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하와이 산불 지역에 30만 달러 기부
2023.08.19 16:43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우선 30만 달러(한화 약 4억원)를 기부하고, 차량 구매 시 할인 혜택과 할부금 유예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적십자사와 현지 자선단체에 15만 달러를 기부한다. 또한 `재난 안심 어슈어런스(Maui Disaster Relief Buyer and Owner Assuranc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우이섬에서 이번 재해를 입은 주민들은 23년, 24년형 현대차 신차 구매 시 1000달러 할인 혜택을, 23년, 24년형 제네시스 신차는 2000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현대차는 현대모터파이낸스와 제네시스파이낸스 등을 통
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파업 준비중
2023.08.19 16:40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현대차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에 들어간다.현대차 노조는 18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사측이 조합원 요구를 외면하고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임금 및 단체협상 난항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한 뒤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이르면 다음 주 중 전체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도 벌일 예정으로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3분의 2를 넘으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현대차, 증가하는 SUV 수요에…울산공장 승용차 라인 변경
2023.08.19 16:38
현대자동차 노사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단 생산 설비를 SUV 생산 설비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SUV 투싼과 팰리세이드를 울산 3공장과 5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북미에서 투싼과 팰리세이드는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팰리세이드의 경우 글로벌 기준 연간 9만 대가량의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울산 3공장과 5공장은 주로 승용차 생산이 이뤄지는 공장으로, 최근 승용차 인기가 시들해지며 상대적으로 라인에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반면 팰리세이드(4공장)와 투싼(5공장)을 만드는 공장은 생산 물량을
한 번 더 진화한 기아 더 뉴 쏘렌토, 챔피언 방어전 나서나?
2023.08.18 05:54
신차급 디자인 변경으로 이목을 끈 쏘렌토가 다시 한번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강타한다. 이미 국민 중형 SUV로 인식되고 있지만, 상품성 개선을 통해 한 번 더 단단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도다. 단순히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신차 못지않은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은 이례적이다.17일 기아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4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의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가졌다. 공식 판매는 18일부터 시작한다.쏘렌토는 지난 2002년 1세대로 처음 출시해 4세대까지 이어오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로 기록됐다. 세단의 강세를 한풀 꺾고 SUV 트랜드를 이끌기도 했으며, 명실공히 브랜드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
"인도 車시장 주도권 강화"…현대차, 탈레가온 GM공장 인수
2023.08.18 05:50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현대자동차의 영향력도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GM인도법인(이하 GMI)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자동차 시장의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도 하리야나주(州) 구루그람(Gurugram)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HMI)에서 GMI와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 아시프 카트리(Asifhusen Khatri) GMI 생산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절차는 올해 안으로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면 현대차가 GMI 탈레가온 공장의 특정된 대지와 설비에 대한 권리를 완전하게 취득하게
전기차 시장 뒤흔드는 테슬라 가격 정책
2023.08.18 05:48
테슬라가 또 가격 인하를 감행했다. 잦은 변동, 들쑥날쑥 가격 변동이 극심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테슬라는 환경교란종으로 불릴 정도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대형 시장에서 차량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중국의 경우 모델 Y의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56만원) 내렸다. 지난 1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 일각에서는 경영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속내는 다를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분석이다. BYD, 길리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에 따른 대응 방안이라는 것.테슬라는 미국에서도 가격 인하를 감행했다. 대상은 모델S와 X 두 차종이다. 인하 폭은 1만달러(약
전동화 물결에 자동차도 배터리도 이제 구독 시대
2023.08.16 12:24
자동차 업계도 이제 스트리밍 시대를 맞이한다. 미래 먹거리로 인식되는 구독 경제를 응용해 여러 방향으로 사업성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것. 우선 표면적으로 체감하는 부분은 자동차 자체와 배터리 구독 서비스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에 구독 바람이 불었다. 특히 여러 차종을 원하는 시간만큼 원하는 시간에 까다로운 조건 없이 골라 탈 수 있는 차량 자체 구독 상품과 경제성으로 고려하는 전기차 구매에 부담을 덜어주는 배터리 구독 상품들에 특히 이목이 쏠리고 있다.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차량 관리비, 보험료, 자동차세 등 부대비용이 모두 포함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점은 기존 장기 렌터
자동차 구독시장 규모 6조 초과..연평균 35% 성장
2023.08.16 12:22
