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09:05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는 소형차 시장이 지금보다 더 활발했다. 경차와 준중형차가 주를 이뤘고, 준중형 세단을 기반으로 한 해치백 모델들도 등장했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해치백, 기아의 프라이드 해치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단연 폭스바겐 골프였다. 골프는 ‘해치백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입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았다. 2000년대 이후 수입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BMW 1시리즈, 푸조 308, 미니 쿠퍼 등 다양한 해치백 모델이 선보였고, 해치백은 소형차 시장에서 하나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SUV와 전기차 시대, 사라지는 해치백하2025.03.19 09:05
해치백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단이나 SUV보다 가벼운 차체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구조적으로 트렁크 공간이 짧고, 불필요한 차체 연장 요소가 적어 전체적인 무게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가벼운 차체는 연료 효율성과 직결된다. 같은 엔진을 장착한 경우, 해치백이 세단보다 연비가 더 뛰어난 경우가 많다. 전기차 시대에도 해치백의 경량화 장점은 유효하다. 배터리 무게가 중요한 전기차에서 차체 중량을 줄이는 것은 주행거리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해치백은 무게 중심이 낮아 코너링과 조향 성능이 뛰어나다. 트렁크가 짧아 후방 무게가 줄어들고, 차량 전체의 밸런스가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후륜 구동이 아닌2025.03.17 13:31
렉서스가 1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앤더슨씨에서 브랜드 최상위 SUV ‘디 올 뉴 LX 700h’의 포토 세션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 시작을 알렸다. 행사장은 렉서스만의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꾸며졌고,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미디어 취재진이 참석해 새롭게 태어난 LX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1996년 첫 출시 이후 28년 만에 4세대로 진화한 LX는 기존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까지 반영한 모델이다.이번 신형 LX 700h의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이다. 렉서스는 기존 LX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2025.03.14 11:50
폭스바겐코리아가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브랜드 대표 아이코닉 해치백, 골프의 부분변경 모델의 신차 출시 행사를 가졌다.이번 폭스바겐 골프는 8.5세대 모델로 국내에서 해치백 붐을 일으킨 5세대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해 3세대를 거친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3700만 대 이상,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2024년까지 5만4644대를 기록한 수입 해치백 베스트 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신형 골프’는 볼드한 스타일로 다듬어져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욱 향상된 편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틸 셰어(Till Scheer) 폭스2025.03.14 09:05
전기차 시대에도 2인승 스포츠카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연기관 스포츠카들이 강력한 배기음과 감각적인 주행 성능으로 사랑받아왔던 것처럼, 전기 스포츠카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순수 전기 2인승 스포츠카는 많지 않지만, 다양한 브랜드들이 전동화 모델을 준비 중이며, 머지않아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 중 하나는 테슬라 로드스터다. 첫 번째 로드스터는 전기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던 모델이었고, 후속 모델 역시 강력한 성능을 예고하고 있다. 2초 이내의 0-100km/h 가속 성능과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2025.03.14 00:54
미니코리아가 13일, 순수 전기차 라인업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패밀리’ 3종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도심형 전기차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이다. 이번 패밀리 출동으로 콤팩트 전기 SUV부터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전기차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했다.‘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는 미니 브랜드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주행 감각을 전기차 플랫폼에 최적화해 구현한 모델들이다. 미니 특유의 고-카트(Go-Kart)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경험과 전기차 전용 설계를 통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2025.03.13 23:52
포르쉐코리아가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Macan Electric)’을 국내 공식 출시하며, 최근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기자가 참여한 그룹은 13일, 준비된 차량 마칸 4S와 마칸 터보를 직접 타봤다. 이번 시승은 한남 포르쉐 스튜디오에서 출발해 2인 1차로 나눠 고속화 도로 통과, 경기도 가평 일대를 찍고 와인딩을 타기 위해 춘천 주변 국도를 돌아보고 오는 코스로 짜여졌다.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SUV 라인업에도 적용되면서, 마칸 일렉트릭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동화된 새로운 스포츠 SUV의 개념을 정립한다는 것임을 짐작했다. 일단 마칸은 이제 모두 전동화 모델이다.2025.03.13 09:05
로터스 에미라 V6는 로터스가 내놓은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이자, 브랜드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는 모델이다. 수십 년간 경량 스포츠카의 본질을 고수해온 로터스가 현대적인 기술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완성한 이 차는, 기존 로터스 특유의 원초적인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넓은 소비층을 겨냥한 모델로 포지셔닝 했다. 과연 로터스 에미라는 기존의 스포츠카 마니아는 물론, 새로운 고객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에미라 V6는 단번에 로터스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로터스 에비야(Evija)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실루엣과 공격적인 프론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전면부의 공기 흡입구는 효과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하며,2025.03.12 22:03
현대자동차가 12일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존 모델 대비 충전시간 단축, 주행거리 증가, 배터리 지상고 개선, 충전구 조명 추가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충전 전류량을 높여 급속 충전시간을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이는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기준으로, 더욱 빠른 충전이 가능해져 실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60.4kW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기존보다 6km 증가한 217km로 개선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경량화한 새로운 셀을 적용해, 효율2025.03.12 21:54
닛산이 경영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에 돌입한다. 11일(현지시각)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닛산 이사회는 CEO 마코토 우치다(Makoto Uchida)의 사임을 공식 발표하며 후임자로 현 최고 기획 책임자(CPO) 이반 에스피노사(Ivan Espinosa)를 내정했다. 새로운 리더십은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닛산은 이를 계기로 단기 및 중기 목표를 달성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CEO 교체는 단순한 인사 변화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혼다와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혼다는 우치다 CEO가 물러나면 닛산과의 협력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보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