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첨단 로보틱스 개발 위해 '딥엑스'와 맞손
2023.03.25 22:57
현대자동차·기아가 최첨단 로보틱스 서비스 개발을 위해 반도체 기업과 협력한다.현대차와 기아는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딥엑스와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동진 로보틱스랩장 상무와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딥엑스는 AI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AI 모델 추론에 최적화된 신경망 처리 장치(NPU)에 대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PU는 딥러닝과 같은 인공신경망의 연산에 최적화된 AI 특화 반도체다.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기아의 최첨단 로봇플랫폼에 딥엑스의 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목표로 추진
"작은 EV9 등장" 기아, 中서 EV5 세계 최초 공개
2023.03.21 15:00
기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전기차를 공개했다.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에 강인하고 대담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콘셉트 E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콘셉트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을 갖췄다.실내는 치유, 배
[시승기] 푸조 508 "프랑스 맏형 다운 듬직한 주행감각"
2023.03.03 14:31
이제는 멀리서 푸조 차량을 봐도 놀랍지 않다. 주위를 둘러보면 꽤 많은 프랑스 출신 차들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도로 위에서 많은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이번에 만난 508은 푸조 브랜드의 플래그십 차량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유럽 현지에서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판매하지만, 국내에서는 1.5ℓ 디젤 엔진 하나만을 판매한다. 최고출력은 131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ℓ당 연비는 17.2km다. 가격은 시승차(GT팩 트림) 기준 5390만원이다.얼굴은 개성이 가득하다. 위에서 아래로 얇게 떨어지는 주간주행등(DRL)은 푸조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어디
"픽업트럭 강자가 왔다" 포드, 뉴 레인저 공개
2023.03.03 14:30
포드가 픽업트럭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포드코리아는 2일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 서울에서 자사 픽업트럭 레인저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고객들의 의견을 수용해 기존 모델 대비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향후 포드코리아는 온라인 판매를 검토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제품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오늘 선보이는 레인저는 포드가 가진 픽업트럭의 노하우와 정체성이 함축된 모델"이라며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드
한국지엠, 3개월 연속 고작 1000여대 판매…이제 '한국' 빼야하나?
2023.03.03 14:29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가 심상치 않다. 판매가 1000대 규모로 줄었다. 2022년 1월 1344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이 국내 출시를 앞둔 만큼 판매 증진에 큰 도움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한국지엠의 합산 판매량은 3978대로 집계됐다. 4000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에는 1840대, 올해 1월에는 1021대, 2월에는 1117대가 팔렸다. 3개월 연속 1000대 규모의 판매량을 보였다. 르쌍쉐(르노코리아·쌍용자동차·쉐보레)라 불리는 업체 중에서 가장 저조하다. 쌍용차는 같은 기간 1만4649대를 르노코리아는 5678대를 판매했다.한국지엠의 내수 판매가 1000대 규
현대차, 온라인 판매 '클릭 투 바이' 확대…국내는 노조가 발목
2023.02.10 17:54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온라인 판매 서비스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가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도입은 노동조합과의 의견 차이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미국, 인도, 호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 운영 중인 클릭 투 바이를 올해 최대 30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클릭 투 바이는 디지털 쇼룸에 판매 기능까지 더한 것으로, 견적 내기부터 최종 결제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한 온라인 판매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7년 영국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차량 구매 고객들의 편의를 높여왔으며,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약 6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고객들
정의선 회장 지분 보유 상장사들, 역대급 성장…배당금만 1200억 넘을 듯
2023.02.10 17:5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유한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 지분이 가장 많은 현대글로비스를 중심으로 현대차, 기아, 현대오토에버, 이노션 등이 모두 성장했다. 현재 파악된 배당금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일 현대차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의 2022년 경영실적이 공개됐다. 이노션은 지난해 매출액 1조7539억원, 영업이익 13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8%, 영업이익은 0.9% 올랐다.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5345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으로 각각 6.7%, 14.8% 성장했다. 정 회장이 보유한 이노션에 대한 소유 주식은 2%다. 이노
K-배터리, 현지 합작공장 잇단 무산…"공급망 다변화 등 복합요인 작용"
2023.02.10 14:40
