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08:42
유럽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사장들이 유럽연합(EU)의 2035년 휘발유 엔진 판매 금지 조치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규제가 완화되면 유럽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스텔란티스 대표와 유럽 자동차 산업 단체는 EU 집행위원회가 전기차 판매만 강요할 경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것이라고 4일(현지 시각) 경고했다.스텔란티스의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 CEO는 브뤼셀이 2035년 휘발유 엔진 금지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처럼 소비자에게 원하는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로사 CEO는 "규제에 크고 시급한 변화가 있다면 분명히 우리는 유럽에 대한 투자를 배가2025.11.05 08:22
제너럴 모터스(GM), 테슬라, 토요타,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연장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4일(현지 시각) 외신들이 보도했다. 자동차 생산에 USMCA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업체는 2026년 USMCA 공식 검토를 앞두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서류를 제출하며 입장을 밝혔다.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USMCA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USTR에 제출한 서류에서 "USMCA의 연장이 조기에 확인되면 200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미국 투자가 즉시 잠금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달 모호함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2025.11.04 22:43
파리의 아침, 세느강변을 달리는 녹색 택시 한 대와, 도심을 지나는 은빛 SUV 한 대가 스쳐 지나간다. 이 장면에서 낯익은 두 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앞발을 든 사자 엠블럼의 푸조(Peugeot)와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Renault)다. 이들 두 브랜드는 100년 넘는 전통과 프랑스인의 자긍심을 담은 상징과도 같다. 1810년 철강 회사로 출발한 푸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회사 중 하나로, 1889년 아르망 푸조가 증기 삼륜차를 만든 이래 자동차 제조에 매진해 왔다. 한편, 1899년 루이·마르셀·페르낭 삼형제가 설립한 르노는 초창기 택시 제조로 명성을 쌓아 1909년 파리 택시의 3분의 2, 런던 택시의 절반이 르노 차량일 정도로 유럽 시2025.11.04 14:57
중국 거대 자동차 그룹인 지리 홀딩 그룹과 르노 그룹이 브라질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양사의 중요한 움직임이다.이 계약에 따라 지리는 르노 브라질의 지분 26.4%를 인수했다고 3일(현지 시각) CLS가 보도했다. 르노 그룹은 여전히 지배 주주로 남아 르노 브라질을 재무제표에 통합한다. 지리는 소액 주주로서 르노 브라질의 공장 생산 능력과 시장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르노 브라질의 아이르톤 세나 산업단지가 이번 협력의 핵심 거점이 된다. 이 공장은 앞으로 르노 모델과 지리 모델을 모두 생산하게2025.11.04 10:43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의 비행차 계열사 샤오펑 에어로HT가 세계 최초의 대규모 비행차 지능형 공장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신화가 보도했다. 이는 차세대 운송 수단의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다.이 시설은 모듈식 비행차인 '육상 항공모함'의 첫 번째 분리형 전기 항공기를 이미 출고했다. 새로운 공장은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 황푸구에 자리 잡고 있다. 공장의 규모는 12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이 시설은 동종 공장 중 가장 큰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연간 최대 1만개의 분리형 항공기 모듈을 생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초기 생산 능력은 5000대 수준이다.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30분마다 항공기 1대를 조립할 수 있다2025.11.04 09:05
글로벌 정상회의나 국제행사에서 정상들이 타고 등장하는 의전 차량은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한 나라 기술력과 위상을 상징한다. 각국은 안보·편의·친환경성을 고려해 자국 혹은 우호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을 동원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 브랜드들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2025년 경주 APEC 회의의 제네시스 의전차를 비롯해 G20, 올림픽, 다보스포럼, 영국 왕실 행사 등에서 활약한 대표적 의전차 사례를 살펴본다.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 제네시스와 K-모빌리티의 전시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총 192대의 친환경 의전 차량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정상과 부인용 제2025.11.04 08:48
한때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였던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판매 수치는 테슬라의 유럽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 브랜드들의 거센 경쟁 속에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3일(현지 시각) 마켓스크리너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판매 실적을 가늠하는 신차 등록 대수는 10월에 특히 북유럽 주요 시장에서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하며 충격을 던졌다.가장 눈에 띄는 하락 폭은 스웨덴에서 나타났다. 테슬라 판매량이 89%나 감소하며 시장에 경고음을 울렸다. 덴마크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판매량이 86%의2025.11.03 22:40
지난달 10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내수 시장에서 일제히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하지만 수출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실적은 예상보다 선방하거나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침체와 수출 호조라는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한 달이었다는 분석이다.국내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0월 판매에서 내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현대차는 국내에서 5만3822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17.1%라는 심각한 감소율을 기록했다. 비록 해외 판매(29만7931대)가 4.8% 감소에 머물며 전체 감소율을 6.9%로 방어했지만, 국내 시장의 활력 저하2025.11.03 13:04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순수 전기 SUV '엘렉시오(ELEXIO)'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정하며 회사의 전기차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일 EVs&Beyond 보도에 따르면, 엘렉시오는 2026년 초 호주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뉴질랜드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이 가족 중심의 순수 전기 SUV는 현대차가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를 통해 옌타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식 공개되었다. 이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하여, 글로벌로'라는 전략 지침에 따라 개발한 첫 번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엘렉시오는 현대차의 입증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제작됐다.이2025.11.03 11:42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세레스 그룹(Seres Group)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143억 홍콩달러(약 18억 달러, 약 2조 5700억 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3일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설정된 공모가 상한선으로 책정된 금액이며, 초과 배정 옵션까지 행사하면서 조달 규모가 더욱 커졌다.이번 거래는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한 홍콩의 올해 여덟 번째 상장이다. 이로써 홍콩 증시의 상장 수익금은 이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2025년에 예측했던 260억 달러를 넘어섰다.충칭에 본사를 둔 세레스 그룹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하는 전기차 제조사로 유명하다. 세레스는 약 1억 860만 주를 주당 131.50 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일요일(현지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