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06:32
강원도 인제의 ‘LX 오프로드 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 현장.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LX 700h는 7줄의 부유형 크롬 바가 그려낸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마치 어떤 장애물이라도 거뜬히 뚫고 나갈 듯한 강인함과 위압감을 풍기는 얼굴이다. 렉서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배지를 단 이 거대한 SUV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LS 등과 경쟁을 펼칠 일본판 ‘사막의 롤스로이스’다. 우선 이들과의 경쟁에서 가격 우위를 가진다. 첫 코스는 오프로딩이다. 여기엔 오버트레일(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전용 블랙 휠,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적용되고 프론트·리어 디퍼렌셜 락까지 갖춘 모델)이 제격이겠지2025.03.22 09:05
최근 국산차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럴 바엔 수입차를 사겠다"는 반응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런 가격 인상은 국산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가격이 오른 상황이며, 여전히 동급에서 수입차와 비교하면 국산차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보면, 현대 아반떼의 상위 트림 가격은 2500만 원대이고, 이에 맞서는 폭스바겐 제타는 할인을 적용해도 2700만 원 수준이다. 중형급으로 가면 현대 쏘나타(최상위 트림 3500만 원대)와 토요타 캠리(4400만 원대)의 차이가 1000만 원 이상 벌어진다. 국산 대형 세2025.03.21 09:05
멀지 않은 과거 7~8년 전만 하더라도 3000만원 이하 수입차 경쟁이 치열했다. 브랜드 알리기와 더불어 관세 없는 세금 감면 혜택도 잘 활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 달라졌다. 그리고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는 더이상 ‘부의 상징’도 아니게 됐다. 최소 4000만 원대에서 얼추 6000만 원대의 모델들은 가성비와 상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그먼트다. 국내 중산층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핵심 세그먼트가 된 셈이다. 그리고 이들이 선택할 만한 모델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프리미엄 감성’ 누리기에 충분한 독일 3사 엔트리 모델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중산층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2025.03.21 07:31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신차 판매에 이어 최근 중고차 수입·유통 법인인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차 판매뿐만 아니라 중고차 사업까지 확대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영향력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중고차 시장 진출… 플릿 시장 공략 본격화BYD는 기존 신차 판매 법인인 ‘BYD코리아’와 별도로 중고차 사업을 전담하는 ‘BYD코리아오토’를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렌터카, 택시, 기업용 차량(플릿)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감가상각이 빠2025.03.20 09:36
왜 인기가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편안함 혹은 편리함과 맞바꾼 주체할 수 없는 가벼움인가? 이번 시승차 푸조 408 GT 말이다. 디자인 출중하며,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운전의 수월함은 또 커다란 장점 중에 하나다. 연비도 이정도면 됐다. 참고로 연비는 12.3km/ℓ를 기록한다. 1.2 퓨어테크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제원상 짐작해볼 수 있는 수치를 훌쩍 넘는다. 최고출력 131마력, 23.5kg·m의 최대토크를 아낌없이 뽑아 쓰는 느낌이다. F1 기술력이 들어갔다고 하니 일단 믿고 타도 될 거 같다. 스티어링 휠 뒤편에 있는 패들시프트가 암시하고 있는 것이 분명, 이 차의 잠재적 동력 성능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상에서,2025.03.19 09:05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는 소형차 시장이 지금보다 더 활발했다. 경차와 준중형차가 주를 이뤘고, 준중형 세단을 기반으로 한 해치백 모델들도 등장했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해치백, 기아의 프라이드 해치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단연 폭스바겐 골프였다. 골프는 ‘해치백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입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았다. 2000년대 이후 수입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BMW 1시리즈, 푸조 308, 미니 쿠퍼 등 다양한 해치백 모델이 선보였고, 해치백은 소형차 시장에서 하나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SUV와 전기차 시대, 사라지는 해치백하2025.03.19 09:05
해치백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단이나 SUV보다 가벼운 차체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구조적으로 트렁크 공간이 짧고, 불필요한 차체 연장 요소가 적어 전체적인 무게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가벼운 차체는 연료 효율성과 직결된다. 같은 엔진을 장착한 경우, 해치백이 세단보다 연비가 더 뛰어난 경우가 많다. 전기차 시대에도 해치백의 경량화 장점은 유효하다. 배터리 무게가 중요한 전기차에서 차체 중량을 줄이는 것은 주행거리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해치백은 무게 중심이 낮아 코너링과 조향 성능이 뛰어나다. 트렁크가 짧아 후방 무게가 줄어들고, 차량 전체의 밸런스가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후륜 구동이 아닌2025.03.17 13:31
렉서스가 1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앤더슨씨에서 브랜드 최상위 SUV ‘디 올 뉴 LX 700h’의 포토 세션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 시작을 알렸다. 행사장은 렉서스만의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꾸며졌고,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미디어 취재진이 참석해 새롭게 태어난 LX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1996년 첫 출시 이후 28년 만에 4세대로 진화한 LX는 기존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까지 반영한 모델이다.이번 신형 LX 700h의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이다. 렉서스는 기존 LX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2025.03.14 11:50
폭스바겐코리아가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브랜드 대표 아이코닉 해치백, 골프의 부분변경 모델의 신차 출시 행사를 가졌다.이번 폭스바겐 골프는 8.5세대 모델로 국내에서 해치백 붐을 일으킨 5세대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해 3세대를 거친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3700만 대 이상,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2024년까지 5만4644대를 기록한 수입 해치백 베스트 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신형 골프’는 볼드한 스타일로 다듬어져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욱 향상된 편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틸 셰어(Till Scheer) 폭스2025.03.14 09:05
전기차 시대에도 2인승 스포츠카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연기관 스포츠카들이 강력한 배기음과 감각적인 주행 성능으로 사랑받아왔던 것처럼, 전기 스포츠카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순수 전기 2인승 스포츠카는 많지 않지만, 다양한 브랜드들이 전동화 모델을 준비 중이며, 머지않아 선택지가 넓어질 전망이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 중 하나는 테슬라 로드스터다. 첫 번째 로드스터는 전기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던 모델이었고, 후속 모델 역시 강력한 성능을 예고하고 있다. 2초 이내의 0-100km/h 가속 성능과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