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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전기택배차 추가 투입...'친환경 배송' 선도

분당, 대구, 광주 등에 총 13대… 연말까지 15대 더해 올 28대 도입

기사입력 : 2021-05-24 11:06 (최종수정 2021-05-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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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24일부터 총 13대의 전기택배차를 투입한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24일부터 총 13대의 전기택배차를 투입한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24일부터 경기도 분당을 비롯해 강원도 동해, 경남 창원,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에 총 13대의 전기택배차를 투입한다.

연말까지 15대를 추가해 올해 총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지난해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배치된 4대와 2016년 제주도에 도입한 2대를 포함해 CJ대한통운은 올해 총 34대의 전기택배차를 운용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택배차는 기아자동차 봉고3EV로 한번 충전으로 200㎞를 주행할 수 있고 100KW 충전기로 한 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해 군포와 울산에서 4대를 운용해본 결과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같아 출력이나 운행거리 등 택배배송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전기택배차는 경유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10㎞ 주행 기준 경유차의 연료비는 1153원인데 전기택배차는 903원에 불과해 약 22% 절감효과가 있다. 유가상승으로 경유값이 인상될 경우 더 높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우선적으로 직영 택배기사가 운용하는 택배차량을 전기택배차로 교체하고 향후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030년까지 운행 중인 모든 화물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팔레트, 유니폼 등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강화해 친환경 물류를 선도하고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했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유니폼과 파렛트를 물류 현장에 도입했고 향후에도 현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이달 초에는 ESG위원회도 신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관련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ESG 전담 실무 조직을 구성해 ESG경영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이하린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