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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위협하는 리비안, 저가형 전기 SUV ‘R2’ 출시 예고

리비안, R2 모델 티저 영상 공개 및 가격 대란 예상

기사입력 : 2024-02-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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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브랜드 신규 저가형 전기 SUV 모델 'R2' 티저 영상 캡처. 사진=리비안
리비안 브랜드 신규 저가형 전기 SUV 모델 'R2' 티저 영상 캡처. 사진=리비안
미국에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테슬라 다음으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리비안이다. 리비안은 현재 시가총액 156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전통 완성차 기업들의 기업 가치와 맞먹는 수준. 지난 2021년에는 시총 약 179억 달러에 이르며 잔뜩 기대를 모은 적도 있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 침체 분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나름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다음 달 새롭게 출시할 저가형 전기차 모델이다.

리비안에서 저가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브랜드 간 눈치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은 현대차·기아, 판매량이 가장 높은 테슬라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 더불어 국내 자동차 시장 전동화 분위기와 속도를 봐서는 리비안과 같은 새로운 신규 전기차 전용 브랜드의 도입도 충분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여기에 힘을 싣는 것이 저가형 모델의 출시다.
리비안은 다음 달 7일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SUV ‘R2’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회사는 이 모델의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프런트 페이스만 볼 수 있는데, 리비안의 패밀리룩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리비안은 이 전기차에 대해 몇 가지 세부 정보를 제공했다. R1S보다 작고 가격이 더 저렴하다. 대략 약 4만5000달러에서 5만 달러(약 6500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크-E, 기아 EV6 및 현대 아이오닉5와 같은 경쟁 모델보다 높은 가격대다. 하지만 시작 가격은 다를 수 있다.

R2는 리비안의 브랜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앞면 전체에 걸친 라이트 바와 스타디움 형태의 헤드라이트를 갖추고 있다. 누구든 도로에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티저 영상에서는 R2의 앞부분만 보여주기 때문에 테일라이트가 어떻게 생겼을지에 대해 알 수 없지만, R1S와 R1T는 둘 다 뒷부분에 차폭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평 라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리비안 CEO 스카린지에 따르면, 새로운 R2는 브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대중 모델"이 될 것이며, “저렴한 모델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량 목표치를 맞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이에 대비해 조지아의 새로운 제조 공장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동력 전달 시스템, 출력 및 주행 거리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비밀로 유지된다. 다음 달 초에 공개되기 전에 이 SUV에 대한 더 많은 티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