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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여름 비수기 잡아라…BMW, 기자단 시승식 등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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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여름 비수기 잡아라…BMW, 기자단 시승식 등 이벤트 풍성

BMW 자동차기자 12명 엄선…신형 3·5·6시리즈 디젤차 체험 기회
푸조, 508·3008GT라인 판촉…선수금 30%·월10만원으로 구매 可
혼다, 골드윙 출시 1주년 기념…고객 20명에 일본 관광 전액 부담

기사입력 : 2019-07-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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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이 여름철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진행한다. 이는 올해 수입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면서, 이를 통해 여름뿐만이 아니라 하반기 성수기를 준비한다.

우선 BMW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는 국내외 자동차 담당 기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4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BMW 코리아는 이번 ‘BMW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디젤 트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디젤 세단의 진가를 알린다는 복안이다. BMW는 2010년대 들어 대형 7시리즈, 중형 520d, 320d 등을 통해 국내 디젤 승용 전성기를 주도했다.

BMW 신형 3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BMW 신형 3시리즈. 사진=BMW 코리아
다만,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승용차의 배기가스를 조작하는 사건으로, 국내 디젤 세단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BMW의 한국 위상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이번 시승행사를 위해 국내외 자동차 기자단에서 선정한 12명에게 신형 3시리즈와 5시리즈,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등의 디젤 모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종전 BMW 코리아가 1박 2일로 국내외 모든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모든 라인업에 대해 실시하던 시승행사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이번 시승 행사는 서울역을 출발해 경기도 양주를 거쳐 BMW 자유로 전시장을 다녀오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시승 행사를 통해 BMW 디젤 라인업의 진가를 알릴 것”이라면 “올해 상반기 선보인 BMW 디젤 차량은 모두 친환경적이면서도 강력한 주행성능,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고 말했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프랑스의 푸조는 전략 모델에 대한 판촉으로 여름 고객을 잡는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이달 푸조 508 GT 라인, 3008 GT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푸조의 SUV. 사진=한불모터스
푸조의 SUV. 사진=한불모터스
508 GT 라인 고객이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하면, 36개월 동안 1.5%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고객은 월 17만4510원을 납부하면 508 GT 라인을 소유할 수 있다.

3008 GT 라인 고객은 선수금 30%를 내면, 36개월간 1.3%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15만4610원이면 3008 GT 라인을 보유할 수 있다.

푸조는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이들 차량 구매 고객에게 엔진 오일, 오일 필터, 에어 필터 등 소모품 7회 무상 교체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달 푸조 고객은 ▲푸조 모션 리스 프로그램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소모성 부품 교체 지원 ▲100만원의 휴가비 지원 등 풍성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수직 상승하고 있는 혼다는 이륜차 마케팅을 강화한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골드윙 발매 1주년을 기념하는 고객 감사 팜촉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내달까지 골드윙 투어 DCT, 골드윙 투어 MT, 골드윙 MT 모델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해 일본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경비는 혼다코리아가 부담한다.

혼다는 골드윙 라인업. (왼쪽부터) 골드윙 MT, 골드윙 투어 MT, 골드윙 투어 DCT. 사진=혼다 코리아
혼다는 골드윙 라인업. (왼쪽부터) 골드윙 MT, 골드윙 투어 MT, 골드윙 투어 DCT. 사진=혼다 코리아
여기에 이달 골드윙 투어 DCT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혼다의 순정 발광다이오드(LED) 안개등, 백레스트를 제공한다.

지난해 상반기 완전변경된 모델로 돌아온 골드윙은 디자인, 주행성능, 첨단 장비, 안전편의 사양 등이 새로워지면서 국내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독보적인 제품력을 지닌 혼다의 이륜차 라인업을 통해 국내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지난 17년 연속 1위에 걸맞게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5월 한국 시장에서 BMW와 푸조는 각각 1만464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51.7%(1만5698대), 30.3%(603대) 판매가 줄었다. 반면, 혼다는 같은 기간 104.1%(2491대) 판매가 급증한 4883대를 팔았다. 이 기간 국내 수입차 성장세는 -23%.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