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23:18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판매 체계를 도입했다. 혹자는 벤츠의 딜러가 없어졌다고도 말한다. 가격과 재고를 본사 중심으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딜러사 중심의 수입차 판매 구조가 완전히 뒤집히는 경우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3일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RoF)’를 공식 시행했다.RoF는 전국 단일 가격과 통합 재고 관리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 과정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간 재고와 가격,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후 전시장에서는 상담, 시승, 계약, 차량2026.04.15 11:59
에프엘오토코리아(FL Auto Korea Company, 이하 FLAK)가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링 대형 SUV ‘2026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초 포드코리아에서 에프엘오토코리아로 간판을 바꿔 단 뒤 본격적인 체질 전환에 나선 가운데, 익스플로러는 재편 이후 시장 반등을 이끌 핵심 전략 차종으로 투입됐다. 에프엘오토코리아는 올해 포드·링컨 신차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익스플로러는 그 중심에 놓인 볼륨 모델이다.에프엘오토코리아는 올해 1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선인자동차가 국내 포드·링컨 판매와 서비스를 총괄하는 딜러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2026.04.15 09:05
KGM 무쏘 EV를 마주하면 고정관념이 흔들린다.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흔히 거칠고 크고 불편한 차를 떠올리기 쉽다. 짐을 싣기에는 좋겠지만 일상에 부담스러운... 다만, 무쏘 EV는 그 익숙한 공식이 살짝 흐려진다. 적재함을 등에 얹고도 첫인상은 생각보다 말끔하다. 특히 흰색 차체는 무쏘 EV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색 중 하나인 거 같다. 투박한 작업차의 분위기보다 잘 정돈된 전기 SUV 같은 인상이 먼저 들어온다. 여기에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간결한 전면부 구성, 과하게 힘주지 않은 차체 면 처리가 더해지면서 “생각보다 세련됐다”는 느낌이다. ‘픽업’과 ‘세련’이라는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완성이다. 무쏘 EV의 가장2026.04.14 11:58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새 중장기 전략인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 맞춰 한국 시장에서의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핵심은 2028년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르노 순수전기차를 생산하고, 2027년에는 첫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를 선보여 향후 AIDV(인공지능 정의 차량)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르노코리아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2028년 차세대 르노 전기차의 부산공장 생산,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 2027년 SDV 출시, 신차 개발 기간 2년 이내 단축, 협력사와의 수평적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2026.04.14 09:05
자동차 산업의 힘겨루기는 판매량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자본시장은 어떤 회사를 더 비싸게 평가하는가, 즉 시가총액을 통해 미래의 승자를 먼저 가려낸다. 2026년 4월 10일 기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봤다. 1위는 테슬라다. 이어 토요타와 BYD, 샤오미가 뒤를 이었고, 현대차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유럽 전통 강호들은 페라리,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순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시장은 이제 단순 제조업이 아니라 기술과 브랜드, 수익성, 미래 확장성을 함께 평가하고 있다.먼저 숫자가 보여주는 현재의 서열은 분명하다. 글로벌 위기 상황이긴 하지만, 쉽게 순위가 뒤집어 지진 않는다. 지난 4월 10일 기2026.04.13 18:00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첫 순수 전기차를 앞두고 단순한 성능 경쟁이 아닌 ‘감각의 영역’까지 손보기 시작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이 자칫 탑승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실내는 애플 전 수석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이끄는 러브프롬(LoveFrom)과 협업하고, 가속 감각은 NASA와 의료 전문가의 자문까지 받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페라리가 첫 전기차 ‘루체(Luce)’의 실내를 러브프롬과 함께 설계했으며, 올해 정식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오토카 인도(Autocar India)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가속에 대해 “때로는 우리의 뇌를 불편하게 만2026.04.13 02:13
기아가 미국 시장의 중심으로 꼽히는 픽업트럭과 3열 대형 SUV를 앞세워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순수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자율주행, 로보틱스가 기아의 가장 빠른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 413만대를 달성하고, 이 가운데 115만대를 하이브리드와 EREV를 포함한 전동화2026.04.11 14:49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여온 픽셀 조명 중심의 아이오닉 디자인과는 결이 다른, 중국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청사진을 처음으로 꺼내든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세단형 ‘비너스(VENUS)’와 SUV형 ‘어스(EARTH)’ 두 대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비너스와 어스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이들 차량이 단순한 쇼카를 넘어 향후 중국형 아이오닉 라인업의 디자인 언어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이라고 설명했다. 두 모델 모두 하나의 유려한 곡선으로 차체 비례를 완2026.04.10 09:12
요즘 자동차 시장은 점점 더 강해지고, 더 빨라지고, 더 화려해진다. 디스플레이는 커졌고, 가속력은 숫자로 경쟁하며, 디자인은 한눈에 시선을 붙드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런데 그런 흐름 한가운데서도 묵묵히 다른 길을 걷는 차가 있다. 렉서스 ES 300h다. 이 차는 운전자를 흥분시키기보다 안심시키고, 과시하기보다 정돈된 인상을 남긴다. 누군가에게는 조금 심심할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바로 그 점이야말로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이다.렉서스 ES 300h에게는 ‘고전적인 여유’가 묻어난다. 브랜드는 이 차의 외관을 ‘도발적인 우아함’으로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도발보다는 품위에 가깝다. 전장 4975mm, 휠베이스 2870m2026.04.09 09:05
차 브랜드는 하나의 회사가 평생 키워낸 결과물처럼 보이지만, 실제 역사는 훨씬 복잡하다. 전쟁이 낳은 이름도 있었고, 파산 직전 다른 나라 자본에 넘어간 브랜드도 있었다. 국적은 바뀌고 공장은 주인을 달리했지만, 어떤 이름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 자동차 산업의 역사는 곧 ‘브랜드 생존사’였고, 그 과정은 인수합병과 재편, 그리고 정체성의 재해석으로 이어져 왔다. 마치 패션계 명가의 역사를 보는 듯하다. >> 전쟁이 낳은 명작, 지프지프는 격동의 변천사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다. 지프의 출발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경량 정찰차 개발 사업이었다. 당시 미국 정부의 요구에 응한 회사는 아메리칸 밴텀, 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