전 세계적 경기 침체 때는 공유 경제가 산업계를 강타했지만, 회복과 동시에 경험과 소유 욕구가 더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개념이 탄생하게 됐는데, 바로 자동차 구독 경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구독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억 달러(약 6조667억원)를 초과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MI)에 따르면 자동차 구독 시장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자동차 구독은 현재 완성차 기업(OEM)들과 타사 서비스 공급자(Third-Party Service Provider)로 구분된다. 완성차 기업
주름잡던 시절 '끝', 곧 단종될 아쉬운 차들
2023.08.14 08:35
세상에는 두 종류의 자동차가 있다. 뜨는 자동차와 지는 자동차. 한때 잘나가던 차들도 트랜드가 변하면 물갈이를 한다. 아쉬운 일이지만, 전동화 전환기에 따른 것인지 최근 단종된 차 곧 단종될 차들이 눈에 많이 띈다.최근 한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에서는 단종 소식이 있는 25종의 자동차를 꼽았다. BMW와 벤츠 브랜드, 아우디, 쉐보레, 페라리, 포드, 그리고 제네시스와 기아에서도 단종을 알린 차들이 있다. 미국 시장 기준이라 한국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브랜드별로 다시 정리해봤다. 혹시라도 여기서 마음에 드는 차가 있다면 서둘러 전시장을 달려가야 할지도 모르겠다.메르세데스-벤츠 C·E-클래스 카브리올레 & 쿠페벤츠는 자사의
[르포] 세계 최초 공개, 디 올 뉴 싼타페 프리뷰 행사..."직접 보니 괜찮네"
2023.08.11 07:07
세간의 기대를 한몸에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5세대 디 올 뉴 싼타페의 공식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현대차는 10일 글로벌 월드 프리미어 영상 공개를 앞두고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행사에는 내외관·기술 담당과 함께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현대 스타일링 담당 전무가 참석해 상품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파격적인 변화 탓에 디자인에 대한 많은 얘기가 오고 갔다. 언밸런스한 느낌의 후면 디자인을 비롯해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많이 적용된 ‘H’ 형상 디자인 요소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기자들은 디자인 외 파
메르세데스-AMG C63·E6, 바이브 살아있는 V8 심장으로 돌아온다
2023.08.11 07:05
전기차 시대가 오더라도 내연기관차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은 드물다. 비디오가 등장해도 라디오가 살아있듯 바이브를 생명으로 하는 엔진 차는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는 뜻.최근 한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가까운 시일 내 C63과 E63 모델에 V8 엔진을 다시 얹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2018년 이후 C53, E53으로 다운사이징을 거쳤으며 지난 2022년에는 파이널 에디션으로 잠시 한정 판매를 한 적이 있다. 전동화 시대 준비를 위해 기존 엔진들은 다운사이징을 감행하거나 없어져 가고 있는 와중에 마니아들이 접할 수 있는 희소식이다.새로운 메르세데스-AMG C63과 E63 모델에 얹힐 엔진 유닛은 2026년를 목표로 얹는 M177
기아, 스포티지 700만대 판매 돌파..."과거 30년을 되돌아보다"
2023.08.11 07:02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 스포티지가 출시 30년 만에 글로벌 판매량 7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10일 한 스페인 매체에서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스포티지의 지난 30년 역사의 스포티지를 재조명했다.이태훈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상은 해당 외신을 통해 "기아 스포티지는 첫날부터 혁신적인 제품이었다"라며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운전자들에게 안전성, 성능 및 최첨단 디자인을 제공하며 혁명적 기원을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스포티지는 기아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국 기업으로서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된 독점 모델이었으며 1세대는 우아한 디자인, 넓은 실내 및 세단과 유사한 운전 특성
“첫 전기차 어떤 걸로?”...EV 선택지 얼마나 늘었나 뜯어보니
2023.08.09 23:26
전기차 선택지가 많이 늘었다.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시장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는 거의 시작도 못 했을뿐더러 국산 전기차도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5년여 동안 30여 종이 넘는 전기차들이 나왔다. 성장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순수전기차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고객들의 선택지 고민도 늘어났다. 대부분 브랜드에서 순수전기차 1종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 전체로 본다면 총 47종에 이른다. 이미 미래 세대의 생애 첫차로 구매하는 데 있어 충분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셈이다.지난 2018년도 국내 순수전기차 등록 차종은 총 15종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SUV 대세에 멸종위기 왜건의 남다른 매력 찾기
2023.08.09 23:25
SUV의 인기에 세단의 열기도 한풀 꺾었다. 왜건의 외면은 이미 한참 전부터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왜건의 매력을 알게된 소비자들이 스물스물 나타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왜건의 판매를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세단의 안락함과 더불어 실용성까지 챙길 수 있으니 SUV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동안 캠핑 문화 확산으로 시장에 SUV가 집중되는 경향이나 일부 고객은 승차감을 포기 못 하겠다는 일부 고객들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왜건 타입 차종은 올해 상반기 1626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1238대)에 비해
격동하는 수입차 업계, 수입사 vs 메가딜러
2023.08.09 23:22
수입사와 딜러사로 구성된 수입차 시장 분위기가 바뀌어 가고 있다. 1수입사 1딜러 체제로 굴러가던 비즈니스는 한참 옛말이 됐다. 어찌 보면 ‘갑’ 입장이던 수입사와 ‘을’ 입장인 판매사 관계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시장의 수입사와 딜러사 간 영향력에서 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어발식 관계를 넘어서 딜러사가 수입사 역할을 노리는가 하면, 수입사는 온라인 판매 전환을 꾀하며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양상이다.수입차 시장이 한창 성장할 당시인 20년 전만 하더라도 수입사와 딜러사는 독점판매 계약을 맺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새로운 딜러사를 갖고 판매를 이어갈 수 없었다.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