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품귀'에 美·EU·日 팔걷고 한국 '나몰라라'
2021.02.17 08:55
차량용 반도체가 품귀 대란을 겪으면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생산라인까지 중단하기에 이르렀다.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한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아직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다음 달 중순까지 페어팩스·캔자스·잉거솔·온타리오·포토시 등 북미 공장과 멕시코에 있는 일부 공장을 '셧다운(가동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독일 폭스바겐그룹과 다임러그룹, 일본 혼다·닛산, 미국·이탈리아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역시 반도체 부족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수소 사업에 손 잡았다
2021.02.16 16:08
포스코그룹이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분야에서 손잡았다.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현재 7000t의 부생수소(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 중”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를 활용하는 관점
스페인 정부, 폐쇄 예정 닛산 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 전환 검토'
2021.02.16 14:44
스페인 정부는 연내에 폐쇄될 예정인 닛산자동차 바르셀로나공장에 대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해 고용을 유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으로부터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유럽지역에서의 배터리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닛산은 바르셀로나 주변에 공장 세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고용한 근로자는 약 3000명에 달한다. 관련산업도 포함하면 고용인원은 모두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공장들은 지난해말에 폐쇄될 예정이었지만 스페인당국이 다른 회사에 주선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년 연기를 결정했다.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
中 지리車, '디하오' 車 모자이크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
2021.02.16 14:42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자동차의 ‘디하오(帝豪)’ 자동차 모자이크가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을 받았다. 지리자동차 디하오의 차주(车主)들이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UP DAY・300만 디하오 사용자의 날’을 기획했고 지리자동차가 후원했다. ‘UP DAY’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닝보 항주만(宁波杭州湾)에서 진행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의 규칙에 따르면 자동차 모자이크 그림은 모두 자동차로 식별 가능한 그림을 완성해야 하며 차와 차 사이의 간격은 20cm 이내에 최저 면적은 3000㎡다. ‘UP DAY’에 완성한 자동차 모자이크는 100여 명의 차주가 대표로 1339대의 디하오를 간격 10cm에 배열한 ‘2021 종궈
EU의 차량용 반도체 독자 생산 추진, 한발 늦었다
2021.02.16 14:40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계의 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15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IT매체 플레이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미치는 파장은 대륙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럽의 자동차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업계가 불리한 가장 큰 이유는 인텔,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도시바 등 반도체 공급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제조업체가 미국과 아시아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를 안
2021년 베트남 '자동차 국산화' 분기점 된다
2021.02.16 12:46
베트남의 완성차 수입량이 새해들어 급감했다. 베트남 정부의 국내 생산 자동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베트남내 조립차와 토종 브랜드 완성차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추세라면 2021년은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국산화로 접어드는 분기점이 될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관세총국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해외에서 수입한 완성차는 약 6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52.7% 감소했다. 완성차 수입에 소요된 비용은 약 1억9100만 달러다.완성차 최대 수입 시장인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수입량도 급감했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가 국내 조립차 지원 정책을 실시하자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완성차 수입량이 전년 대비 40%나
티오르 "딜러사가 운영한 시승차도 살 수 있다"
2021.02.16 11:05
딜러사에서 직접 관리한 시승차량을 구매할 기회가 생겼다.실시간 통합 시승 플랫폼 '티오르'를 서비스 중인 민앤지는 송광모터스와 함께 '푸조·시트로엥 시승차량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티오르는 이번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편리한 시승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승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온라인 채널로 서비스를 확대한다.티오르 앱에서 오는 28일까지 푸조·시트로엥 인기 모델 시승차량을 직접 구매 예약할 수 있으며 구입 시 티오르에서 자체적으로 100만 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기존 인증 중고차와 다르게 직접 시승 후 구매도 가능하다.프로모션 모델은 서울 강서, 경기 부천, 인
재규어랜드로버, 2030년 전 라인업 '전기차' 구축...탈내연기관 가속화
2021.02.16 09:59
영국 자동차 업체 재규어랜드로버가 오는 2039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한 '리이매진(Reimagine)'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25년부터 탈(脫)내연기관에 동참해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특히 랜드로버 브랜드는 향후 5년간 6개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이고 오는 2024년 첫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재규어랜드로버는 '리이매진' 계획을 위해 매년 35억 달러(약 3조8000억 원)를 전동화 기술과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또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한 투자도 함께
