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11:40
테슬라가 주력 전기 SUV 모델 Y의 차체를 대폭 키운 새로운 변형 모델 ‘모델 Y L’을 올가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L’은 롱(Long)의 약자로,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좌석 배치를 6인승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 모델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인증 문서를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냈으며, 테슬라는 웨이보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모델의 출시 계획을 알렸다.모델 Y L은 기존 모델 Y 대비 차체 길이가 179mm 늘어난 4976mm에 달하며, 휠베이스도 3040mm로 50mm 더 길다. 차체 높이 또한 40mm 늘어난 1668mm다. 다만 너비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1920mm로 유지됐다. 외형은 전반적으로 모델 Y 페이스리프트 버전2025.07.18 11:31
자동차 전동화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동화 차량은 순수전기차(BEV)가 아니다. 바로 ‘하이브리드(HEV)’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토요타가 있다.▍1997년 프리우스, 모든 것의 시작토요타가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것은 1997년이다. 지금으로부터 30년도 더 전, 내연기관의 시대 한복판에서 토요타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당시만 해도 낯설고 비효율적으로 보였던 이 기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율성과 친환경성, 안정성이라는 장점을 통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현재까지도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까지 진화를2025.07.18 08:01
“혼다는 느리지만, 한 번 내놓으면 다 바꾼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조금 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엔진의 왕국이자 바이크의 제왕, 그리고 로봇의 선구자였던 혼다는 지금 전기차 시대를 맞아 다소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움직이고 있다. 혼다의 전기화 전략은 배터리, 로봇, 항공, 그리고 모터스포츠까지 연결돼 있다. 이 다면적인 전략이야말로, 지금 이 브랜드를 다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혼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승용 라인업의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한다. 계획은 세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GM과의 협업이다. 얼티엄 배터리와 플랫폼을 공유해 북미 시장에 ‘프롤로그(Prologue)’와 ‘ZDX’를 선보인다. 이들 모델은 혼다 브랜드2025.07.18 06:33
우버가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로와 손잡고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다시 발을 들인다고 17일(현지 시각)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2020년 로보택시 사업부를 철수했던 우버의 이번 행보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들 세 회사는 내년 말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버는 루시드에 3억 달러(약 417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루시드의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 2만 대 이상에 누로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하여 2026년부터 6년간 우버 플랫폼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제한된 수의 차량만으로 시험 운행에 그쳤던 과거 자율주행 투자2025.07.17 14:14
지난 6월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25% 이상 급감했다고 17일(현지 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무역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일본과 미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일본 경제의 핵심인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일본은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본거지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 전체 일자리의 약 8%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미 자동차 수출의 급격한 하락은 일본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도쿄도 정부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면제를 위해 미국과2025.07.17 09:08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LG 배터리를 탑재한 Model 3 세단의 새로운 트림인 'Model 3+'의 판매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16일(현지 시각) 카뉴스차이나가 보도했다. 이 새로운 모델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RWD)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륜구동(AWD) 롱 레인지 또는 퍼포먼스 버전에만 사용되던 LG의 고성능 삼원계 NMC 배터리를 채택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Model 3 세단을 RWD, 롱 레인지 AWD, 퍼포먼스 AWD의 세 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급형 RWD 모델은 62.5kWh 용량의 CATL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63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LFP 배터리가 NMC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 트림의 가격은 232025.07.17 08:47
볼보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세단, 왜건과 전기차 등 7개 모델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한다. 17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볼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했던 관세가 자동차 업계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전략을 대폭 축소했다. 볼보는 S60, S90, ES90 세단 3종과 V90 스테이션 왜건, 전기차 EX40, 그리고 저가형 EX30 단일 모터 버전 등 총 7개 모델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수익성 악화로 인해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기 어려워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중국 지리자동차 소유의 스웨덴 자동차 회사 볼보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내 세단과 스테이션 왜건2025.07.17 07:38
포드가 전통 오프로더 브랜드 ‘브롱코’를 전기차로 변신시켰다. 중국에서 포드와 장링자동차(JMC)의 합작으로 개발된 ‘브롱코 뉴 에너지(Bronco New Energy)’는 순수 전기차 및 확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모델이다. 내연기관의 상징이던 브롱코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로 돌아온 셈이다.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브롱코 EV는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전폭 1956mm, 전장 5005mm, 휠베이스는 2950mm에 달한다. 이는 포드 브롱코 랩터보다도 크며, 기아의 3열 전기 SUV EV9과 거의 맞먹는 사이즈다. 이 차량은 프레임 차체가 아닌 모노코크 바디 구조로 제작됐으며, BYD의 배터리 기2025.07.17 07:30
한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토크가 꺾인 듯한 흐름이 감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기아 EV3로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초반의 실속형 가격과 도심형 SUV의 실용성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뒤를 이어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2700대 이상), 그리고 수입 전기차 대표 격으로 테슬라 모델Y(약 2000대)가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BMW iX3, 폭스바겐 ID.4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충전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 덕분에 국산·수입차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하다.단일 모델 누적 판매 기준 1위는 현대 아이오닉52025.07.17 07:29
길 위에 전기차가 넘쳐난다. 이제 전기차는 더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전기차라고 해서 모두 같은 전기차는 아니다.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마치 게임 속 신분제처럼, 전기차 세계에서도 가격에 따라 계급과 지위가 확연히 나뉜다. 천민부터 황제까지, 가격대별 대표 전기차들을 통해 현대판 전기차 신분도를 유쾌하게 그려봤다.평민, 서민의 든든한 소(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평민이라 부르기엔 미안하지만, 시작은 역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다. 최근 연식변경을 거쳐 출시된 이 도심형 전기차는 세제 혜택 후 27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크기는 작고 출력은 84.5kW,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315km다. 길게 달릴 생각 말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