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중국산 전기차, 올해 유럽 시장 점유율 25% 목표

기사입력 : 2024-03-28 13:52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로고.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로고.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정복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펼치고 있다. 유럽교통환경연맹(T&E)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4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9.5%였던 점유율이 5%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2024년에는 25%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국의 목표다.

중국 브랜드, 공격적인 시장 진출


2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비야디(BYD), 상하이 자동차의 'MG ZS EV, 아이웨이즈(Aiways) U5 등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는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기술 발전으로 인해 중국산 전기차의 품질과 성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전략


1. 저렴한 가격: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산 전기차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대규모 생산으로 인한 생산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다.

2. 다양한 모델: 중국 브랜드들은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단, SUV, 해치백 등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3. 혁신적인 기술: 중국 브랜드들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5G 연결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4. 공격적인 마케팅: 중국 브랜드들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전시회 개최, 시승 행사 진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보호주의 정책 검토


중국산 전기차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에 위기감을 느낀 유럽은 보호주의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EU는 중국 내 전기차 제조업체에 지급된 보조금이 현지 회사를 부당하게 약화시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EV 관세 인상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모델, 혁신적인 기술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브랜드들은 유럽 시장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의 보호주의 정책 강화는 중국 브랜드들의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현지 생산 시설 확대,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점유율 25%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 유럽은 보호주의 정책과 함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