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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전기차, 가격 공개 임박…50만 위안 이하로 공격적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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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전기차, 가격 공개 임박…50만 위안 이하로 공격적 책정

레이쥔 CEO "가장 보기 좋고, 운전하기 쉽고, 가장 스마트한 자동차" 목표
주문 시작 앞두고 전시장에 차량 전시…기대감 높아져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800km…테슬라 모델 S보다 앞서

기사입력 : 2024-03-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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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샤오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전기차 SU7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지난 2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샤오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샤오미 전기차 SU7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최초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목표를 "중국 전자 제품 중 가격이 50만 위안(약 7000만 원) 미만인 가장 보기 좋고, 운전하기 쉽고, 가장 스마트한 자동차"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번 주에 이 차량에 대한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50만 위안 이하 공격적 가격 책정


샤오미는 목요일 저녁 공식 가격 범위를 발표하고 SU7(Speed ​​Ultra의 약어)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레이 CEO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린 발언에서 차량 가격 상한선을 50만 위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샤오미가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통해 시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대감 높아져


샤오미는 지난 12월 차량을 공개하고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이후 이 차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레이 CEO는 샤오미 자동차가 테슬라보다 더 나은 가속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시장에 차량 전시 시작


중국 샤오미 매장은 25일부터 이 자동차를 전시하기 시작했다. 잠재 고객과 자동차 블로거들은 '오션 블루' 버전을 자세히 보기 위해 줄을 섰다. 또한 회사는 '샤오미 자동차' 앱을 중국 앱스토어에 업로드했다.

주행거리 668km~800km


SU7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하나는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668km(415마일)이고 다른 하나는 최대 800km다. 이에 비해 테슬라의 모델 에스(Model S)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50km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전기차 시장 진출


샤오미는 스마트폰 수요 정체 속에서 전기차로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이는 2021년에 처음으로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와 제휴한 다른 중국 기술 기업으로는 거대 통신업체인 화웨이와 검색 엔진 회사 바이두가 있다.

10년에 걸쳐 100억 달러 투자


샤오미는 10년에 걸쳐 자동차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공급 과잉을 꺼려했던 당국의 승인을 얻은 몇 안 되는 새로운 업체 중 하나다.

샤오미 자동차,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


샤오미 자동차는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베이징 자동차 그룹(BAIC Group)의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연간 2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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