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소형 전기차 '시걸'(Seagull)은 가격 1만 달러 미만으로 출시되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 또한 중국산 전기차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중국산 전기차의 저렴한 가격에 직면하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도보에 따르면 '시걸'의 가격은 기존 전기차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며, 190마일의 주행 거리와 80mp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며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비야디는 수직적 통합을 통해 부품 생산 및 생산 비용을 낮추고 있으며,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가진 '시걸'의 등장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업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1984년 75%에서 2023년 약 40%로 하락했으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격적인 진출은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중국산 전기차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 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 정치인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등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중국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 인상을 제안하는 등 시장 보호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더 높은 가격의 자동차를 제공하게 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미국 자동차 연합(Alliance for American)은 “중국 정부의 권력과 자금 지원을 받아 값싼 중국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도입되는 것은 결국 미국 자동차 부문에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생산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야디와 같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빠른 변화와 혁신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형 전기차의 등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가진 중국 전기차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점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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