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09:05
한국 전기차 시장에 중국 BYD의 중형 세단 ‘씰(Seal)’이 등장하며 뜨거운 경쟁이 예고된다. 이에 맞서 폴스타 3, 테슬라 모델 3, BMW i4, 현대 아이오닉6까지 총 다섯 대의 전기 세단이 소비자 선택을 놓고 격돌한다. 각기 다른 전략과 강점으로 무장한 이들의 경쟁 구도, 이제부터 차례로 살펴본다.BYD 씰(SEAL)BYD 씰은 AWD(사륜구동) 기준 469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등장했다. 후륜 모델은 약 4750만 원, AWD 최상위 모델은 5250만 원 수준이다. 블레이드 배터리와 듀얼 모터 기반의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출력 390kW, 제로백 3.8초, 최대 주행거리 WLTP 기준 570km를 기록하며, 성능과 효율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스펙을 자랑한2025.07.04 06:53
최근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 에어리얼(Aerial)이 상징적인 모델 ‘애텀(Atom)’의 2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양의 애텀을 공개했다. 새롭게 등장한 ‘애텀 4RR(Atom 4RR)’은 다가오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Festival of Speed)를 앞두고 첫선을 보이며, 정통 트랙 머신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1999년 처음 공개된 애텀은 엔진을 중심으로 파이프프레임 섀시를 그대로 드러낸 극단적인 경량 스포츠카로, 25년간 유럽과 영국 트랙에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이번 4RR은 그 철학을 유지하되, 성능과 에어로다이내믹 측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심장은 혼다 시빅 타입 R의 22025.07.04 06:50
프랑스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상 첫 번째 고객용 전기 랠리카를 선보였다. 모델명은 ‘A290 랠리(A290 Rallye)’로, 최근 공개된 핫해치 A290을 베이스로 랠리 무대에서의 주행에 최적화된 셋업을 갖췄다.A290 랠리는 전륜에만 동력을 전달하는 설정이지만, 고성능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220마력과 최대토크 30.5kg·m(221lb-ft)를 발휘한다. 이는 도로용 A290 중 최상위 트림보다 5마력이 높은 수치다. 0→100km/h 가속 시간은 기본형 A290 기준 6.4초로, 랠리 모델도 유사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ZF제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이 전력을 최적으로 배분하며, 랠리 주행을 위한2025.07.04 06:20
‘기술은 진화했지만, 감성은 뒤처졌다.’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최근 출시한 신형 GT 모델 ‘아말피(Amalfi)’를 통해 기술적 회귀를 선언했다. 이전 모델 로마(Roma)의 후속으로 등장한 아말피는 더 강력한 V8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하이브리드화는 피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킨 건 파워트레인이 아닌 스티어링 휠이다.페라리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불만에 따라, 기존에 도입했던 터치 감응식 스티어링 휠 인터페이스를 폐기하고 다시 ‘물리 버튼’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아말피는 그 선봉장이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는 물리적 버튼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될 예정이다.페라리 상업 총괄 에넬리코 갈2025.07.03 14:22
SUV를 타고 이런 운전을 해도 되는 걸까? 서울 도심을 빠져나와 와인딩이 시작되자 카이엔 GTS는 본색을 드러낸다. 처음엔 '조금 빠른 SUV'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주행모드를 스포츠 플러스로 바꾸면 다른 세계에 있는 물건이 된다. SUV라는 형식을 빌렸을 뿐, 그 안에 담긴 본질은 '진짜 포르쉐', 조금 과장하자면 ‘진짜 드라이빙 머신’이 된다.도로에 처음 올라섰을 때의 인상은 고요함보다는 긴장감이다. 시동 걸자마자 울리는 V8 배기음은 낮고 깊다. 엔진은 4.0리터 V8 트윈터보다.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7.3kg·m. 숫자만 보면 카이엔 터보보단 낮지만, GTS는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다. 회전계가 3000rpm을 넘기면 엔진 사운드는2025.07.03 09:05
테슬라는 차량 내 물리적 버튼이 없는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의 운영체제는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에어컨, 음악재생, 차의 주행 자체를 통제하는 중앙 두뇌로 차별화된다. 여기에는 드라이브 유닛,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자율주행 모듈, OTA 업데이트가 모두 포함된다.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테슬라는 마치 스마트폰처럼 차량을 ‘완제품 디바이스’로 만든다. 이는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같은 외부 기반의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다. 테슬라 차량은 오직 테슬라 OS로 작동하며, 타사의 모바일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진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테슬2025.07.03 06:35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라인업인 신형 XC90과 S90을 2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차세대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안전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신형 XC90은 7인승 대형 SUV, S90은 5인승 E세그먼트 세단으로, 두 모델 모두 전동화 시대에 맞춰 내외장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다듬고 탑승자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다. 외관은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사선형 프런트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최초로 메시 인서트와 그래픽 패턴이 적용된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이외에도 차량 잠금·해제 시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효과를 연출하는 웰컴/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도 기본 탑2025.07.02 09:05
“이제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다.” 차량 내부,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둘러싼 OS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생태계가 자동차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 같은 흐름에 불을 붙인 것은 애플이 최근 발표한 ‘카플레이 울트라(CarPlay Ultra)’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넘어서 독립 구동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를 통해 주도권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전통 자동차 브랜드들은 독자 OS를 개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의 화웨이, 미국의 아마2025.07.01 18:19
아우디코리아가 1일 서울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를 선보였다. 내연기관 전용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하는 시대 속에서도 아우디가 내연기관 차량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감성과 기술적 진보를 집약한 모델로 자체 평가된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출시는 단순한 모델 공개를 넘어, 아우디가 지향하는 미래의 방향성과 고객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을 전하는 자리”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을 통해 감성과 가치를 더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2025.07.01 17:55
국내 완성차업계가 6월 한 달간 대체로 견조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내수는 신차 대기 수요와 계절적 비수기로 주춤한 반면 수출이 실적을 방어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특히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친환경차를 앞세워 유럽·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키웠고, 현대차와 기아는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외수 동반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GM 한국사업장은 수출 일변도 구조가 굳어지며 내수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희미해진 모습이다.KG모빌리티는 6월 한 달간 내수 3031대, 수출 6200대 등 총 9231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대기 수요로 내수는 소폭 줄었지만 수출이 이를 상쇄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