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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자동차에 화상회의 기능 탑재

기사입력 : 2020-05-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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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동차에서 실시간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자동차에서 실시간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자동차에서 실시간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모델3를 출시할 때 이미 화상회의 기능을 위한 하드웨어를 차량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차량의 백미러에 화상회의를 위한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다. 테슬라가 모델3 차량을 생산한 것은 3년 전이다. 모든 모델3에 포함된 이 카메라는 현재까지 휴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아직 이 카메라를 이용한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지만, 한때 이 카메라를 오토파일럿과 '테슬라 네트워크'에 연동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언급한 바 있다.

그 동안 설치된 카메라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사용할 때 운전자의 주의를 감시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추정됐다. 즉, 오토파일럿은 자동차 파손을 막기 위한 것이며 자율주행차에서 승객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 네트워크’라는 것이다.

지난달 머스크는 이 카메라가 사람들이 로봇택시에 승차해 차량이 자율 주행할 때 자동차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차 안에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놓고 있었다.

여기에는 V10에서 출시한 신형 가라오케 기능을 사용할 때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와 승객이 직접 녹화를 가능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승객의 공간적 위치에 따른 차량 개인화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특허도 출원했다. 카메라를 사용해 탑승자를 인식하고 그들에게 개인화된 특정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미래형 특장점'으로 차량 내부의 화상회의를 제공하겠다고 확약했다. 실내 카메라와 대형 중앙 스크린을 이용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화상회의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과 부합해 큰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화상회의 기능 제공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도 있다. 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추가하는 것이지만 줌이나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차량의 화상회의 시스템보다 더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옵션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조민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