최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들과의 현지 합작공장 추진이 잇따라 무산됐다. SK온은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와 튀르키예 공장을 짓지 않기로 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4공장 설립이 보류됐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지만 이 외에도 다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제조기업 코치는 공시를 내고 "전기 상용차 배터리 생산 투자와 관련해 포드, SK온과의 양해각서(MOU)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불거졌던 SK온과 포드간의 합작공장 설립 결렬이 확정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3월 SK온은 포드, 코치와 합작법인 설립
국내 배터리 3사, 지난해 매출 50조 돌파…올해 더 큰 성장 예고
2023.02.10 14:39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고, SK온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적자 폭이 커졌다. 올해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53조3404억원, 영업이익은 2조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54.8%, 영업이익은 76% 늘었다. 매출은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은 삼성SDI가 가장 많이 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첫 매출
[시승기] 폭스바겐 제타, 아반떼 위협하는 수입차
2023.02.10 14:38
'2000만원대 수입차'라는 별명을 얻은 폭스바겐 소형 세단 제타가 얼굴을 바꿔 새롭게 나왔다. 제타는 제트 기류를 뜻하는 명칭으로 바다의 해류처럼 하늘 위에서의 공기 흐름 또는 바람을 말한다.신형 제타는 폭스바겐만의 우수한 주행 안전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산차 부럽지 않은 편의 장비도 들어갔다. 국산차 대신 수입차를 찾는 고객들의 1순위 선택지가 되기 충분했다. 대신 가격은 전 세대 대비 약 300만원 오른 3232만원부터 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ℓ당 14km 수준이다.얼굴은 맵시 있게 바뀌었다. 그릴(흡입구)은 커졌고
현대차그룹, 美 굿디자인 어워드서 11개 제품 수상
2023.01.11 18:01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의 11개 제품이 미국에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8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미국의 전통적이고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인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자사 11개 제품이 운송 디자인 부문과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ᆞ예술ᆞ디자인ᆞ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로보틱스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현대차는 총 5개 제품이 선정되는 영예
현대차그룹, 인도 성장 발판 삼아 아시아권 장악 노린다
2023.01.10 17:28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을 앞지른 인도에서 판매량 순위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발판 삼아 아시아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10일 오토카인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현대차는 55만251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는 마루티 스즈키(157만605대)에 이은 2위다. 여기에 기아(25만4556대)를 더하면 판매량은 80만7067대로 뛴다. 지난해 같은 기간(50만5533대)과 비교해서 9.4% 성장했다. 세부 모델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중형 SUV 크레타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현대차의 성장은 인도 자동차 시장 확대와 함께 이뤄졌다. 이날 닛
LG엔솔, 포드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새 파트너 유력
2023.01.10 17:27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SK온과 추진하고 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이 떠오르고 있다.10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튀르키예에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포드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LG에너지솔루션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을 새 파트너로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앞서 SK온과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드는 SK온,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KOC)와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하고 튀르키예 수
제네시스, 지난해 내수와 수출 모두 잡았다
2023.01.10 17:26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출범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후발주자로써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평가다.8일 현대차와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13만504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국내의 경우 3년 연속 10만대를 넘었다. 또 지난해(13만8756대)와 비교했을 때 판매량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현대차 내 판매 비중은 19.1%에서 19.6%로 0.5%p 올랐다.미국에서는 총 5만6410대를 판매해 사상 처음 연 5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4만9621대) 대비 14%, 2020년(1만6384대) 대비 244% 성장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격식 없는 신년회…"변화 통해 도약"
2023.01.04 15:5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진행된 신년회에서 "올해는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한 도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고 말하며 함께 더 큰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 송창현 TaaS본부 및 차량SW담당 사장이 직원들과 마주하고 2023년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했다.새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선 정 회장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복장에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