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보고서를 통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수요가 28.9% 감소함에 따라 전기차 판매는 11.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등록 중 전기차는 13%에 불과해 지난해 3월 13.9%, 2023년 전체 14.6%보다 감소했다.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유럽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정체됐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모두 올해 첫 3개월 동안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3월 하이브리드카 시장점유율은 29%로 전년 동월 24.4%보다 크게 늘었다.
ACEA는 부활절 연휴 기간인 3월 매출 감소가 자동차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휘발유 차량 판매도 10.2% 감소했는데, 특히 프랑스, 스페인, 독일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디젤 자동차 시장 침체는 더욱 심각해 3월에는 18.5% 급감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이정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