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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3분기 영업익 143억원…"10년만에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23-10-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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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EVX. 사진=KG모빌리티
토레스EVX.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올해 3분기(7~9월) 주력 제품인 토레스와 상품성 개선 모델의 글로벌 판매 증가를 힘입어 1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3분기 판매 3만1254대,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만9239대 등 총 3만1254대로 내수 시장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2만1126대) 이후 9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적 판매는 9만6399대로 지난 2019년 3분기(10만1363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2조9951억원으로 지난 1분기와 상반기에 이은 KG모빌리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손익 역시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내부 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이며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지난 5월, 6월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이어 9월 토레스 밴 등 스페셜 모델과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강화 등 적극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토레스 유럽 시장 출시와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 등 글로벌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며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 EVX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