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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그룹, 해외 영토 확장에 ‘열’…완성차·부품 ‘투톱’ 전략

기아차, 스포티지 LPG 출시…경쟁 모델 없어, 시장 선점 가능
현대위아, 러시아에 가솔린 엔진 공장 건설…2천4백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19-10-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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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의 주력인 자동차 사업의 해외 영토 확장에 주력한다. 좁은 내수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기 위한 것이다.

이탈리아 언론사들은 기아자동차가 자사의 인기 스포츠유틸리차량(SUV) 스포티지의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아차는 네덜란드 자동차 회사 오토가스 시스템과 이탈리아의 BRC-MTM과 협업으로 스포티지 에코 LPG를 개발했다.

기아차가 SUV 스포티지의 LPG 모델을 유럽에 출시한다. 스포티지 에코 LPG.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SUV 스포티지의 LPG 모델을 유럽에 출시한다. 스포티지 에코 LPG. 사진=기아차
스포티지 에코 LPG의 4 기통 직접 분사 가솔린 1.6 GDI과 1.6 T(터보)-GDI는 LPG와 함께 구동한다. LPG 연료 엔진은 최고 출력 127마력의 힘을 내며, 기아차는 스포티지 에코 LPG에 대해 7년 무상 보증을 적용한다고 현지 언론사들은 강조했다.

스포티지 에코 LPG의 현지 가격은 2만6500유로(3493만 원)부터 2만9000유로(3822만 원)이다.

기아차 이탈리아의 주세페 비티 최고경영자(CEO)는 “LPG SUV에 대한 수요가 7% 이상으로 여전히 강하다”며 “스포티지 LPG는 경쟁 모델이 없어 시장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에서 자동차 부품, 공작기계, 방위산업, 산업기계 등의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 위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2공장에 130억 루블(2400억 원) 투입해 가솔린엔진 공장을 건설한다.

현대 위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2공장 건설에 2400억 원을 투입한다. 현지 1공장 모습. 사진=현대 위아
현대 위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2공장 건설에 2400억 원을 투입한다. 현지 1공장 모습. 사진=현대 위아
이날 현지 언론사들은 2021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현대 위아의 새 공장은 실린더 블록, 실린더 헤드, 크랭크 샤프트, 피스톤 등을 현지화 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발생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20%는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자동차 공장으로 수출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열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이 6월 출시한 국내 첫 LPG SUV QM6가 인기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기아차는 스포티지 에코 LPG의 국내 판매도 추진한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