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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4월 초 일본 5개 공장 7개 생산라인 스톱

기사입력 : 2020-03-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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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4월 초 일본 5개 공장의 7개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한다. 사진=로이터
도요타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4월 초 일본 5개 공장의 7개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한다. 사진=로이터
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는 23일(현지 시각) 그룹사를 포함한 일본 내 5개 공장의 7개 생산라인 가동을 4월 3일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4월3일부터 시작해 최장 15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도요타는 다카오카 공장 제 1라인과 츠즈미 공장의 제1·제2 라인(두 공장 모두 아이치현 토요타시)을 4월 3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정지한다. 다하라 공장(아이치현 다하라시)의 제1라인은 4월 10일까지 6일 동안, 같은 공장의 제3 라인은 4월 14일까지 8일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등을 생산하는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차큐슈의 미야다 공장 제1라인(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은 4월3일부터 15일까지 9일 동안, 히노자동차의 하무라 공장 제1라인(도쿄도 하무라시)은 4월 6일까지 이틀간 각각 가동을 정지한다.

5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북미에 수출하는 '4러너'와 중국용의 '렉서스'를 포함한다.

휴가 기간은 직원의 희망에 달려있지만 회사측은 유급 휴가를 권장한다.

도요타는 4월 상순 이후 가동 정지 기간은 해외 수요 동향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도요타의 해외 생산 거점은 각국 정부의 통행금지 등의 정책에 따라 생산을 보류해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요감소로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이 일본 국내 생산 거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조민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