스타트업 니오, 샤오펑, 리오토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침체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납품이 급증했다.확실히 테슬라는 여전히 중국에서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니오 등 국산 전기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한 요인 첫 번째는 가격 경쟁력이다.첸 잉지에(42세)는 2020년 4월 리오토의 리원 SUV를 약 30만 위안(46,000달러)에 구입했다고 밝히면서 "니오의
GM, '저가형' 볼트 EV로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2021.03.02 14:22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자사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Bolt EV)의 2022년형 모델 2종과 GMC 허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의 배터리 전기 자동차 수석 엔지니어인 제시 오르테가(Jesse Ortega)는 "주류와 고급차 브랜드 시장 동시 진출을 위해 볼트 EV 모델과 GMC 허머를 출시했다. 볼트 EV는 현재 우리의 EV 플랫폼과 차세대 울티움 플랫폼보다 적은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면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이 지난 14일 기존 모델을 계승한 2
기아·애플, EV·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협력 유효?
2021.02.27 13:53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전기자동차 생산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의 협상 범위가 광범위해 아직 여지가 많다는 게 내부 평가다.2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에 따르면 애플과 기아는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기차 등 8개 부문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과 애플간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기차 협상이 난관을 겪고 있지만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면서 "만약 전기차 협상이 무산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협상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 아직은 양측의
타타자동차, 테슬라 제치고 인도의 EV 승자 되나?
2021.02.25 08:21
인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라케시 준준왈라(Rakesh Jhunjhunwala)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제일 크게 성장할 기업으로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 타타 자동차를 꼽았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준준왈라는 전날 '스트리트 사인 아시아'에 출연해 "나는 타타 자동차의 대주주로 이 회사를 통해 EV 기업들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전기차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지는 결정하지 못하지만, 대신 제조와 투자 역량, 유통 경로, 생산 경험, 좋은 자동차 디자인 능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경주에서 진정한 승자는 벤츠, 폭스바겐, 타타자동차가 될 것 같다"면서
포르쉐 CEO "글로벌 칩 부족 심각"...수 개월간 운영에 영향
2021.02.23 12:52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의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매우 심각한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회사 제품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CNBC '스쿼크 박스 유럽'에 출연해 "소비자 가전에서의 칩 수요가 높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급증해 필수 칩 부품 공급 부족은 칩에 의존하는 자동차 산업의 조립 라인을 마비시켰다"면서 "반도체 주제는 매우 심각하다. 매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시하고 있다. 장기 전망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작년 말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필수 칩 부품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이
포드, 2030년부터 유럽서 EV만 판매...프리마켓 상승 중
2021.02.18 10:52
미국 포드자동차가 승용차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맞추기 위해 2030년부터는 유럽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드는 2026년 중순까지 모든 판매 차량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구성하고, 2030년에는 모두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구상이다.랜드로버는 앞으로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6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첫 번째 순수 전기차는 2024년 공개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변화할 방침이다. XJ 모델은 단종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포드는 독일 쾰른에 있는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대차 브레이크 밟은 애플카, 과연 스타트 할까?
2021.02.16 01:22
현대차·기아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가칭)' 협업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가운데 전기차 분야 진출을 위한 애플의 지속되는 노력에도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닛산은 15일 애플과 최근 진행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카' 협력 논의를 중단했다. 협력 논의는 고위 경영진 수준까지 진전되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를 중단한 정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기술은 공유하지 않고 차량만 받아가겠다는 애플의 요구가 협상 결렬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카 협
GM, 4분기 실적 예상 상회...전기차·자율주행 신기술 투자 확대
2021.02.11 15:37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네럴모터스(GM)는 10일(현지시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한 수요로 월가의 예상을 거뜬히 앞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GM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90달러로 시장 전망치(4.40달러)를 상회했고, 연간 매출도 1천225억달러(약 135조6천억원)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1천208억달러)를 웃돌았다.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28억5천만달러(약 3조2천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은 375억달러(약 41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부족 때문에 수익성 높은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줄이지는 않겠다
車 업계 반도체 부족 이유...삼성전자·TSMC 5nm 칩 경쟁력도 주목
2021.02.09 11: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등 여파가 자동차를 넘어 휴대전화와 게임기에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은 최근 부품 부족으로 일부 하이엔드급 아이폰 판매가 제한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고, 콘솔 게임기를 만드는 닌텐도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이유로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반도체 관련 부품에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은 특히 큰 타격을 받았는데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 도요타, 혼다 등도 일부 모델의 감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은 반도체 부족으로 전세계에서 1~6월에 150만대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