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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車 칩 공장 화재 여파...일본 3대 완성차 업체 주가 하락

기사입력 : 2021-03-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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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표시된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사의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표시된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사의 로고 사진=로이터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반도체 공장의 화재 후 자동차 칩의 세계적인 부족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22일 도요타, 닛산, 혼다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3대 자동차 완성차 업체의 주가는 도쿄 증시의 벤치마크 토픽스(Topix) 지수가 1.4% 하락한 것에 비해 더 큰 폭인 2% 이상 하락했다.

지난 19일 새벽 차량용 반도체 생산 업체인 르네사스의 일본 이바라키현 소재 공장에 불이 나 자동차 주행을 제어하는 반도체 생산 라인에 피해가 발생했다.

르네사스는 19일 발생한 전기적 결함으로 인해 기계가 파괴되고 민감한 클린룸에 연기가 쏟아져 화재가 발생한 후 웨이퍼 라인 생산을 재개하는 데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 영향을 받은 라인에서 생산의 3분의 2는 자동차 칩이다. 르네사스는 도요타와 닛산 등에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고객 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약 한 달 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시바타 히데토시 르네사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1개월 이내 생산 재개에 이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세 자동차 제조업체는 칩 라인 폐쇄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닛산과 혼다는 가전제품 제조업체의 수요 증가로 인한 칩 부족과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의 침체로 인한 예기치 않은 자동차 판매 반등으로 인해 생산 계획을 축소해야했다.

부품 공급 업체에 충분한 칩 재고를 확보한 도요타는 지금까지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 박찬옥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