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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슬라 사이버트럭 위협할 대항마 부상

기사입력 : 2021-05-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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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사진=일렉트렉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사진=일렉트렉
포드자동차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이 테슬라가 야심차게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을 위협할 경쟁모델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이 22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F-150 라이트닝의 공개를 하루 앞두고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차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시승을 해 커다란 주목을 받기도 한 F-150 라이트닝은 포드차가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퍼부어 개발한 전기 트럭으로 정통 픽업트럭의 최강자로 명성을 날린 포드차가 전기트럭 분야에서도 ‘사이버트럭의 대항마’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F-150 라이트닝은 최대출력 5663마력에 1회 충전히 최대 483km를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대토크 104kgm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를 자랑한다. 사이버트럭을 위협할만한 사양인데다 베이스 모델인 내연기관 F 시리즈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본모델을 기준으로 한 가격은 4만달러(약 4500만원) 선이다.

이런 가운데 포드차 경영진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발언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짐 팔리 포드차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형 F-150 라이트닝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이틀도 되지 않아 4만4500여대의 예약 건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이날 올린 트윗에서 밝혔다.

대런 퍼머 포드차 전기차 부문장은 일렉트렉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순히 전기트력 몇 개 만들려고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면서 “전기차 제조뿐 아니라 배터리 자체 생산에까지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양산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이혜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