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설(說)' 기아 스팅어에 독일 車업계 깜짝 놀란 까닭은
2020.09.27 13:32
국내에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가 저조해 단종될 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국내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돌기도 했지만 유럽에서만큼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스팅어 페이스리프트는 독일 자동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17년 첫 출시된 스팅어는 유럽 시장에서 3년 동안 1만 대 이상 판매됐다.스팅어 부분변경 차량은 지난달 27일 '스팅어 마이스터'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3.3리터 가솔린 터보 두 가지로 판매 중이다. 스팅어
현대차, 역대 세 번째 '임금 동결'…노조 "이보 전진 위한 선택"
2020.09.27 13:31
현대자동차 노사가 역대 세 번째로 임금을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위기 극복, 그리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다.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전날(25일) 전체 조합원 4만 9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4만 4460명이 투표에 참여해 52.8%인 2만 3479명 찬성으로 가결됐다.노사가 앞서 마련한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 원, 우리사주 주식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이다.올해 임금협
현대차 고성능 'N', 獨뉘르부르크링 '녹색지옥'서 생존 도전
2020.09.25 15:50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3개 차종이 '녹색지옥(Green Hell)'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글로벌 전통 강호들과 자웅을 겨룬다. 25일 현대차는 26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N 브랜드 3개 차종이 총출동한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며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 순서로 순위를 매긴다.뉘르부르크링은 총 73개 곡선 주로로 이뤄진 길이 약 25km짜리 경기장이다. 도로 폭이 좁은 데다 구간마다 높낮이 차이가 심하고 급선회 구간이
한국GM, 정규직·도급직 노조 '협공'에 포위 당해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24일 오전 한국GM 부평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내 도급직 직접고용을 회사 측에 촉구했다.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한국GM 노사 간 임단협과 관련해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중노위가 중재에 나섰으나 끝내 조정안 마련에 실패했다. 앞서 조합원 투표에서 80%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던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파업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2018년 군산공장 폐쇄 이후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던 한국GM이 '노조 리스크(위험)'에 또 다시 흔들리고 있다. 한국GM은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도급직) 노조 협공에 포
만도, '오뚝이 기업인' 故정인영 뜻 담은 휠체어 기증
2020.09.24 20:17
한라그룹 자동차부품 계열사 만도가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회장 뜻을 담아 나눔을 실천해 주목받는다.만도는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42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기증했다고 밝혔다.기증 행사는 전북 완주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무지개가족에서 열렸다. 특수 주문 제작된 전동·수동 휠체어는 교통사고 피해 가정에 전달된다.올해는 특별히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 함께 전해진다. 평전은 올해 정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집필됐다.김구현 만도 상무는 "창업 회장님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 힘든 상황을 극복해 더 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휠체어 기
현대위아 '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엔진공장 순항
2020.09.24 19:31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진행 중인 엔진 공장 건설이 순항 중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현대위아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市) 당국이 공장 설립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공장 주변 도로와 상하수도, 전력 등 기반 기설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현대위아 신규 엔진 공장 가동으로 500개 이상 지역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시 당국은 기대감이 크다. 현대위아 엔진 공장은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20km가량 떨어진 세스트로레크츠에 건설 중이다.이 공장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 능력이 24만 대다
현대차, UNDP와 인류 당면 과제 해결 나서
2020.09.24 08:46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와 손잡고 빈곤, 환경 등 글로벌 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차는 23일 UNDP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 투모로우(for Tomorrow·내일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내일을 위한 프로젝트는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구성원들이 집단지성을 모아 해법을 도출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 캠페인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에 지속 가능 메시지를 전파해 혁신적인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데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번 프로젝트 추진 배경
290마력 중형 세단 '쏘나타 N라인' 내부는?
