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 우메아(Umeå)에서 열린 2024 WRC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본 랠리는 눈과 얼음으로 덮인 스웨덴 서킷에서 진행됐다. 경기에 매우 어려운 조건이다. 하지만 현대팀의 i20 N 랠리원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 선수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으로 1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라피 선수는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경쟁 상대들을 압도했다. 팀원인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팀은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토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 상무는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WRC는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레이스로 유명하다. 올해의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 라운드는 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케냐에서 열릴 예정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