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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배터리 품은 'G' 오토차이나서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24-04-1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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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을 쓰고 있는 전기차 버전 G-클래스(일명 G바겐)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위장막을 쓰고 있는 전기차 버전 G-클래스(일명 G바겐)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전기차 버전 G-클래스의 새로운 모델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580 with EQ Technology)’를 이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EQG 컨셉트와는 달리 ‘EQ’ 브랜딩을 뺀다. ‘G580’ 명칭은 G550 모델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전기 G-클래스는 각 바퀴에 하나씩 총 4개의 모터를 탑재하며, 약 100kW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322킬로미터 이상의 주행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에는 실리콘 음극 화학을 이용한 고밀도 배터리 팩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32도의 접근각, 35도의 이탈각 및 249mm의 지상고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G580 EQ 테크는 메르세데스의 첫 쿼드-모터 EV는 아니며, 2012년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G580은 예상 무게가 3500kg에 달하므로 충분한 파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 차이나에서는 업데이트된 EQS와 함께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8 모델이 함께 나올 예정이다. 또한 마이바흐 및 E-클래스 라인업의 새로운 프리미어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2025년형 일반 G-클래스는 V8 엔진을 대체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하며 최고출력 약 443마력과 최대토크 5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동화 G-클래스는 AMG G63 모델의 V8 엔진(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850Nm)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T63 S E 퍼포먼스는 오는 20일 상하이의 AMG 브랜드 나이트 이벤트와 중국 F1 위크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전동화 모델 G는 24일에 처음 공개된다. 2024 오토 차이나는 25일 프레스 데이로 개막을 알린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