2020.09.23 16:38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에서도 고성능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됐다.현대차는 23일 쏘나타의 준고성능 버전 '쏘나타 N라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중형급 차량에 N 브랜드가 적용된 것은 쏘나타가 처음이다. 그만큼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 강화가 이뤄졌다.쏘나타 N라인은 2.0리터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그리고 1.6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센슈어스'에 이은 네 번째 차량이다. 쏘나타 센슈어스에서 강조됐던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을 더한 역동성)'를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했다.전면부는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아반떼(CN7), 투싼(NX4)에 드러났던 기하학적 문양이 특징인 '파라메트릭 쥬얼' 그릴과
현대차, 유럽 겨냥 터키에 약 5400억 원 투자
2020.09.23 16:37
현대자동차가 i20 3세대 모델을 필두로 내년 초까지 유럽 시장을 공략할 소형 차종을 줄줄이 출시하고 약 54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터키 코자엘리주(州) 이즈미트 공장에서 신형 i20 양산식을 개최했다.i20는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는 소형 해치백 차량으로 유럽을 비롯한 해외 전략 차종으로 개발됐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현대차는 각각 경형과 소형에 해당하는 'i10'과 'i20'을 터키에서 생산해 유럽과 해외로 수출한다. 현대차 터키법인인 현대앗산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지에서 생산된 i20의 90%는 유럽 등 해외로 출시된다. 현대차
현대차 정의선호(號) "자동차와 에너지로 세계 1위 업체 도약"
2020.09.23 08:37
정의선(50)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현대기아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캐시카우(Cash cow:수익 창출원)을 기존 자동차에서 에너지 산업으로 다각화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자동차는 물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세계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싼 ix 수소전기차(FCEV)'는 현대자동차가 2013년 2월 울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첫 수소전기차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일반인에게 낯 설은 시기에 나온 투싼 ix FCEV는 현대차가 에너지 분야로 보폭을 크게 넓히는
만도, 창업주 '프런티어 정신'으로 코로나 장벽 뚫는다
2020.09.23 08:36
2020년은 자동차 부품업계에 가혹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주식시장 상장 부품업체 60%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국내 2위 부품업체 만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줄어든 2조 3235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574억 원 적자였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 납품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2분기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 위로금 등 550억 원을 지출했다.게다가 자동차산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를 비롯해 운송수단 전반이 '모빌리티(이동수단) 산
기아차 '날아라 K5 GT'...180도 공중제비 '아찔'
2020.09.22 16:54
기아자동차가 신형 K5의 고성능 버전 'K5 GT' 미국 출시를 앞두고 차량이 공중에서 180도 회전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해당 영상은 20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법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15분 분량의 '트리플 스렛 스턴트' 영상을 공개했다. 트리플 스렛 스턴트는 차량 3대를 활용해 빼어난 능력 3가지를 보여주는(트리플 스렛·Triple Threat) 곡예(스턴트·stunt)라는 뜻으로 기아차가 붙인 표현이다.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영상 속편으로 분량은 40초다. 영상은 숙련된 운전자가 헬멧을 쓰고 파란색 K5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운전자는 속력을 내더니 경사가 있는 구조물로 돌진했다.이
프랑스 전기차 상륙...'DS 3 크로스백 E-텐스' 출시
2020.09.21 16:07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이하 'E-텐스')를 21일 출시했다.앞서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국내에 선보인 '조에'와 크기가 비슷한 소형 전기차로 분류되지만 DS는 고급화로 승부를 걸었다.DS 수입 업체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E-텐스는 국내 최초 프리미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며 "경제성과 실용성만 강조해 왔던 소형 전기차 시장에 고급화 트렌트(유행)를 이끌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르노 조에는 전장(길이) 4090mm, 전폭(너비) 1730mm, 전고(높이) 1560mm, 축거(휠베이스) 2590mm다. E-텐스는 전장 412
'SUV 사전계약 최다' 현대차 투싼 "이런 기능도 있네"
2020.09.20 12:44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공개한 4세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oscon)'이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 대를 돌파해 현대차 SUV 가운데 역대 최다 기록을 거머쥐었다. 이런 가운데 신형 투싼에 탑재된 새로운 기능과 파워트레인(동력장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모습이다.20일 현대차 홈페이지에 공개된 가격표에 따르면 4세대 투싼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한 가솔린 모델, 2.0리터 디젤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물린 디젤 모델로 판매된다.등급은 △모던(2435만 원) △프리미엄(2641만 원) △인스퍼레이션(3155만 원) 세 가지로 이뤄졌다. 가솔린 모델에 사륜구동을
기아 스포티지, 아프리카 '교두보' 이집트서 '최다 판매 SUV' 등극
2020.09.20 12:43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지구 반대편 이집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에 올랐다.19일(현지시간) 이집트 자동차시장 정보위원회(AMIC)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7월 한 달간 799대가 팔려 현지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스포티지는 상반기 판매량이 2342대로 월 평균 390여 대꼴이다. 그러나 7월 이후 판매가 두 배로 급증했다.스포티지는 이집트에서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동력장치)으로 판매 중이다. 1.6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1kg·m를 발휘하고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낸다.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