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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전기차 만든다.. 내년 3월 첫 출시

기사입력 : 2024-04-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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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방글라데시는 망고 텔레서비스(Mango Teleservices)의 자회사 방글라데시 오토(Bangladesh Auto Industries Limited)는 1800억원을 투자해 전기 자동차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내년 3월까지 첫 번째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망고 텔레서비스의 설립자이자 전무이사인 미르 마수드 카비르(Mir Masud Kabir)는 14일(현지시간) 데일리 스타(The Daily Star)에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공장 건설에는 10개 은행이 나서고, 기업가들도 자본을 투자한다. 이 전기차 생산 계획은 인프라 단계를 완료했으며, 현재 100에이커(40만㎡) 부지에 기계 설치가 진행 중이다.

전체 투자금의 약 75%가 주요 구조물(바디), 배터리, 모터, 충전기 제조에 투입될 예정이고, 나머지 25%는 디자인 요소 수입에 ​​사용된다. 이 공장에서는 세단, SUV, 버스 등 다양한 차종의 본체를 생산한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주 공장 외에도 방글라데시 리튬 배터리 리미티드(Bangladesh Lithium Battery Limited)라는 별도의 공장에서 리튬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들 배터리는 전기차 뿐 아니라 태양에너지, 데이터센터, UPS 시스템 등 다른 분야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

전기차 공장은 초기 약 1500명을 고용을 할 예정이며, 생산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인력을 5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차량 생산은 연간 2륜차 6만대, 3륜차 4만대, 4륜차 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관여한 기업가들은 차량이 방글라데시 자체 브랜드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국 주유소에 충전 시설을 도입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이정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