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벤틀리, 럭셔리 The 살린 '더 뉴 벤테이가 EWB' 전격 투입

휠베이스 180mm 늘려 럭셔리한 실내 공간 특징 극대화
아주르·뮬리너 두 가지 트림으로 기본 3억4030만원부터

기사입력 : 2023-12-12 18:26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12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국내 처음 공개된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앞에서 크리스티안 슬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상품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2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국내 처음 공개된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앞에서 크리스티안 슬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상품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벤틀리가 국내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모델을 소개했다. 브랜드 첫 SUV인 벤테이가의 롱휠베이스 모델 ‘더 뉴 벤테이가 EWB’이다. 벤틀리는 다소 판매가 주춤해진 한국 시장 공략에 정통 럭셔리를 강조하는 모델이 전격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실내 공간을 넓히고 더욱 고급스러운 옵션들을 넣어 초호화 럭셔리 의전차를 방불케해 하이엔드급 모델을 찾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EWB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더 뉴 벤테이가 EWB는 지난 2017년 국내 공식 출시된 벤테이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모델명의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를 뜻한다. 이름과 같이 벤틀리의 럭셔리 SUV 벤테이가를 바탕으로 휠베이스를 연장해 최고급 프라이빗 제트기와 같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크리스티안 슬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벤틀리 벤테이가 EWB는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를 적용하는 등 영국의 장인정신으로 빚어진 고급스러운 편의사양과 전자식 사륜조향 기능을 포함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춰 차원이 다른 럭셔리 SUV를 원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벤테이가 EWB의 가장 큰 특징인 휠베이스는 일반 벤테이가보다 180mm가 늘어난 5305mm의 차체 길이와 3175mm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늘어난 길이는 전적으로 휠베이스에 배정됐으며, 럭셔리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사용됐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벤테이가 EWB는 휠베이스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이외에도 이렇게 늘어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언더플로어, 사이드 패널, 도어와 루프를 비롯한 2500개 이상의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벤틀리 디자이너들은 늘어난 전장에도 불구하고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전폭과 전고를 일반 벤테이가와 동일하게 유지해 기존 벤테이가의 유려하고 역동적인 비례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뒷좌석에 마련된 2개의 독립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로 이뤄진 4+1 시트 구성이 기본 적용된다. 독립식 시트는 16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 및 통풍 기능, 그리고 5가지 마사지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독립식 시트도 옵션으로 제공되는데, 이는 브랜드 최초의 최상급 시트 스펙인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Bentley Airline Seat Specification)으로 불린다. 프라이빗 제트기의 일등석 시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트는 일반적인 독립식 시트볻 더욱 편안한 착좌감과 최상의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측면에는 더 두툼하고 부드러운 조절식 사이드 볼스터와 쿠션이 있으며 헤드레스트, 쿠션 연장 등 22 방향으로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릴렉스 모드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드를 프로그램으로 선택할 수 있다. 릴렉스 모드에서는 에어라인 시트가 40도까지 리클라인ㅇ되며 최고급 가죽 및 카펫으로 꾸며진 풋레스트가 전개된다.

이외 탑승자의 체온을 감지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과 자세 조정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호화로운 인테리어는 물론 4.0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라는 강력한 파워도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만드는 럭셔리 브랜드의 DNA는 그대로 이어져 제로백을 4.6초에 끊는 퍼포먼스도 경험할 수 있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는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4+1 구조의 아주르가 3억4030만원, 뮬리너가 3억9390만원이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인테리어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인테리어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