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연 7대 명차와 그 영감

세련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 존재

기사입력 : 2024-03-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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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페라리가 새로운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 첫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22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페라리가 새로운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 첫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련된 자동차들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자동차들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그 탄생 뒤에는 뛰어난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다.

미국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롭 리포트(Robb Report)는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받은 7대 명차를 소개했다. 이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1932 포드 모델 B: 단순함 속에 담긴 아름다움

카마 자동차 디자인 책임자인 미셸 크리스텐슨(Michelle Christensen)은 1932 포드 모델 B를 자신의 예술적 뮤즈로 꼽았다. 그는 이 차의 단순함과 세대를 거쳐 진화하는 모습에 감탄하며, 빈 캔버스와 같은 면모를 칭찬했다.

2. 1970 페라리 512S 모듈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혁신적인 디자인

롤스로이스 전 디자인 디렉터인 이언 카메론(Ian Cameron)은 1970 페라리 512S 모듈로를 선택했다. 그는 이 차가 자동차에 대한 기대를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황금기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3. 1966 람보르기니 미우라: 도발적인 디자인과 성능의 조화

스텔란티스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랄프 질레스(Ralph Gilles)는 1966 람보르기니 미우라를 자신의 영감으로 꼽았다. 그는 이 차의 도발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에 매료되었으며, 특히 팝업 헤드램프와 곡선 디자인을 칭찬다.

4. 1993 포르쉐 박스터 컨셉: 미래를 향한 도약

람보르기니 디자인 책임자인 미티아 보르케르트(Mitja Borkert)는 1993 포르쉐 박스터 컨셉을 자신의 뮤즈로 선택했다. 그는 이 차가 포르쉐의 정신을 잘 보여주며,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당시 학생이었던 자신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5. 1974년 폭스바겐 골프 MK1: 완벽한 비율과 혁신적인 디자인

이언 캘럼(Ian Callum)은 1974년 폭스바겐 골프 MK1의 디자인에 감탄하며, 그 영리함과 순수함을 극찬했다. 그는 특히 C필러의 독특한 디자인과 GTI 모델의 강력한 면모를 높이 평가했다.

6. 레드불 X2010: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기능적인 디자인

부가티 리마크 디자인 디렉터인 프랑크 헤일(Frank Heyl)은 레드불 X2010의 디자인에 매료되었다. 그는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컴팩트한 형태에 감탄하며, 이 차가 자신에게 새로운 하이퍼카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7. 알파로메오 티포 33 스트라달레: 아름다움과 성능의 완벽한 조화

고든 머레이(Gordon Murray )는 알파로메오 티포 33 스트라달레를 자신의 영감으로 꼽았다. 그는 이 차의 매끄럽고 엔지니어링 중심의 디자인을 칭찬하며,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성능을 강조했다.

이 7대 명차는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다. 이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자동차의 기능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자동차 디자인은 예술과 기술이 만난 분야다. 이 7대 명차는 디자인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며, 앞으로 나올 미래 자동차 디자인에 영감을 주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모터즈 기자 tjlee@g-enews.com 이태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