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세계 자동차 브랜드 TOP 15.. 현대차 5위, 기아차 6위 선전

토요타 세계 1위.. 비야디 앞세운 중국 브랜드 ‘거센 도전’

기사입력 : 2024-03-18 09:41 (최종수정 2024-03-18 10:18)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2023년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판매 감소, 미국 공장 파업, 공급망 문제 및 높은 재료 가격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했다. 승용차 및 상업용 차량 판매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9천만 대 이상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는 경차 부문에서 4번째로 큰 시장으로 도약했다. 전기차 판매는 약간의 부진을 보였지만, 2024년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2024년에 전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11.1%의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2025년까지 유럽 전기 자동차 시장의 12%를 점유할 전망이다.

기업 내부자와 헤지펀드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투자 웹사이트 인사이더 몽키(Insider Monkey)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 15개를 발표했다.

1위. 토요타자동차 / 판매량 1030만 대


일본의 토요타가 세계 최고를 차지했다. 1937년 토요다 키이치로(Toyoda Kiichiro)가 설립한 토요타 자동차 회사는 2023년 매출을 압도했다.

공급망 문제가 원활해지고, 재고가 회복되고, 사람들이 운전대를 잡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토요타와 렉서스(Lexus)는 2023년에 무려 103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2위. 폭스바겐 AG / 판매량 924만 대


폭스바겐 AG는 자동차부터 오토바이까지 모든 운송수단를 만드는 독일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2023년에는 유럽에서만 폭발적 인기를 끌며 무려 377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이 순수 전기 모델이다. 폭스바겐 전기 자동차는 유럽에서 20.6%의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

본거지인 독일에서는 배송량이 15.1% 증가한 118만 대를 기록했다.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는 13.9% 증가한 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북미 지역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99만 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하여 전년보다 17.9%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3위. 제너럴 모터스(GM) / 판매량 619만 대


GM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다. 그들은 쉐보레(Chevrolet), GMC,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과 같은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기업이다.

2023년 미국 시장에서만 전년 대비 14% 증가한 2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뷰익 판매량은 2023년 61% 급증했는데, 4분기에만 무려 57%나 뛰었다. 앙코르 GX SUV 판매량은 92% 급증하는 등 ‘빛나는 별’이 됐다.

전기 자동차 판매도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볼트(Bolt) EV와 EUV 모델의 판매량이 63% 급증했다.

4위. 포드자동차 / 판매량 441만 대


포드자동차는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거물기업’이다. 2023년에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 매출이 11% 늘어 176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대규모 현금을 축적했다. 순이익도 43억 달러 급증했다. 포드자동차의 이자와 세금 전 수익 영업이익(EBIT)도 104억 달러에 달했다.



5. 현대자동차 / 판매량 422 대


한국의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는 2023년에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 422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2022년보다 6.9% 증가한 수치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 혼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서 인상적인 사업을 진행했다. 신형 코나, 싼타페 등 SUV 신차 출시와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10.6% 증가한 76만2077대를 판매했다.

6. 기아자동차 / 판매량 309만 대


‘멋진 자동차 브랜드’ 기아자동차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판매 대수 309만 대를 기록하며 ‘홈런’을 터뜨려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놀라운 수치다. 해외 판매량은 6.7% 늘어 251만 대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56만 대로 4.6%나 증가했다.

7. 스즈키자동차 / 판매량 307만 대


스즈키자동차(Suzuki Motor Corporation)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본사를 둔 일본의 모빌리티 회사다. 2023년에는 일본에서 경차와 소형차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107.9% 급증했다. 해외 매출도 인도, 유럽, 중동 지역의 호조에 힘입어 102.4%나 뛰었다. 이같은 기록적 매출로 스즈키자동차는 자동차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8. BYD 주식회사 / 판매량 302만 대


비야디(BYD)는 중국의 거대 자동차 제조기업이다. 2023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판매 목표 300만 대를 넘어 2년 연속 글로벌 신에너지 차량 판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2월에 한 달 동안 34만 대가 넘게 팔리며, 성장률 45%를 보였다. 2023년 생산 대수가 61.9% 급증한 3,024,417 대를 기록했다.

9. 지리자동차(Geely) / 판매량 279만 대


지리자동차 세계에 파장을 일으킨 회사다. 2023년 총 판매량이 20% 증가한 279만를 기록했다. 6년 연속으로 200만 대가 넘는 인상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10. BMW / 판매량 256만 대


BMW(Bayerische Motoren Werke Aktiengesellschaft)는 럭셔리 자동차의 대명사인 독일기업이다. 2023년 판매가 6.5% 증가한 256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 자동차 판매가 호황을 보이며 전체 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이밖에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모터래드(Motorrad) 브랜드도 기록적 판매 수치를 보였다.

11. 충칭 창안자동차 유한회사 / 판매량 255만 대


중국 충칭 장베이에 위치한 자동차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판매걍이 무려 255만 대로 전년 대비 8.8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만 전기차 차량이 5만 9000대 판매되어 지난해보다 31.27%나 증가했다.

12. 르노 SA / 판매량 224만 대


프랑스의 르노 SA는 2023년에 224만 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대비 9.4% 증가율을 보이며 ‘멋진 한 해’를 보냈다. 프랑스인들은 르노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랑스 브랜드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브라질, 터키, 모로코 등 유럽 외 지역에서 성장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르노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입지 강화를 목표로 2027년까지 8개의 새로운 모델이 라인업된 ‘글로벌 프로젝트 2027’를 공개했다.

13.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 판매량 204만 대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자동차 강국 독일의 대표 기업이다. 지난해 럭셔리 차량 판매가 32만 대가 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판매가 19%, G-Class가 11%, 메르세데스-AMG 모델이 4% 증가했다. 6만 대의 V 클래스와 EQV 모델도 판매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고급 브랜드 판매가 17% 증가하는 등 51만 대를 기록했다. 메르스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 GLS 및 S-Class 모델은 2023년에 19% 더 많이 팔린 ‘슈퍼스타’가 됐다.

14. 테슬라 / 판매량 181만 대


전기자동차와 청정에너지 차량의 대명사다. 2023년 4분기에만 50만 대에 육박하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48만 대 이상을 인도했다. 배송량이 38% 증가하여 181만 대에 이르렀다. 생산량은 35% 늘어 185만 대를 기록하면서 열기를 더욱 높였다. 테슬라 전기차는 2024년에도 도로를 확실히 누빌 것으로 보인디다.

15. 스텔란티스 NV / 판매량 153만 대


스텔란티스(Stellantis) NV는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와 PSA Group의 합병으로 탄생한 거물이다.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들은 순수익이 전년보다 6% 증가한 2062억 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현금을 확보했다. 순이익은 11% 증가한 20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영업 이익은 1% 증가한 264억 5천만 달러였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이정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