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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EV1 엔지니어가 비교분석'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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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EV1 엔지니어가 비교분석'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장단점'은?

기사입력 : 2020-04-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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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질주하고 있다. 고급 세단형 완전 전기차(EV) '모델3'과 보급형 '모델Y'로 세계 EV시장을 석권할 태세다. 전기차를 사고 싶은 잠재 구매자들은 어떤 차를 사야할까?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첫 대량 생산 전기차 EV1을 만들었고 두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 엔지니어 딕 아매처(Dick Amacher)가 미국 친환경 자동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한 비교분석은 잠재 고객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22일 미국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아매처는 GM에서 EV1 프로젝트를 수행한 인물이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Y. 사진=테슬라
테슬라 전기차 모델Y. 사진=테슬라

그에 따르면, 모델Y는 저장능력이 1t 정도 많은 반면, 모델3은 무게중심이 낮아 핸들링이 쉽다는 차이가 있다. 그는 모델Y의 트렁크 공간이 넓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모델3에 비해 모델Y의 좌석 높이,뒷좌석 발을 뻗을 수 있는 공간(레그룸), 전체 승객 공간을 높이 쳤다. 마치 모델 3이 필요한 정도의 좌석 높이와 레그룸을 갖춘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는 "모델Y는 테슬라에서 승객 경험의 완성도를 완성하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모델Y는 무선 전화기 충전기, USB-A포트외에 USB-C 포트를 갖추고 있지만 '홈링크(차량과 차고를 연결하는 기능)'나 충전기 '네마(NEMA) 14-50' 커넥터는 없다. 차고 도어를 자동으로 여닫는 홈링크를 설치하려면 300달러가 든다.

모델3도 이들 두 가지는 없다고 아매처는 지적했다.

모델Y는 리어 글래스도 틴팅을 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주행성능에서도 차이가 난다. 아매처는 24.2마일 거리의 주행로에서 시속 70마일까지 차차 속도를 높이다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전환하면서 성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델Y는 마일당 299와트시(Wh)를, 모델3은 마일당 243Wh의 성능을 보였다.

연비는 모델Y가 112.7MPGe, 모델3이 138.7MPGe로 나타났다.MPGe는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의 연비를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와 비교하기 위해 만든 개념으로 휘발유 1 갤런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 상당에 해당한다.연비는 모델3이 좋다는 뜻이다.

냉난방환기장치(HVAC System) 소음과 관련해 아매처는 냉방 중일때는 모델Y가 모델3보다 상당히 더 시끄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매처는 모델Y의 히트펌프와 관계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시스템 설계상의 문제일 것이며 시간이 가면 해결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박희준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