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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본드카' 애스턴 마틴, 코로나 직격탄으로 1분기 세전 손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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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본드카' 애스턴 마틴, 코로나 직격탄으로 1분기 세전 손실 내

기사입력 : 2020-05-15 08:07 (최종수정 2020-05-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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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매출이 3분의 1 가까이 감소, 심각한 1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매출이 3분의 1 가까이 감소, 심각한 1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매출이 3분의 1 가까이 감소, 심각한 1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은 2018년 10월 주가가 19.00파운드(약 2만8630원)에서 40펜스(600원) 정도로 폭락하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심각한 상황으로 회사는 캐나다 억만장자 로렌스 스트롤을 초청해 회사에 투자하도록 해야 했다. 스트롤은 올해 초 5억3600만 파운드의 가치 평가로 애스턴 마틴의 지분 25%를 가져간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애스턴은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자금조달과 재 융자 옵션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수요에 타격을 입혔고 전 세계의 공장들로 하여금 생산을 중단하도록 강요했다. 애스턴은 지난 주 웨일스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지만 아직 영국 남부 공장의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앤디 파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으로 옮겨지면서 회사는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00만 파운드의 손실에 비해 대폭 늘어난 1억1900만 파운드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 상황에서 더 이상의 연간 계획이나 전망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9년의 연간 손실은 1억4000만 파운드였다.

실적이 발표된 13일 회사 주가는 36펜스로 5% 하락했다.

회사는 여성 등 신규 구매자에게 어필하고 판매를 늘릴 수 있는 핵심 모델인 DBX SUV 생산은 정상 궤도에 올랐으며 주문이 많다고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위기 대처의 일환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추가적인 안전 대책을 도입하는 한편 고위 경영진의 급여도 삭감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조민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