비야디·ANA, 자율주행 전기버스 'K9' 하네다공항서 시범 운행
2021.02.16 01:56
중국 전기차 제조 업체 비야디와 일본 ANA는 도교 하네다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 전기버스 ‘K9’의 시범 운행을 완료했다.K9버스는 비야디가 실생활에 사용한 첫 자율주행버스다. 또 하네다공항은 일본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한 국제공항으로 기록됐다. 이번 시범 운행은 일본 ANA항공, 비야디, BOLDLY주식회사와 AS Mobi(先進モビリティ株式会社)가 손을 잡고 진행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회의 테스트를 거쳐 2월 초부터 10일간 자율주행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 쯔통재경망(智通財經網)에 따르면 자율주행버스는 2025년에 공식 운행되며 ANA가 구축한 지능화 된 스마트 공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9버스의 최대 탑승
中 리튬인산철 공급 '부족'…선두 기업 전기차 배터리 수주 '중단'
2021.02.16 01:54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증가로 리튬인산철의 공급량이 부족해 선두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주를 중단했다. 전기차의 시장 확대로 배터리 등 부품의 수요량도 증가했다. 현재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는 주로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삼원계 배터리 두 종류다.삼원계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등을 장점으로 전기차 제조 업체들이 많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보조금이 줄어드는 것을 인식한 전기차 업체들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삼원계 배터리 대신에 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용을 늘려 왔다. 이런 변화로 리튬인산철 가격이 급등하고 생산과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테슬라 모델3과 비야디 한(汉) 등 고급 승용차는
베트남 빈패스트, 전기차 출시…'동남아 디트로이트' 태국 지위 '흔들'
2021.02.16 01:25
베트남이 아세안 지역의 '자동차 강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토종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가 자체 생산한 전기SUV를 공개하면서, 베트남이 아세안의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주자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자동차들을 연간 200만대씩 위탁 생산하는 태국은, 베트남의 토종 전기차 탄생 소식에 특히 긴장하는 모습이다. 태국의 주요 언론사 타이랏(ThaiRath)은 "베트남 최초의 토종 완성차 기업 빈패스트가 '메이드 인 베트남' 전기 SUV 모델 3개를 발표했다"면서 "빈패스트가 글로벌 전기차 산업에서 놀라운 발전을이뤘으며, 베트남은 자동차 산업에서, ‘동남아시아의 디트로이트’
테슬라 중국, 2800만 원 전기차 출시 소문 '부인'
2021.02.16 01:23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중국에서 저렴한 16만 위안(약 2750만 원)의 신차 출시 소문을 부인했다. 14일(현지 시간)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 중화권 회장 주샤오동(朱晓彤)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16만 위안의 테슬라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 측은 “인터뷰에 해당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소문을 부정했다. 테슬라가 저렴한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문은 지난해 9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향후 3년 내에 판매 가격이 2만5000달러(약 2750만 원)의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개발한다”라는 발언에서 시작됐다. 테슬라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으로 2020년 글로
현대차 브레이크 밟은 애플카, 과연 스타트 할까?
2021.02.16 01:22
현대차·기아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가칭)' 협업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가운데 전기차 분야 진출을 위한 애플의 지속되는 노력에도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닛산은 15일 애플과 최근 진행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카' 협력 논의를 중단했다. 협력 논의는 고위 경영진 수준까지 진전되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를 중단한 정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기술은 공유하지 않고 차량만 받아가겠다는 애플의 요구가 협상 결렬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카 협
현대차, 아이오닉 5 내부 공개…"'기어봉'이 사라졌네"
2021.02.15 14:09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차량 '아이오닉 5'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15일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제품을 예고하기 위한 가상 사진)를 보면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을 사용한 차량과는 많은 곳이 바뀌었다.변화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가장 먼저 변속 레버가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서 운전대로 옮겨갔다. 이러한 방식은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수입차가 현재 채택한 형태다.변속 레버가 사라지면서 센터 콘솔(앞좌석 가운데 수납함)을 앞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차는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센터 콘솔에 '유니버설 아일랜드'라는 이름을 붙였다.앞좌석에는 우등형 고속버스
GM, 2022년형 쉐보레 볼트 EV·EUV 공개
2021.02.15 13:39
전기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출시를 예고하면서 지난해 8월 티저 이미지만 선보였던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새로 개발한 '쉐보레 볼트 EUV'가 마침내 공개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GM이 이날 발표한 신형 쉐보레 볼트 EV는 파이브도어 해치백 모델로 GM이 유일한 순수전기차로 북미시장에서 지난 4년간 판매해온 볼트 EV를 부분적으로 변경한 모델이다. 특히 GM이 이날 처음 선보인 쉐보레 볼트 EUV는 최근 전기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CNN은 전했다. EUV는 GM이 만들어낸 ‘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