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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국서 수출용 EV5 생산 시작

기사입력 : 2024-04-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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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 사진=기아
기아 EV5 사진=기아
[글로벌모터즈 노정용 기자] 기아가 중국 옌청 위에다 공장에서 EV5 수출모델 생산을 시작했다과 카뉴스차이나가 3일 보도했다. 기아가 지금까지 생산한 소형 전기 SUV는 중국 전용 모델이었지만, 이 자동차는 좌측 및 우측 핸들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EV5 지난 달 방콕 국제모터쇼(BIMS)에서 선보인바 있다. 기아 EV5는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식 출시됐다. 이 모델은 기아가 중국에서 만든 최초의 글로벌 EV이며 800V E-GMP 플랫폼을 사용한다. 축소된 EV9처럼 보이지만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4615, 1875, 1715mm이고 휠베이스는 2750mm이다.

중국에서는 현재 4륜구동 버전이 없는 310Nm 토크의 프론트 액슬에 있는 160kW 전기 모터에서 전력이 공급된다. 그러나 수출용으로는 리어 액슬에 70kW 모터를 추가하여 가속도를 8.5초에서 6.1초로 단축하는 4륜구동 버전이 있다. 최고 속도는 185km/h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GT 버전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GT(Grand Tourer, 그랜드 투어러)는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고성능의 자동차를 가리킨다.

기아 EV5는 장쑤성 옌청에 있는 위에다 기아(Yueda Kia)가 4.0 지능형 공장에서 생산한다. 둥펑(Dongfeng)자동차가 이전 합작 투자회사의 지분 25%를 보유했지만 2021년에 지분을 위에다에 매각했다. 기아는 지분의 50%를 소유하고 있다. 위에다 기아는 2026년까지 연간 20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것을 향후 80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